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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내 베프 갑과 을 (1탄)

아웃겨라 |2011.02.19 16:17
조회 107 |추천 3

안냐세여.

처음으로 판 써보는 올해로 세븐틴 된 학생이에요.

판으로 무엇을 쓸까.. 하고 고민하는 중에

저랑 마음이 제일 잘 맞는 bf 두 명과 관련된 일화들을 써보기로 했어요.

전 개인적으로 엄청 빵빵 터지고 웃겼던 일들을 말하려 하겠지만,

제가 원래 남이 뭐래 -_- 이러는 것도 빵빵 터지는 성격이라..

재미 없을 수도 있어요 ㅠ 욕하진 말아주세요 ㅠ

그리고 말 엄청 재미없게 해요 ㅠ  양해 부탁드려요

 

저도 음슴체를 쓰겠어요.

---------

 

나님, 개성 넘치는 BF 두 명을 뒀음. 둘 다 성격 장난 아니게 특이함. 그리고 나 역시 특이함.

편하게 BF1은 갑, BF2는 을 이라고 하겠음.
너무 성의없다고 하지말아요 ㅠ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음

 

나: 얘들아 나 아포 ㅠ 감기 걸린 듯

갑: ㅇㅇ 죽어

을: 죽어

 

이런 사이임.

우리는 우정이 아닌 의리를 쌓았음.

 

1. 첫 만남

나는 갑과 을을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났음.

우린 첫 만남부터 특이함.

 

-을 과의 만남-

일단 '을'과의 만남을 소개하도록 하겠음. '을'과의 만남은 비교적 평범한 편임

 

왜, 보통 새 학기 첫날엔 얌전히 자리에 앉아있지 않음? 나도 그러는 애 중 하나였음.

근데 을은 달랐음.

정말 아주 활기찬 아이였음.

아주. 아주.

 

평범한 상황: 교실 뒷문을 열고 들어가서 일 년동안 동지가 될 반 아이들을 쭉 스캔한 후 대충 자리에 잡고앉는다.

 

원래 위의 상황이 펼쳐졌어야 함.
하지만 ㄴㄴ 네버 아니었음.

 

교실 뒷문을 열고 들어가는 데 갑자기 (무지개 뺨치는 여러 색깔의 끈으로 레게머리를 땋은 마냥, 여러 갈래로 머리를 땋고 있는) 어떤 애가 나한테 달려오더니

 

??: 안녕! 내 이름은 을 이라고 해! 앞으로 잘 지내보자! 너 이름은 뭐니? 난 저기 앉아있는데 너 어디 앉을 거야? 우리 친하게 지내자! ^^^^^^^^^^^^

 

라고 갑자기 속사포 랩을 쏟아놓기 시작함. 

헐. 얘 뭐지? 왜이리 친한척 쩌는 거지?

그 때 내 표정 -ㅁ- 이거였음.

 

그러면서 얘 뭐야.. 이런 마음을 갖고 재빨리 을이 앉은 자리와는 정 반대자리를 앉았음. ㅋㅋㅋ

완전 왕소심  

 

근데 을이 자꾸 날 따라오더니 말을 거는 거임.

기억은 안 나지만

 

을: 얘 어쩌구저쩌구 블라블라블라블라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에헤야 으헤으헤 ^^^^^^^^

 

뭐 대충 저런식으로 말했음.

나는 그래도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

 

나: 으응.. 그래. 응 하하하

 

저렇게 억지 대답을 하고 있었음.

하지만 을은 나 혼자로 족하지 않고 뒷문을 열고 들어오는 애들한테 전부 

안녕난을이라고해앞으로잘지내보자어쩌꾸  대사를 노래하듯이 읊어댔음.

덕분에 을은 새학기 첫날부터 인기녀가 되었고,

 

애들 표정은 이러했음

-ㅁ- 뭐야 쟤 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속으로 애들이 자꾸 들락날락 거리는 게 넘 고마웠음.

을이 내 옆에만 있지 않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소심한 틴에이저임 ㅠ

 

하지만, 을의 영향이 컸던 모양인지 난 새 교과서를 받는 와중에, 옆에 앉은 첨 보는 애한테 아까 을처럼 행동하기 시작함.

애들 다 조용히 책 받고 있는데, 나 혼자 당당히 옆의 짝과 주위 애들을 향해

 

나: (주위 애들에게도 인사하기 위해 고개를 사방으로 흔들며)안녕! 내 이름은 '나' 이고, 만나서 반가워. 너 초등하교 어디 나왔니? 어쩌구 ^^^^^^

 

정말 지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 싶음.

저 말을 꺼내는 순간 앞의 선생님과 주위 애들 표정이

-ㅁ-

이걸로 변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웃는 게 웃는 게 아녀.

설마 하는 표정으로 을을 쳐다보니, 을 역시

-ㅁ-

이런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의 을은 없어지고 날 병의 신 보듯이 보는 을의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 없음 ㅋㅋㅋㅋㅋㅋ

 

 

- 갑 과의 만남 -

이제 갑 과의 만남을 얘기하도록 하겠음.

갑과의 만남을 얘기하려면 중학교 입학 바로 직전의 상황으로 잠시 시간을 백해야함.

나님이 다니는 학원에 안경 쓰고 엄청 범생이 st 걸이 있었음.

하지만 성격 완전 대박 186차원인 아이였음.

그리고 난 학원에서 엄청 나대는 애였음.

대표적으로 나댄 건 쉬는 시간에 뒤에 가서 춤춘 게 있는데, 가끔 수업시간에도 췄던 걸로 기억함.

ㅋㅋㅋㅋㅋ....미쳤나봐 ㅋㅋㅋㅋㅋㅋㅋ..... ㅠ

그 당시 나의 정신상태가 궁금함.

나의 그런 모습을 186차원 소녀는 하나도 빠지지 않고 포착한 듯함.

 

그리고 새 학기가 시작한 후, 186차원은 내 옆반이 되었고 수학 수준별 학습으로 분반 학습을 하게 되는데, 우리 반은 '칸토어'반이라고 옆 반의 수학 레벨이 칸토어 정도 되는 애들이 우리 반으로 와서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음.

 

알유언덜스탠드?

 

------ 저런 병맛 설명을 이해 하신 언어의 신 께서는 절취선 사이 글은 읽지 말고 스킵 해주세요 -------

예를 들어주겠음. 1반과 2반이 있고 수학 교과실이 있다고 함.

그럼 1반과 2반 애들의 수학 성적을 살펴봄. 그리고 나서 레벨에 맞춰 페르마와 칸토어 그리고.. 또 뭐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므로 어쩌구 라고 하겠음.

그럼 한 반 아이들이 수학 분반 수업으로 인해, 페르마 레벨, 칸토어 레벨, 어쩌구 레벨로 나뉘는 거임.

그리고 그 순간부터 수학시간이 되면 1반은 페르마 레벨인 애들이 가서 수업을 듣고. 2반은 칸토어 레벨인 애들이 가서 수업을 듣고, 수학 교과실은 어쩌구 레벨이 가서 수업을 듣는 거임.

참고로 우리 반이 칸토어 반이었음.

----------------------------------------------------------------------------------------------

 

옆 반 칸토어 레벨로 오는 애들 중에 내 어렴풋한 기억으로 는 186차원 소녀와 갑이 있었던 걸로 기억함.

아무튼 자리는

 

어떤 애

 

이렇게 앉아 있었음. 이렇게 수업 시작.

 

그러다 선생님이 막 설명을 하시던 중 '갑'이란 애를 칭찬하기 시작하심.

 

쌤: 어우~ 우리 갑은 공부도 열심히 해가지고 칭찬해줘야겠다.

 

초등학교 아님. 저거 중학교임.

아무튼 저렇게 갑이 칭찬 받길래, 난 갑이라는 애가 궁금해짐.

그래서 뒤에있는 애한테

 

나: 너가 갑이야?

 

라고 물봄. 왜냐하면 애들이 다 내 뒤 쪽을 보고 있었음.

그니까

 

어떤 애: 아니 내 뒤야

 

이러면서 뒤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킴.

그래서 ㅇㅇㄳ 하고 뒤를 보니 어떤 인상 험악한 애가 날 보고 있음.

아 쟤가 아닌가?

이래서 어떤 애한테

 

나: 너 뒤에 뒤에가 갑이라는 거야?

라고 물보니

어떤애: 아니 바로 내 뒤에 있는 애가 갑이야.

이렇게 답해줌.

 

다시 한 번 갑을 봤음.

갑은 니 한 번만 나 쳐다보면 죽여버림  뭐 대략 이런 눈빛을 쏘며 날 쳐다보고 있었음.

하지만 눈치 없는 난

 

나: 너가 갑이니?

라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갑: ㅇㅇ 내가 갑임

나: 너 공부 잘하나부다

갑: 아 그런 거 아님.

나: 거짓말 하지마

갑: 그런 거 아님 ㅋ 아 설명 적고 있었는데

나: 그럼 공부 잘하는 거네. 난 설명 안 적었음

갑: ㅇㅇ

 

뭐 이런식으로 우린 처음으로 말을 시작함.

그리고 다음 수학 시간에 어쩐지 자리가

 

 

이렇게 앉게 된 거임.

 

그리고 갑이 앉자마자, 나한테

 

갑: 야 내가 186차원 소녀한테 얘기 들었는데 너 춤 엄청 잘 춘다며?

이러는 거임.

나: 뭐?

난 속으로 186차원이 내 사생활을 말했다는 거에 분개하며 저렇게 대답함. -_-

난 사생활을 굉장히 중요시 여김.

학교는 공, 그 외는 사 라고 여기기 때문에, 누가 그 외의 얘기를 학교에서 말하고 다니면 진짜

걔랑 절교할 정도로 사생활을 중요시 여김.

 

그 당시 우리 학교에 비보이 동아리란 게 있었음.

그리고 그 홍보 포스터가 칠판에 붙어 있었는데, 갑이 그걸 가리키며

 

갑: 너 비보이 뺨친다메? 저기 저 포스터 주인공 너라메?

이러는 거임.

그럼 원래 평범한 애 같으면

평범한 어떤 애: 뭐야 나대 ㅡㅡ

이러고 대화 끝이었을 텐데, 난 아니었음.

나: 넌 비보이 동아리 대회 나가서 대상 먹었자나 ㅋ  니가 더 잘 추자나 지금 교탁 위에 올라가서 춰봐

갑: ㅋ

나: ㅋ

우린 서로 상대가 절대 평범한 애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챘음.

그리고 담날부터 우리 인사는

 

나: 장풍!!

갑: 으악!!!

    and

갑: 병ㅋ신ㅋ

나: ㅗㅋㅗㅋ 

 

이렇게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

 

2. 도서부

도서부는 도서실에서 책 정리 등의 여러 일을 하는 애들을 말함.

 

중간고사를 좀 끝내고 나니 칠판에 도서부 인원 모집한다는 소식을 담은 종이가 붙었음.

봉사시간을 미친듯이 준다는 말에 홀려, 나는 이러저러해서 도서부 면접까지 보게 되었음.

저거 점심시간에 하는 거라 애들이 아무도 안 한다 해서 나 혼자 찌질하게 보러 갔음 ㅠㅠ

근데 가니까 어쩐지 갑이 있는 거임.

 

갑: 헐
나: 니 여기 왜 있어
갑: 그건 내가 할 소리
나: 날 따라오지 말아라
갑: ㅗ니가 날 따라온 거
나: 닌 춤 추러 가야지^^
갑: 어? 너 오늘 대회 있잖아~ 안 가도 괜찮겠어?

우리가 이러고 있는 사이에 면접이 시작됨.

먼저 면접 본 애들에 의하면, 도서부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경제 정치 시사 문제를 물어본다고 했음.

속으로 어이가 없었지만 긴장해서 별 신경 쓰이지도 않았음.

내 차례가 올 수록 긴장이 심해져서, 난 누가 날 건들기라도 하면 당장 옆에 놓아둔 가방으로 쌍따구를 날릴 기세였음.
순서는 기억 안 나지만, 아마 내가 먼저 봤던 것 같음.

앉아계시던 선배가 1-X반 '나' !!

라고 소리침과 동시에 나는 벌떡 일어나서 면접 보러 걸어갔음.

 

---

아 ㅠㅠ 짧아서 죄송해요. ㅠ

길이를 어느정도로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ㅠ 일단 요정도로 쓰려구요.

댓글로 여기서 좀 더 추가해라, 좀 더 줄여라.. 등을 말씀해주시면 수용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초반엔 서로 완전 친한 사이가 아니라 걍 어느정도 친한 사이라서 재미없을 것 같아요.

제가 봐도.

아, 끝까지 재미없으면 어카지.

 

악플은 원치 않아요 ㅠ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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