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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의 달달한 로맨스...10탄★

나는벳 |2011.02.16 20:35
조회 1,018 |추천 9

안녕하세요

 

제가 많이 늦었습니다. 봐주시는 분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누를 끼쳤네요.

여친이나 기다리는 분 모두에게요 ㅎㅎ

 

감기 정말 지독하다 싶었는데 ㅎㅎ

약간의 폐렴증세까지 있다더군요.

여자친구가 사람 아파서 우는 건 두 번째 보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눈물 비싼여자 ㅋㅋㅋ

 

자 그럼 이어서 쓰도록 할게요

 

 

 

이제 반지를 끼워주면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님 말입니다. 금일봉 도로 뺏고 싶은 생각이 이글이글 

ㅋㅋㅋㅋㅋㅋ 아이런....여동생님이 제가 날씬하다니까

자기 손보다 2~3사이즈 적은걸 사면 될거라며 무려 8호를 ....

사준겁니다. 네ㅠㅠ 저 여자 사이즈따위 알지 못함 ㅠㅠ

그래서 손에 딱 끼웠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반지가 중간에 들어가다 막혔....ㅠㅠ

 

아 기껏 마음잡고 분위기잡고 손발 오글거리는걸 참아가며

마무리 단계에 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도 민망했던지 풉. 하고 웃는 것이었음. 

 

에휴-_-=3

 

근데

갑자기 반지를 제 손에 도로 올려놓는 것이었음.

아 이여자가 날 혹시나 거절하는 거면 어쩌나 했는데

목에서 목걸이를 풀어서 내미는 것이었음.

반지를 목걸이에 끼워주는데

웃으며

 

"안받으면 혹시 상처받을까봐요. 대신 이번 주말에 늘리러 가야겠는걸요

요녀석(손가락을 가리키며) 그렇게 날씬하지 않아요 "

 

흐어어어어어어어 드디어 고백을 받아주는 그녀 모습에 폭풍감동이

느껴지는데 그녀가 한마디 하는 것이었음

 

 

저 만나면서 많이 힘들거예요. 그래도 괜찮아요?

 

서로 맞추고 잘 견뎌나가자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줄 알았음.

 

 

근데 그 후로 며칠 뒤 그녀에게 긴급 SOS가 오게 됨.

 

진짜 똥줄 타게 달려갔음.

 

근데 그녀가 자기 집앞에 널부러져 있는 남자 흘끗흘끗 쳐다보며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임

 

그리고 그 남자는.........

 

호사다마라고 했었나....

 

전 남친이었음. 하.

 

그녀 입에서 전에 말했던 그 사람 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피가 꺼꾸로 솟는 듯한 기분이 들었음.

그녀의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았음.

그저 이 상황이 어이가 없고

그녀에게 화가 났음.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마치 그녀탓인양 그래서 저남자를 어쩌라는거냐고

이야기하는데 미안하다고 연락해야 할 거 같았는데

자기가 실수한거 같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었음.

근데 솔직히 화내고 있는 내가 좀 웃기는 거 알고 있었지만

뭔가 이 상황이 미친듯이 짜증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줄 몰라 하는 그녀를 뒤에 두고 그 남자를 모텔에 던져놓고 나왔음.

솔직한 심정으론 경찰서 구치장에서 눈뜨게 하고 싶었지만

그냥. 옛 애인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다음날 저녁.

 

그 남자는 이미 결혼한 상태라는 것 정도를 알려줬는데

그녀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음.

 

한번만 만나줘

 

그 문자를 보자마자 담담하게

힘들었다며.

그런데 이제 막 시작한 우리 사이 지저분하게 만들고싶지 않아서

그냥 내가 좀 참고 내가 불편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말하지 못했다며

근데 막상 어제일쯤 되니까 숨기는 게 더 미안하고 못할거 같았다며

정말 미안하다고. 이렇게 화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순간 내가 약속했던 프로포즈.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 줄게라는 말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졌고

그 핸드폰으로 답장을 보내라고 했음.

 

그리고.

 

함께 그 남자를 만나러 갔음.

 

................그 사람. 참 나쁜 사람이었을거지만

아플 그녀를 생각해서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저

연락하지 말라고 힘들게 하지 말라고 할 생각이었음.

 

 

그런데 내가 한참 어리다는 걸 알게 된 그 사람이 나한테 한다는 소리가

너 얘를 얼마나 안다고 그러냐고

뭘 안다고 뭐라도 되는 척 하냐고 하는거임.

 

하. 나 참.

그러는 그쪽은 뭐라도 되서 가정도 있는 분이 이러시냐고 울컥 해서 말했음.

 

 

그렇슴. 2시간 후 상황은

둘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되었음.

ㅋㅋㅋㅋ 나름 선빵날리면 가해자 라는 법대친구 소리 듣고

선빵은 안날렸고.

 

훈방조치 되서 나가게 되었음.

 

그리고 그 남자는 와이프가 데리러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벌받은거다-_-

 

울 여친 괴롭히더니 벌받은거다 이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경찰서 문을 나서는데

여친이 손을 꼭 잡아주면서

잘했어요. 완전 속이 다 시원했어요.

하는데 ㅋㅋㅋ 아픈자리 마저 낫는 기분이었음.

 

 

ㅋㅋㅋㅋㅋ여러분 싸울 때 선빵 날리면 안되요 ㅋㅋㅋㅋㅋㅋ

 

배울만큼 배우고 돈도 있는 분이-_-

아. 돈있어서 내 애인 세컨드 삼으려 했나.

어쩌냐. IMF를 털어와도 우리 애인은 세컨드할만큼 싸지 않은데.

 

그리고 그녀가 말했던 '저 만나면 많이 힘들거예요'라는 말

만나면서 실감하고 있음.

 

- 그녀는 고기를 먹지 않음.

(나는 절대육식,밋러버,고기킬러.이건 불치병)

- 커피는 공정거래 커피를 마셔야 함.

(그렇게 널린 별다방커피따위.....)

- 그녀는 잠이 별로 없음-_-

(난 말했다시피 8시간 못자면 좀비빙의)

- 그녀는 굉장히 알뜰함

쿠폰챙겨, 포인트카드챙겨 알뜰 살뜰. 물건살때 가격비교 필수

(무턱대고 필요한거 사는 습관있는 나랑 천지차이. 그렇게 사오면 무척 혼남)

- 그녀는 간지럼을 많이 탐

(이건 뭐 스킨쉽 하다가 빵터져서 ㅠㅠ 진행불가 ㅠㅠㅠ)

- 놀이공원가면 롤러코스터에 홀릭함

(난 차멀미도 있음-_- 롤코 타면 죽을맛)

 

 

 

그리고 이번편이 마지막 편이 될 거 같네요.

 

 

여전히

제 여친은 쭈야를 사랑하고 쭈야가 조금만 아파도 벌벌떠는

애견인 이고

저는 그런 여친을 사랑하고 여친이 조금만 아파도 벌벌떠는

남친입니다.

 

ㅎㅎ 사귀기까지 연애담 잘 보셨나요?

그 외에도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이제 여기서 그만 할까 싶습니다.

 

ㅎㅎ 여러분도 예쁜사랑하세요.

2011년엔 모두 제짝 만나 예쁜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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