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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넘게 바람핀 남편과 애가있다는 여자..어떡해야할까요?

절망.. |2011.02.16 12:16
조회 2,676 |추천 8

결혼4년차. 유난히 회사일이 바쁜 남편때문에 이제 만3세된 아들과 갓돌지난 아이들을 거의 혼자 키우다 싶이하며 직장생활까지 하고있던 직장맘입니다.

너무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붙어가는 살림재미와 아이들 커가는 모습보면서 조금만 더 고생하자 마음먹고 살던차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리더군요.

아이둘이 병원에 일주일 넘게 입원했다 퇴원해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출근한 월요일 아침부터 이상한 문자가 날라와서. 처음엔 "문자 잘못 보내셨습니다.."하고 답장을 보냈는데도 계속되는 연인간의 다툼문자..

퇴근무렵엔 남편의 얼굴과 함께 또 미안하네 어쩌네하는 문자가 또 그번호로 오더군요..순간 이상해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혹시 전화번호 두개쓰냐고 묻자

남편이" 나 믿어줄수있어? 내가 갖고놀던 여자가 있는데.."하는것입니다.

알고보니 이제 갓 돌지난 둘째 임신무렵에 남편이 직원중에 딸  셋인 직원이 있다며 그옷 물려 가져오고, 이것저것 챙겨오며 그여자와 바람이 난겁니다.

그것도 무려 둘째 임신했을때부터 돌이 지난 지금까지 말이죠..

 

정말 꿈같습니다..내일이 아닌것 같고..

캠퍼스 커플로 만나 8년을 연애하고, 정말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남편하고 결혼허락 받으려고 연애할때조차 남들 다하는 외식한번 안하고 아껴가며 겨우 집장만할돈 마련해서 부모님께 결혼허락받아 한 결혼인데.. 학벌,외모,돈 이런거 전혀 필요없이 이사람 사랑하나만 믿고 결혼한 난데..

 

매일 아침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한거..알고보니 새벽부터 그여자 만나러 회사에서 한시간 거리를 달려 가느라 그랬던거고 퇴근때도 역시나 그여자 만나고 퇴근하느라 늦은거고..

 

밤늦게집에와서는 샤워도 안하던 사람이 새벽이면 말끔하게 샤워는 꼭하고가고, 샤워못하는 날엔 그부분만 닦고서라도 출근을 하길래 포경수술 안한 사람이라 냄새나 나서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매일 이렇게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사람이니 피곤해서 그런가부다하고 한달에 한번도 안하는 부부관계도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왜냐면 집에오면 피곤하다고 코골면서 자기 일수였으니까요..

그런남편 안쓰러워서 보약도 해먹이고, 밤에 둘째 울면 그사람깰까 저도 직장생활하지만 얼른 우유먹여, 재워가면서 전 잠못자도, 새벽에 일찍 출근하는 그사람 간에좋은 물 다려서 보온병에 넣어줘서 챙겨보냈는데..알고보니 다 그게 그년하고 재미보라고 오히려 몸만들어준꼴이 되었으니..

 

저 정말 생각같아선 그 두년놈들 간통죄로 고소하고 싶습니다. 그여자가 지금 남편 애까지 있다고하고..

 

그런데 간통죄로 고소하면 애들 아빠 전과자되는거고, 그럼 우리 두아이들 커서 혹시라도 공직생활하는 직업이라도 갖을때 걸림돌이 될까봐..그리고 결혼할때 이혼한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라고 상처받아서 원하는 사람하고 결혼도 못하고 힘들어할까봐.. 아이들땜에 그렇게도 못하고, 그여자한테 제발 제자리 찾아가 달라고 그럼 평생 은인으로 살겠다고 비굴하게 병신같이 빌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내나이 서른하나.. 친정 부모님들은 지금 내나이에 결혼안한 사람도 많다며 아이들 두고 새출발하라고 합니다. 자식 일년 안보면 가슴에 묻을수있다고..

하지만 저 그렇게 못합니다. 정말 내 생명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인데..마음같아선 자살이라도 하고싶지만

우리 두아이들 천덕꾸러기될까봐 그런 독한 마음도 못 먹습니다..

 

우리두아이들 병원에 입원한 며칠전에도 새벽에 전화하니 없던 남편..알고보니 쭉 그여자와 지냈고..

둘째 태어나고 몸조리할때도 피곤하다며 10분거리 친정에 코빼기도 안보이더니 그년하고 지냇고..

매일 회식이라고 한시간거리 직장에서 대리운전하면 5만원 넘는다며 외박하는거 일수였던것도 그년하고 지낸거고..

그리고 우리남편과 내 추억이 묻어있는 우리자동차 안에서 서로 주무르고 얼마나 사랑을 나눴는지 아느냐고 뻔뻔스레 말하는 그여자..

우리아이들 입원한 병원, 집, 교회, 친정얘기까지 모두 알고있는 그여자..

집에와선 입꾹다물고 말도없던 남자가 그여자에게는 시시콜콜 모든것을 얘기했다니..정말 내가 8년을 연애해서 결혼한 남자가 정말 맞나싶고..

그리고 지금은 남편 직장에가서 모든걸 말하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남편을 협박하고, 애들땜에 정신없는 저를 협박하는 그여자..

 

그리고 믿어달라는 남편..뭘 믿어달라는걸까? 자기가 가정만은 지키고 싶다는것을?

이미 몸주고, 돈주고, 마음까지 다 주고 아이들이 아파서 열감기땜에 얼른 집에좀 와달라고 할때도 그년하고 밤을 즐기느라 무시했던 남편이..2년정도 즐길만큼 다 즐겨서 이제 싫증날때쯤 되서 가정으로 돌아오려고 그여자한테 헤어지자고했더니 그여자가 난리치는거라고..그래도 자기마음은 믿어달라?

 

아이들만 아니면 두년놈들 죽이고 나도 죽고싶지만..그여자 뱃속에 있는 아이땜에 우리아이들

이복동생이 생겨서 커서 맘고생하는꼴 도저히 못보겠어서 해결하라고 남편한테 얘긴했는데..

 

정말 자다가도 벌떡벌떡 이 미어지고, 답답하고, 정말 처참한 심정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짐을 싸서 시댁에 보냈는데..아이들을 위해 이혼안하고 사는게 정답일까요? 이렇게 별거하면서?

정말 내나이 이제 서른인데..앞으로 적어도 삼십년을 이 지옥같은 생활하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좀 도와주세요..제가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하며 살아야할지..

 

이혼하고 위자료나 두둑히 챙기라고 하시는분들 많은데 그사람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댁도 집도없고, 땅도없고 아무것도 없는 영세민에..

그나마 지금있는집 그건 제명의로 되어있어 다행이지만..

그사람 지금 다니는 직장까지 쫓겨나면 그사람한테 애들 양육비는 커녕 위자료도 한푼 못받고 이혼해야하니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애들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막막합니다..

 

남편은 평생 죄값치르면서 무슨 벌이라도 달게받겠다고하고..지금 제생각은 우선은 별거하면서 몇개월간

애들얼굴도 못보게하고, 한참뒤엔 옆에 데려다 하루하루 피를 말려가며 평생 괴롭힐 생각입니다..

대가 세지도 못하고, 순진해서 부인 이외에에 처음보는 여자맛에 완전 이성을 잃었던것같은데 도저히 용서는 않되고..

 그래도 이혼한여자라는 수식어에 이혼한집 애들이라는 수식어달고는 도저히 살 자신도없고..

 

평생 옆에두고 피말리면서 죽이다가 나중에 내가 버리고 싶을때 버린다고했더니 그러라는 남편..

어떻게해야할까요?

너무 미워서 막말하다가도, 또 그사람이 또 한편으론 가엽다는 생각이 드는 미친년..그게 바로 접니다..

 

너무 오래만나고, 너무 오래 믿어서, 그리고 너무 사랑했던터라

지금 제자신이 상황파악이 안되나봅니다..아직도 그사람이 밉고더러워도 떠나보낼 자신은 없는거보니..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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