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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지진을 느꼈습니다.

기마영 |2011.02.25 11:04
조회 89,718 |추천 182

 

 

 

 

 

 

 

 

 

 

2011년 1월 8일 부터 3월 4일까지가 제 원래 크라이스트 처치에서의 어학연수 일정이였습니다.

 

그런데 22일 지진이 갑자기 발생을 하였고 저희 한국 학교측에서 학생들 조기귀국하라는 말이 내려왔기

 

때문에 지진이 일어난 바로 다음날 23일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 24일 저녁 인천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뉴질랜드를 빠져나올때 많은 비행기가 매진이였고 모든 교통이 마비 되었었기 때문에 하마터먼 뉴질

 

랜드를 빠져나오지 못할뻔 했습니다. 하루빨리 모든사람들이 구조될 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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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2일 오후 12시 50분경 뉴질랜드 남섬의 대표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진도 6.3의 지진이 발

 

생했습니다. 작년 9월 진도 7.5의 지진이 있었지만 그때는 새벽 4시에 발생하였고 지진이 깊은곳에서 일어

 

났기 때문에 인명피해도 없었을 뿐더러 많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22일 뉴질랜드 시간으로 오후 12시 50

 

분에서 1시 사이에 일어난 지진은 그 전에 일어났던 지진때문에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뉴스에도 나왔듯

 

이 전에 일어났던 지진의 여진이라 여겨지는 이번 지진은 저번지진과 달리 표면바로 가까이에서 일어났

 

고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또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인 cathedral성

 

당이 무너지고 지금도 많은 사람이 죽었으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진이라는 재해

 

가 많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겪어보지도 못했고 관심이 없을 뿐더러 얼마나 무서운 것인줄 알지 못

 

합니다. 저 또한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작년 구월 크라이스트에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리를 들었

 

을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었으니까는요  제가 뉴질랜드에 갔을때는 2011년 1월이였는데 그 당시에

 

도 시내 중심가에는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곳곳에 바리게이트가 있고 많은 곳이 통행금지 지역이였습니

 

다. 이번에 무너진 cathedral성당도 그마나 복구되어 바리게이트가 치워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번지진

 

이 다시 발생했던 것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어학연수차원으로 지원을 받아 뉴질랜드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지진이 일어나기전에도 이따금 한번씩 잠깐동안 지진이 있었지만

 

그렇게 크지 않았고 아주 잠깐동안만 있다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번에 일어난 지진도 처음에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식은땀

 

이 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CPIT라는 폴리텍 대학이였는데 밥먹고 양치를 하러 화장실 갔다가 갑자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땅이 몇번흔들리더니 갑자기 전기가 모두 다 나가고 유리창이 다 깨지고

 

화장실에서 나와 복도로 가니 형광들이 다 떨어져 꺠져있고 자판기들이 다 쓰려저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희학교 창문으로 보면 오래된 성당하나가 보이는데 그것들이 다 무너져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사람들이

 

동시에 차를 끌고 도망가는 바람에 버스뿐만 아니라 모든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그리고 차도 밑에 있는 하수구가 다 터져서 도로는 물바다가 됬고 많은 도로가 파괴되었습니다.

 

지진이 한번일어나면 그 지진에 대한 여진이 일주일에 500번정도 온다고 합니다. 지진이 일어났던 22일

 

밤에도 계속하여 십분에 한번꼴로 심한 여진이 올 뿐만아니라 전기와 수도공급이 모두 중지 되어  많은 사

 

람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많은 여진이 있을것입니다.

 

제가 지냈던 홈스테이 집은 크라이스트 처치의 남쪽 sumner인데 sumner가는 길에 있는 Freeymead다리

 

가 부서져 집에도 못가고 친구네 집에 있다가 겨우 큰짐만 받아 뉴질랜드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진원지는 Lyttelton이라는 곳인데 Sumner랑 가까운 곳이라서 차도 다닐 수가 없을 뿐더러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쳤고 가족을 잃었으며 집을 잃었습니다.

 

한국에는 지진이라는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지진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참혹하고 무서운 일인지 알지 못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를 나오는 공항에서도 계속해서 여진이 계속 발생하였으며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한국에는 지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그만한 흔들림을 느끼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머

 

리가 아픕니다. 지금도 크라이스트 처치에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중에도 크라이스트 처치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기를 바

 

랍니다. 또한 실종된 남매분들도 하루 빨리 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이틀전에 제가 봤던 크라이스트처치는 너무 나도 참혹했습니다 

 

 

 

 

 

 

 

추천수182
반대수3
베플배고파|2011.02.27 16:32
지금은 한국이지만 뉴질랜드 6년 살면서 정 많이든 나란데... 전에는 한국에서 뉴질랜드 얘기하면 어디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는 지진난곳 이라며 다 알고 뭔가 슬프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왠 지진이야... 진짜 생뚱맞네 왜 거기에서.. 에구..다 무사히 구조되고 복구 얼른 됐으면 좋겠다...
베플장선민|2011.02.27 04:13
그거 아시나요ㅎㅎ 뉴질랜드가 6 .25 전쟁때 대한민국 백령도 주민들과 서로 도와가며 북한군과 맞서서 싸웟다는 일을?ㅎㅎ 그 정을 잊지 못한 뉴질랜드 참전용사분들은 아직도 백령중종합고등학교에 그 분들 연금에서 조끔씩 모으시며 후원을하고 계십니다!! 그걸 제가 작년에 받았어요ㅎㅎ 뉴질랜드 지진난 나라가 아닌 한국과 형제의 나라입니다 ㅠㅠ
베플...|2011.02.26 20:46
그 남매중 여동생이 제 친구였습니다. 연락도 안하고 지내던.. 내심 너무 미안해지네요 공부도 잘하고 착실한 친구였는데 실종자가 그 친구라는 문자를 보고 손이 떨려왔습니다. 내 주위에서 그런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유학간지 1달만에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어서 무사히 구출된 소식 듣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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