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27살된 여자예요..
누구나 그렇듯이 저도 상처가 많은 여자입니다....
남자한테 상처받고 1년동안 마음을 못열고 솔로로 지내다가
연말에 한 남자를 소개로 만났어요
나이가 많았지만 제 이상형에 가까웠고 술자리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
술김에 잠자리까지 가져 얼떨결에 사귀게되었어요 ......
정말 쉽게 허락해버린탓에 불안했지만...... 너무 좋은 나머지 푹 빠져서 처음엔 불타올랐죠.....
오빠도 첨엔 너무 좋아해주었는데.......
그런데 그 불은 역시나 쉽게 꺼지더군요... 전 아직도 너무 좋은데 오빠는 저한테 더 이상 마음이
안열린다면서 만난지 한달만에.... 이별을 고했어요 ........
그 오빠에게는 오래 만났던 여자가 있었는데 완전히 헤어졌고 그리고 얼마안돼 절 만났는데..
마음정리가 덜되었었나봐요.... 저한테 처음과 달리 설레이거나 너무 좋거나 그런 감정이 안느껴지고
혼자있는게 나을것같다면서 이별을 고하더라구요.....
한달밖에 안만났지만 정말 상처였어요... 하지만 원망할수도 없더라구요...
그만큼 내가 쉬웠으니까요..... 좋은 모습도 못보여주었구요.....
게다가 더 슬픈건 정말 좋아했는데......내가 슬퍼하며 힘들어하기엔.....
우리 만남이 너무 짧고 추억이 없다는게........ 더 비참했어요..
게다가 우리는 회사가 같은 건물안에 있어서 자주 보여요....... 아직 딱 마주친적은 없지만....
가끔 멀리서 보이는 정도예요......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렇게 마음은 너무 아팠지만..... 차인입장에서 창피하기도 하고 ... 자존심도 상하고..
아픈 티 슬픈 티... 안내면서 일에 빠져있었는데...
오빠랑 헤어진지 3주정도 후에 얼떨결에 소개팅을 하게되었어요 ~
별로 기대도 안했고.... 그냥 마음 좀 추스리고 싶어서 나갔어요
동갑인데 ...외모는 그렇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계속 대화하다보니 매력이 있더라구요
나와도 잘 통하는거같고.....그렇게 우린 즐거운 첫데이트를 하고 지금 일주일째 연락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아이 제가 맘에 들었나봐요 ....
좋아한다는 표현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계속 보고싶다고 하네요
시간만 맞으면 집앞으로 날 보러 달려올 기세예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처음엔 그냥 그랬던 마음이 점점 열리는것같아요......
지금 우린 한번밖에 안만났기에 이번주 토요일날 두번째 데이트를 하기로했고..
서로 하루종일 연락하고 있어요 ~~~ 아침에 일어나면 모닝콜을 해주고 계속 연락하면서
자기전까지 연락해요......꼭 사귀는거같아요.
저도 싫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막 좋지도 않아요 .... 이게 정상인건데 ...
이 남자애가 너무 벌써부터 표현을 하고 그러니깐..
얘도 이러다가 금방 식어서 떠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엊그제 문자를 하다가 나보고 표현을 잘안한다고 하길래...
난 조금씩 점점 더 좋아하면서 표현하고싶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알겠다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하더라구요....
전.... 얘를 진짜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건지.... 아니면....
한달 만난 그 오빠를 잊으려고 얘를 만나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괜히 섣불리 만났다가 내 마음이 얘가 아니라면 상처주기도 두렵구요....
나도 결국 그 오빠랑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잖아요..
제가 겪어봐서 그 마음이 어떤지 아니까요.... ..... 지금 전.... 그 오빠 마음도 알것같고..
이 남자애 마음도 알것같아요....... 그래서 너무 혼란스러워요..
이대로 연락하면서 두번째 데이트하고 나면 얘가 곧 사귀자고 할것같아요.
내 마음을 사실대로 말을 해야할지.......아님....어떡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나도 마음이 점점 열리는것 같긴한데. 두려워요.........,,,,,
제 마음이 어떤지 잘모르겠어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이 남자한테 제 심정을 말해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