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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최선은 아닌것 같은데...

헷갈려요.. |2011.02.16 14:23
조회 127 |추천 0

그래 그만하자 이제...나도 지쳤다...

 

작년에도 그 일로 헤어졌지..헤어지니까 다시 찾아와서 옆에 있어달라고

 

그 눈물에 다시 일년을 만났는데 똑같은 일로 사람 마음에 상처를 주니..

 

그래 나 가난해...

 

아버님 사업 실패하고 내 사업도 실패해서 가진게 없다..

 

그렇다고 미래까지 없는건 아냐..

 

내가 주홍글씨니? 왜 집에 자꾸 숨기고..피하고 .. 누구랑 있냐고 물으면 난 그저 아는 사람..

 

자존심 버려가며 너 바뀔꺼란 조그만 기대에 하루하루 지내왔었어..

 

이게 뭐니...어느날 갑자기 연락두절 되어선 나타나서 한다는 말이..

 

"결혼하고 싶어. 오빠랑은 싫고..선봐선...돈 걱정없이 살고 싶어.."

 

그런 내가 니가 어떻게 보였을것 같아?

 

나 노력하려고 갖은 고생해서 회사 입사해서 승진했고 연봉도 올렸지..너한테 믿음주려고..

 

그런데 넌...

 

만나자고 하면 피하고 시간 없고...네 대가족 식구덕택에 일주일에 한번씩만 한집씩 놀러와도..

 

난 주말내내 한달반을 혼자 주말을 보냈지...이제 그것도 지겨워...

 

하루 5분 보는것 조차도 니가 바쁘고 싫으면 보지도 못했지...

 

왜 옆에 있으라고 한건데?

 

너 힘들때 와서 기댈땐 좋고..나 힘들땐 어깨 한번 안 빌려주고...

 

그렇게 아프다 아프다 소리치는데도 한번이라도 날 안아준적이 있니..?

 

그래 해선 안될짓 했어..그냥 헤어지긴 억울했어...

 

소리치고 물건 부시고 화가 났어..해선 안된다는 이성보단 그 동안 참고 쌓아둔게 그날 터진것 뿐이야..

 

그래 니 말대로 두대 때렸지..미안하게 생각했었는데...이젠 아니다...

 

그래 .. 나 그렇게 행동한거 무조건 잘못된거 알지만...지내온 세월이 무색할만큼 하나하나 니가 나한테

 

준 상처들 열거를 해도 모잘라..

 

나 보고 미쳤다고 할꺼야..아무도 진실은 모르지...다들 니가 잘해라 말만 듣는것도 이젠 지겨워...

 

꼬박 꼬박 없는 날까지 기념일로 만들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때마다 넌 상처를 줬어..

 

지금도 넌 한순간의 그 기억으로 날 괴물로 만들어 버리고 뭘 어떻게 했길래 네 주위에서 날 나무라니..

 

회사앞에서 딱 한번 기다렸다.

 

연락이 안되어서 너 찾는다고 한번 집앞으로 가봤다.

 

무섭다고 하는 너 그게 더 화가난다..

 

다시 달려가 잘 달래고 난 모든 죄를 지고 네게 용서를 빌려고 했었는데 착각이었나봐..

 

그래 내가 못나서 그만하자..

 

돈없는게 죄니? 게으른게 죄아냐..없고 싶어서 이렇게 박박 기어가며 일하니?

 

그래도 넌 그말을 하면 안되었어..

 

그래 너와 나의 합의하에 앞을 보고 애기가 생기면 부딪히자고 안 생기면 어쩔수 없는거라고 포기한다고

 

했었자나...

 

뭐라고? 혼자서 알아서 한다고? 뭘? 어떻게..? 그게 사람 입으로 할 소리니...다 큰 성인이?

 

나 그말에 충격먹었어...참 잔인하구나 싶었어...

 

행여라도 마음이 바뀌길 바랄뿐이었어.

 

그 죄까지 평생 갚을 생각이었는데...

 

보고 싶지 않다 .. 무섭다.. 너한테 참 큰 충격이었구나 미안해하고 고개를 떨구며 죄스러웠는데..

 

난 니가 더 무섭다....

 

니가 더 잘 알자나..니가 나한테 어떻게 대했는지..

 

뭐? 너 갖기는 싫고..남주기는 아깝다고 했다면서...난 너한테 그런 존재니까..

 

그만하자..소리치는것도 화내는것도 모두 부질없다..

 

그래 그만하자...다시는 우연히라도 마주치지 말자....

 

죽여버릴것 같다...그러니 모습도 보이지 마라...

 

이제 널 위해 버린 자존심들 다 찾아야된다..더이상 니 노리개도 주홍글씨도 아니다...

 

그래도 잘 먹고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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