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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공식이 이렇게 되지요.
"너가 나를 믿고, 나에게 A와 B를 주면, 나는 너에게 C와 D를 주겠다."
A, B 는 피같은 돈, 값나가는 실물, C, D는 허황된 것이거나 가짜.
물려받은 재산도 조금 있고 해서 잘 나가던 내 친구,
전원주택 사기꾼에 거의 전재산 다 날리고
지금은 한숨만 푹푹 쉬고 삽니다.
정신차리고 나니 이미 인생 반은 꺽은 나이.
이 친구 경우 A=인감 B=통장 C=전원주택분양권 D=등기부
지금 A,B 는 사라졌고, C, D는 알고 보니 휴지조각일 뿐,
사기꾼놈은 물론 찾을 길이 없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기꾼놈 날 믿으라는 말,
수도 없이 되풀이 하더랍니다.
당시에는 그게 이상하단 생각은 커녕,
재산 수배 불리겠다는 욕심에 자신도 모르게
'아 그러문요' 장단까지 맞추곤 했더랍니다.
하도 안돼보여 가끔 술 한잔 사줬읍니다..
순진한 이 친구 아직도 그 놈 만나서 따지고 싶어 합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고 싶으냐 물어보니,
어떻게 아무 죄도 없는 자신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었냐고 묻고 싶답니다.
이 친구 요즘, 교회 다닙니다.
의지할곳이 필요하데나..
기독교 핵심교리이자,
이스라엘의 신이라는 여호와/야훼가 인간 각자에 제안한다는,
"너희가 나를 믿고, 찬양과 헌금을 바치면, 나는 너희에게 영광과 죽어서는 천국을 주겠노라"
우주만물을 창조했다는 신이 인간 각자와 조건부 거래를 한다?
어쩄든 요즘은 이 친구 이제 불쌍하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
어이가 없어 이제 그냥 그렇게 살아라 하고 술도 안 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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