JI..
당신은..내가 아직도
그라운드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는 이유이다.
나의 축구인생은 보잘것 없고
내 모든걸 축구에 투자할 수는 없다.
난 축구를 잘하지 못하고
당신처럼 강한 심장을 가지지도 못했다.
하지만,
난 지금까지 살아온 26년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가 당신때문이다.
그리고 다음 26년을 살더라도
축구를 할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는 이유도
그것은 당신때문이다.
만약 당신의 실력이 낡고
입지가 줄어들어
은퇴를 한다해도
내가 공을 차는한
당신을 떠올릴것이다.
난 축구로 밥먹고 살진 않겠지만
당신과 동시대 살면서
공을 차고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축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고
당신을 대신할 수 있는 이도 없다.
당신의 스마트한 플레이와
강한체력과 끈기
사람들과의 환한 웃음과
굳은 의지의 당신의 말투까지
난 사랑한다.
당신은 맨체스터 No.13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No.7이지만
내 가슴속에는
언제나 No.1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