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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어제 집에 안들어왔네요.

...... |2011.02.18 10:01
조회 832 |추천 0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신랑방이 들어온 흔적이 없네요..

제가 어제 청소 그대로네요..

신랑이 온것같은 기분이 들었었는데.. 그건 제 꿈이었구..

암튼.. 확실한건 신랑이 외박했다는겁니다.

신랑 하는 일이 영업하는 직업이라 ..할일이 많은걸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전화로도 물량이 많이 들어와서 재고조사도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늘상 있는 일이라.. 알겠다고 하고 애기들 재우고 있었는데.

또 연락이와서는 재고조사 끝내고 저녁 먹으러 가다가 자연스럽게 술먹는 분위기가 된거 같애요.

그런데 평소에는 신랑은 술을 많이 마셔도 2~3시정도에는 들어오던 사람이었는데..

저도 그걸 알기에.. 늦게 올때만 잔소리를 좀 하고 그리 크게 화를 안냈어요.

 

그런데 오늘은 ㄴㅓ무 화가 납니다.

저녁 먹는다는 전화 이후로 그 어떤 전화도 안왔거든요.

제가 먼저 할까 하다가도.. 직장사람들이랑 있는 상황에 제가 자꾸 전화하면 신랑도 눈치 보일까바

안했습니다

신랑 오길 기다리면서 .. 저도 잠들었나봅니다.

 

조금전에 신랑이 미안하다고 .. 사장님이 주시는 폭탄주를 좀 많이 마신거 같다면서 대리 부르다가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게 아침이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화가 나는건 연락 한번 없이 저에게 이렇다 저렇다 할 이유도 없이..

외박을 했다는겁니다.

신랑에게 말을 햇네요. 입장 바꿔 보라고.

나도 조만간 일하게 되면서.. 일이 늦게 끝나서 밥 먹다가 .. 연락없이 집에안들어오면 오빠는 어쩔꺼냐고.

나보다 더하면 더했지.. 가만히 있지는 않을꺼라고..

내가 오빠가 하는것처럼.. 깜빡 잠이 들어서 집에 못왔어..미안해 ..

라고만 하면 오빤 내 말 곧이 곧대로 듣지는 않을꺼라고..

 

분명히 말했네요.

서로 약속한것중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외박은 안된다고..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건..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일이기때문이고 .. 항상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에..

이해를 하겠지만 외박하는건 ..그 누구도 이해 못한다고..

솔직히 말해서 .. 오빠가 술을 마시고 차에 잤는지.. 내가 눈으로 봤냐고..

이 이야기 하면서.. 자긴 ..니가 그런 생각할만큼의 행동 한적 없다고 화를 내네요..

그래서 그랬지요.

어쨌든 .. 연락없이 외박한건 오빠와  나의 약속을 깨버린거니.. 그건 나의 신의를 저버린거라고..

오늘 절때로 집에 들어오지 말라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편치 않네요.

신랑 말처럼..직장 사람들이랑 술마시고 너무 마셔서 차에 깜빡하고 잠든건 잘 알지만..

제가 너무 몰아 세웠나 싶어요.

안그래도 지금 속도.. 덜 풀린상태에...영업 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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