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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서 성북까지 걸어온 사연! 성북역에서의 그 분을 찾아욤!ㅠㅁㅠ※※

추아림 |2011.02.24 21:58
조회 308 |추천 8

(앞에 뭐라고 시작을 해야할지.. 그래서 일단 본론부터-대세는 음슴체)

 

 

2010년 5월 중순 성북역에서 공중전화박스에서 2천원 주셧던분을 찾아요!ㅠ

 

<글솜씨가 없어서 잼 없어도..ㅠ혹시 보시면 꼬옥 연락 부탁드려요!>

 

때는 2010. 5월 중순 일요일 어느 날 (두둥!) 동대문근처에 있는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우리집에서

 

동대문까지는 쫌 멀지요^.^) "우리 교회에 나와 같은 또래 친구가 없어ㅠㅜ 같이좀 가자."

 

라는 말을 하고 ok했음. 막상 일요일이 되니 귀찮아서 한번은 재끼고 그 다음주에 친구따라 친

 

구네 가족분들이랑 함께 oo교회에 갔음. 물론 친구네 부모님 차로 갔기 때문에 지갑은 안가져가고

 

선크림이 들어있는 파우치랑 배터리가 한칸남은 핸드폰만 들고 갔음.

 

그 날은 일요일, 그 다음날은 중간고사에 성적이 반영되는 수행평가 제출일이었움.

 

나님도 바로 집으로 가서 남은 수행평가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음.

 

마침 친구도 안했길래 청소년부(?) 예배만 마치고 저희 둘만 우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슴.

 

차비는 친구가 빌려주고 동대문역 지하철역에서 티켓을 끊으면서 갑자기 친구가 "수행평가 학교

 

에 두고왔다. 학교좀 들렸다가자." 이랬는데 저도 이런저런 숙제가 다 겹쳐있는 상황이고 

 

역에서 학교까지 거리도 되고 일요일이여서 교실문따는것까지 시간이 많이걸리는 것을 고려해서

 

"그럼 너 학교 같다가 울집으로 와!" 이랫더니 친구가 같이 가자고 조름!! 그리고 나님도 끝까지

 

싫다고했음.(지금 생각하면 한번 해줄수도 있는일..ㅠ) 그랬더니 친구가 정색을 빨면서

 

"아 그럼 너 집에 알아서와." 이러는 거임. 나란여자 괜한 존심있는 여자.. (존심때매 좋아하는

 

애한테 걔 여친생길때까지 고백도 못해본여자 ㄱ-) 결국 "응 니 맘대로 해" 이러고 설마 진짜

 

애가 정말 갈줄은 몰랏음..ㅠㅁㅠ 아진짜 친구 헛둔것 같기도 하고..;; 내 파우치속에 문상 오천

 

언 다 친구가 가꼬잇는데 왜 하필 지금 핸펀 배터리가 띡하고 나간건지...ㅠㅜ(<너 좋아하는 애랑

 

문자됫다고 막 써댓잖아) 엄마한테 말할 용기는 안나고 그냥 조금만 걸어가보기로 했숨

 

그 출구에 있는 지도(모두 아시죠?)를 보고 청량리역방향으로 걸어갔음. 그냥 무작정

 

걷고 걷고 또 걷고 약시장도 보고 두산베어스 건물도 보고 첫 출발은 음 좋은데? 이러고있었음

 

그러다 지도가 없으면 버스나 철도를 따라가기도 햇숨. 그렇게 가다 외대앞. 여기 진짜 무서움..ㅠ

 

사람도 없고 가끔 무섭게 생긴 아저씨도 지나가고... 모텔촌으로 보이는.. 아진짜.. 살떨려 죽는줄

 

알앗음..ㅠ 힘든건 개뿔 무서워서 달렷음... 그렇게 걷고 걷고 또 걷고.. 제 꼴이 쫌 추햇나봄.. 

 

막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짐..ㅠ 택시기사아저씨한테 물어보고 도로옆에 나있는 인도도 걸어보고..

 

너무 더워서 보슬비 내리면 행복했음. 석계역찾아가는데.. 시민분들이 거기 멀다고 버스타라고.. ㅠ (나님도 그러고 시픔..ㅠ) 결국 석계역에서 한번 주저앉고..

 

그때부터는 거의 기다싶히 성북역으로 ㄱㄱ! 하아.. 그렇게 성북까지 걸엇는데 -_-^ 장난해?

 

왜 길이 없어? (차량기지?로 막혀있엇던걸로 기억...;;)  결국 부모님께 전화..

 

-엄마-

나 : 엄마 나 성북인데.. 나 좀 데릴러와..(꺼흑꺼흑 눈물을 참으며)

엄마 : 엄마 수원이야. 엄마 바빠 끊는다~ <동생도 여기에

 

-아빠-

나 : 아빠 나 성북인데.. 나 좀 데릴러와..

아빠 : 동대문간다더니 성북엔 또 왜갔어? 아빠 장례식장이다 끊는다.

(괜히 말할용기가 없엇어요..ㅠ)

 

-친구S씨-

나 : 야 나 좀 데릴러와 아 나 진짜 동대문에서 걸어왔다고

친구 : 야 나 학원인데 헐 미쳣어? (친구s가 k에게 헐 야 얘 걸어왓데 미쳣나봐 헐헐)

나 : 아 빨리좀와

친구 : 나 학원이라고 대충 거기서빌리든지 경찰소가 끊는다~

(나 솔직히 이때 실망햇츰,,,,ㅇㅂㅇ)

 

암튼 나님은 그곳에서 1시간 반가량 두리번거렸음. (경찰소는 왠지 무서워서..ㅠ)

그러다 쭈뼛쭈뼛 용기를 내어 한 어르신께 사정을 구하고 연락처주시면 갚겠다했는데도 안되서

또 30분 얼쩡거리다 공중전화박스에서 그냥 침묵그자체로 있었는데

 

-어떤 20대 중후반 되보이는 훤칠한 키의 남성분이. 뿅 하고 오셔서..

"저기요 무슨일 있으세요?"

'네?.. 아 저 차비가 없어서요..'

근데 갑자기 눈물이 막 쏟아져나옴...ㅠㅠ

"왜..왜우세요.. (지갑에서 돈 꺼내더니) 이천원이면 가실 수 있는거죠?"

'아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한 10번정도 계속 꾸벅 거린거가틈.. 나 진심 많이 울엇음..ㅠㅠ

 

그날 집에서 핸드폰키자마자 쏟아지는 문자들....(괜찮냐고..;; 남여안가리고..ㄱ- 아낰... 먼저간놈이 벌써 퍼뜨렷음..;; 그날 다른친구만나서 걔가 막 위로해줬음. 맛잇는것도 사주고.. 친구가 애들한테 자기편좀 들어달라고 한듯..ㅠ)

 

-대충 키는 180정도되고 쫌 훈남으로 보였음! 뾰족한턱과 안경.. 정장..이것밖에 기억이안남..ㅠ

 

 

>>>>>>>>>>>추천하면 여친생기고........>>>>>그냥가면 모태솔로>>>>>반대는 왕따다<<<<<<<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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