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톡이란 게 되어보는군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제만 해도 한 100분이 댓글을 주셨기에 너무 감사해서 하나하나 답장을 써드려야지 했는데...
이제 400분에 가까우니... ^^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전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슬프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실 줄이야...
판이 여자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일단 댓글도 대부분 여자분들 이시군요...저도 그렇고요^^
여러분들의 댓글에 참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4월이면 그 일을 겪은지 일년이 되는데..정말 상처는 모질게도 오래 가더라구요.
저도 정확히는 이별을 통보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틀전만 해도 잘 지내다가 주말에 친구 만난다기에 방해하지 않으려 전화 하지 않고 있다가
너무 연락이 없기에 주말 잘 보냈냐고 문자를 하니-(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군요...)
안녕하세요? 생각할 게 있으니 나중에 연락준다고...그럼 (__) 인사하는 이모티콘 까지...
혹시 그 기분아세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듣는 안녕하세요? 마치 나를 모르는 사람처럼...
머릿속이 백지가...차라리 여러분들처럼 헤어지자 너 싫다 이런 노골적인 말이라도 들었으면
에이, 나쁜 놈 이라며 욕이라도 하지. 이건 진짜..당해 낼 수가 없더라구요.
어딜가나 누굴 만나더라도 제일 먼저 해야하는 말이 안녕하세요 란 말인데
저는 매일매일 아무렇지 않게 일하는곳에서 누구에게나 당연한 그 말을 하면서 죽어가는 것 같았어요 ^^
제일 슬픈 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여자로 만들었단 사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어제 일 처럼 매일매일 생생해요. 사람을 잘 못 믿게 된 것 같구요. 자신감도 없고,
제 부족한 글 읽어주신 여러분, 좋은 이별이란 건 세상에 없지만요..당장 자신이 좀 껄끄럽고 불편하단
이유로 상대방에게 평생남을 상처를 주는 건 아니잖아요? 이별의 순간에도 진심을 담아 말한다면
상대방도 사랑한만큼 슬프지만 이해해줄 겁니다. 이별도 사랑만큼 용기가 필요 하잖아요?
그 일이 있고 난 후 한번도 마음놓고 울거나 웃어보지 못했는데 여러분들 글을 읽고 오랜만에
조금이지만 웃고 울어 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사랑에 승자, 패자란 없다고 하지만 전 일년을 패배감에 사로잡혀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구 앞에서도 질 것만 같은 그런 철저한 패배의식...
제 전 남자친구를 포함해, 한 때 사람에게 상처주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신 분들.
지금 그 행복은 정말 값비싼 겁니다. 한 사람을 철저하게 짓밟아서 얻은 행복이십니다.
당신들의 지난 사랑처럼 철 없는 행동은 적어도 지금 그 사랑에선 하지마세요.
다들 너무 좋으셔서 친구라도 하고 싶군요^^ 경기도 4호선 라인에 사시는 분 손~
다들 행복하시구요 다음 사랑에는 절대 이런일들이 없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정말 잠수타지 마세요. 그게 더 최악이라는 걸 제가 말하지 않았군요.
아! 또 네이트온, 싸이 방명록, 쪽지, 메일, 커플 다이어리,카카오톡 진짜 갖은 온라인방법 동원도...제발
-----------------------------------------------------------------------------------
여기가 본문입니다 ^^
좀 있으면 20대 막차를 탑승할 여자사람입니다.
톡톡에 이별할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이런 글이 판이 되어
읽었는데 네...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제일 심한 건 그런 상투적인 말을 듣지도 못한
텔런트 김정은씨가 말한 총맞은 듯한 이별통보...
그것도 통화도 아닌 문자 아니겠습니까?
연애를 할 땐 상대의 동의를 구해야 연애가 성립이 되지요.
뭐 이별의 이유에는 변심, 권태, 바람 뭐 안 좋은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적어도...아주 적어도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물론 양해를 구한들 그 상대방이 어 이해했어 알았어 잘가~
이렇게 쿨하게 반응하진 않겠지만 그게 헤어짐의 최소한의 예의 아닐까요?
물론 먼저 이별을 고하는 쪽에서 한때나마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이별의 말들을 하기가 어렵겠지요...하지만 이별의 과정이란 건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안 힘든 이별이 어딨겠어요? 다 상처주기 싫고 상처 받기 싫지만
어쩌겠어요 사랑이란 영원하고 싶어도 그러기 힘든 걸...
얼굴 보기가 너무너무 미안하다 하면 적어도 마지막으로 그 익숙한 전화 번호를 삭제하기 전에
통화라도 해서 확실히 상대방에게 육성으로 이별을 고하잔 말입니다.
이건 뭐...장문의 mms로 문자 보내는 분들은 그나마 예의가 있다고 해야하는 건지...
80k안 넘길라고 띄어쓰기도 안하고 다닥다닥 붙여서 일방적으로 문자 통보하는 분들...
아 진짜 그러고 밥이 넘어가요?
그거 안 당해본 사람은 진짜 평생 그 기분 모를겁니다.
대체 뭘 잘못해서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내가 어디가 못난건지 진짜 별별 생각이 다 든다구요.
그리고 평생 남아요 진짜 상대방에게 자기를 평생 못 잊게 하려는 거라면
네, 그래요 잘하셨어요. 그 상처는 진짜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근데요 사랑했던 사람을 그렇게 비참하게 만들고 싶으세요?
그렇게 전 인연들에게 총 쏘듯 문자통보 하신 분들, 사람 인연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겁니다.
연애기간이 짧던 길던 정말 최소한의 예절은 지켜주시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