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측이 "또 다른 실수" 라는 단어를 써가며,
그들이 원하는 말만 골라서 사과문(?)을 쓰고 굽힐 수 밖에 없었던 이유 ...
(악의적인 사람들이 입맛대로 해석할까봐 미리 밝혀두는데 재범은 자신이 떳떳하다는 말을 바꾼적은 없다.
JYP와 전그룹 멤버들에게만 하는 형식적 사과일뿐)
2010년 9월 18일 갑작스레 나눔콘서트 스케줄이 잡혔다.
그것도 콘서트 며칠전, 나눔콘 표가 많이 안팔렸던건 확실하고, 재범은 표팔이용으로 필요했을 것이다.
나눔콘에 간 사람들 절반이상이 박재범 팬덤이었으니...
원래 미국에 있었던 재범은 바로 며칠후 싱가폴에서 해외팬미팅이 잡혀있었고, 미국에서 싱가폴로 바로가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부랴부랴 나눔콘서트 (MBC방송) 스케줄이 잡혀 한국에 입국했고,
1년만에 처음으로 방송용 메이크업, 방송용 머리를 하고, 방송용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그리고 팬미팅때도 없었던 백업댄서 6명까지 동원되었다. 누가봐도 방송을 위한 준비들이었다.

나눔콘 당일 팬들은 재범의 무대를 카메라에 아무일 없이 담아왔고, 추석 연휴에 방송되는거라 아무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재범이 무대에 서기까지 기획사 관계자들간에 크게 마찰이 있었고,
방송은 커녕 무대에도 서지 못할 뻔했다는 후기가 여기저기 올라왔다.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명이,, 박재범 팬 뿐만 아니라 팬이 아닌 사람의 후기도 있었다.
심지어 방송 관계자라고 밝히고 글을 썼다 지운 사람도 있었다.
내용인즉, 박재범을 무대에 세우지 말라는 기획사들 VS 무대에 세우게 하라는 기획사들 간의 마찰.
그리고 큐브기획사 홍승성 대표가 중재를 해서 방송에는 못나와도 무대는 설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재범에게 방송에는 못나오는데 무대 설래? 라고 묻자, 팬들이 기다리니 무대에 서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
사실 어쩌면 무대 오르기전에 재범이 쓴 트윗에서 눈치를 챘었어야했다.

재범이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국내외 팬들은 재범의 첫방송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JayInHD로 전세계 트랜딩 1위를 했고,

Jay In HD 어, 근데 사실 아니예요. haha 그래도 고마워요 <3
무대에 오르기전 재범은 고맙지만 방송에 나오는건 아니라고 트윗을 했었다.
하지만 영어로 쓴 트윗이고, not really 라고만해서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한국팬들은 무슨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를 했더라도 반응은 나뉘어졌다. 그저 아직 정식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으니 TV방송에 안나오는거 당연한거 아니냐는 반응이 절반이었다.
여러명이 그 날 있었던 사실들을 상세히 말해줘도 그 당시에는 실체없는 루머고 음모론이라며 믿고 싶지 않아 부정했다.
더구나 공연이 끝나고 재범의 트윗은 한없이 밝기만 했다.
자신 때문에 기획사 관계자들이 싸우는것을 보고, 방송은 커녕 무대에 서지도 못할뻔한 사람이 너무나 밝았다.
팬들에게 단 한번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때 역시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어쩌면 아무렇지 않아 보이려고 이렇게 밝게 트윗했는지도 모르겠다.


영탈전부터 음모론이라고 믿어왔던 구린 연예계이야기가 전부 사실이 되었다. 이번 역시 음모론이라고 믿어왔던 일들이 사실이 되었다.
그리고 또 다시 반복한다. 데자뷰처럼... 그때 캡처해두었던 관계자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오고...
이 말이 사실이었다며 뒤늦게 더러워한다.
오늘도 역시 그랬다. 지난주 발간된 시사IN 매거진에 재범의 나눔콘 비화가 들어있었다.
기획사들간의 담합, 권력다툼에 관한 기사를 다루면서 꺼낸 예시였다.
▼ 시사IN에서 다룬 나눔콘서트 이야기 (기사에는 드림콘서트라고 나왔는데 기자의 실수다.)

▼ 싸이더스가 JYP보다 가요계에서 힘이 약한 이유 (는 사실 당연한거다. 가요계니깐!)

▼ 나눔콘서트에서 JYP뿐만 아니라, JYP의 편에 서서 재범의 방송출연과 재범이 무대에 오르는 것을 반대한 이유
▼ 시사IN 기사 전체읽기 : 달콤살벌한 예능계의 정치 (내용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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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IN 기사가 나오기 전인, 작년 나눔콘 이후 올라왔던 증언들 中 일부★ (내용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 접기
음모론이라고 생각했던 말들이 사실이 된것을 또 한번 확인한 팬들은 미안해했다.
그동안 방송에 왜 안나오냐며, 언더로 갈거냐며, 아무것도 모르면서 재범에게 투정을 부렸던 팬들도 미안해했고,
심지어 재범의 행보가 재범의 의지라고 생각하고 떠나간 팬들은
지난주 말도 안되는 말들로 쓰여진 사과문을 보고 다시 돌아왔다. 자신의 무지함에 미안해하면서...
그리고 오늘 나눔콘 비화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또 한번 미안해했다.
항상 밝고 남탓을 하지 않는 박재범이기에 더욱 몰랐던 사실이었다. 그리고 믿고 싶지 않았던 사실들이었다.
생각해보면 이 모든 일들을 인내하면서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오히려 누구보다 힘들 재범 자신이 팬들을 진정시키고 위로해줬었다.

▲ 나눔콘 예고 방송
작년 추석 연휴, 결국 나눔콘서트(MBC)에 재범의 무대가 방송되지 않았고, 트위터에서 소동이 났다.
MBC트위터에 항의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안 재범은 트윗을 통해 팬들을 달랬다. 억울하다거나 남탓을 한다거나하는 트윗은 없었다.
그저 팬들 한번 더 웃고 풀라는 듯, 장난끼 가득한 트윗 메시지가 전부였다.


달리 방법이 없었던 싸이더스의 선택이었다.
JYP 그들이 원하는 말로 가득한 사과문을 써주고 방송을 선택한것이다.
하지만, 팬들은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어도 알고 있는 사실을 알릴 수가 없다.
싸이더스와 재범이 선택한 것인만큼, 팬들도 현실에 굽히고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지금은 재범이 자신에게, 가족에게, 팬들에게, 하늘에 떳떳하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억울하지만 굽힐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지금 당장은 더럽지만... 앞으로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어떤 상황에서는 지는게 이기는거다.
한수도 내주지 않으면 이길수 없다.
등등의 온갖 좋은 말을 생각해내며 인내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믿고 응원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굽히고 들어간 재범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버리니깐...
한때, 아무것도 모르는 몇몇 팬들은 왜 방송에 안나오느냐, 왜 정식활동 시작안하느냐,
언더에서만 활동할거냐 등등의 걱정트윗이 점점 심해졌지만..
박재범의 대답은 항상 밝고 긍정적이었다.
단 한번도 남탓을하거나, 비관하거나, 억울해하거나, 힘들어하거나 하지 않았다.
우리가 박재범을 믿고 지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다.

I'm in no rush, I believe in doing things when the time is right,
"서두르지 않을래요, 때가 되면 다 이루어 진다고 믿습니다."

i'm not tall i'm not good lookin but i'm a bboy a singer dancer entertainer
i'm just jay park, i'm me and no one else accept me for who i am and i'm going to continue to do what i do.
that my new years resolution for 2011 thank you everyone for all your support,
i love yall jay park always looks out for his peoples.
"저는 키도 안크고 잘생기지도 않았지만. 비보이고 가수고 댄서고 엔터테이너예요.
전 그저 Jay이고, 나는 나예요. 아무도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지 않아도
전 그저 하는일 더 열심히 계속하고 싶어요. 그게 저의 2011년 새해 목표예요.
여러분 서포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해요.
제이는 항상 내 사람들을 지켜줄거예요."
이런 글로 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으니까 그냥 차근차근 보여드릴게요 ^ㅠ^

항상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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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하고 다음날 바로 나온 JYP, 문산연 공문 관련 기사
박재범 `족쇄` 풀렸다…JYP·문산연 `활동 선처` 공문 발송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전 2PM 멤버 박재범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그동안 걸려있던 박재범의 활동에 대한 족쇄가 풀렸다.
JYP 측은 지난 22일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박재범의 방송 연예 활동에 대한 선처를 부탁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17일 박재범이 팬카페에 글을 올려 JYP와 박진영, 2PM 멤버들에게 공개 사과를 한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문산연은 23일 지상파 방송 3사와 유관 단체에 공문을 보내 박재범의 활동에 대한 제재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문산연은 공문에서 “본인이 말하기 어려웠던 과거의 실수를 과감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은 한층 더 성숙해진 박재범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대중문화산업이라는 큰 틀과 무한대의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일 준비가 돼 있다는 판단도 들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는 문산연의 판단일 뿐 아니라 문산연의 회원 단체의 회원사이자 박재범의 전 소속사였던 JYP 측도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라며 “귀 방송사 프로그램들을 통해 박재범이 다시 한번 왕성한 모습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의 연예활동을 통해 귀사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뜬금없었던 공개 사과 -> JYP측 사과를 받아줌 -> 며칠후 방송 제재를 풀어주겠다는 JYP와 문산연의 공문
싸이더스가 말같지도 않은 사과문 던져주고서, 재범의 약간의 이미지 실추 대신 얻은 것은 방송 제재 해제
JYP는 사과문 받아내고 그간 자신들의 행동에 약간의 명분을 얻었다. 물론 조금만 생각해보면 절대 명분을 얻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지만.
이제 이길로 각자 갈 길을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