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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벽이 너무 커요..

스토케시아ⓐ |2011.03.04 13:59
조회 57,128 |추천 7

안녕하세요. 전 20대 중반이고 3년 조금 넘게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때부터 사겼던 지라 서로 많은 걸 알고 서로 의지해왔죠.

 

저희 엄마, 아빠도 전 남친에게 대하던 태도와는 달리 이 사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희 부모님이 남친의 어머니를 보시게 된 일이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 생각하신 남친 어머니 모습과는 많이 달라서인지 한번 뵌 뒤로는 저희 부모님께서

남친에 대해 벽을 두시네요.

 

저희 부모님 말씀으론 남친의 어머니를 보니.. 고생을 많이 하신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역시 어른들은 첫인상으로 많이 아시는거 같아요. 사실이었거든요.

 

사실 남친 그 자체로 봤을 땐 착실한 청년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시겠지만..

 

제가 아직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한 남친의 가정사가 많아요..

 

부모님의 이혼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말씀드리면 저희 부모님께선 아마 결사적으로 반대하실거에요.

 

그간은 젊은 시절 풋풋한 연애로 생각해서 저 역시 남친 가정에 대해 함부로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뭐하더라구요.

 

그런데 20대 중반이 되고, 게다가 올해부터는 전 취업을 하고 남자친구는 군대를 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는 저에게 만날때마다 미래 이야기를 합니다.

 

몇살에 결혼하여 아이는 어떻게 낳고 어떻게 해서 행복하게 살자며..

 

저 역시 어릴때는 같이 이야기 하면서 알콩달콩 기분이 좋았지만, 저희 부모님의 싸늘해진 반응과

 

현실을 점점 생각하게 되는 제 모습을 생각하면 자신이 없어집니다.

 

사실, 솔직히 말해 남자친구가 처한 환경에서 제가 그 속에서 생활할 자신이 없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시어머니 모시고, 형제들 뒷바라지에 가끔씩 찾아와서 돈만 요구하시는

 

시아버지를 감당할 각오를 하고 그 사람을 선택하기 쉽겠습니까..

 

그건 먼 미래라고 치고,

 

올해부터는 제 옆에 남자친구가 없고 전 취업을 하여 바쁜 일상을 이어나가고..

 

앞날을 생각하면 너무 막막합니다.

 

이미 제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일이 너무 힘들것 같네요.

 

헤어져도 힘들고, 사귀어도 힘들고, 결혼하면 더 힘들고....

 

지금만 생각하기엔 이젠 더 미룰수가 없습니다. 3년을 넘게 지금만 생각해왔는데.. 이젠 앞을 봐야할 때가 된 것 같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진지하게 조언 좀 구할게요.

 

 

 

추천수7
반대수20
베플사랑...|2011.03.07 09:52
결혼이란게 참.. 둘만 좋으면 될텐데 현실적인 것들이 발을 묶어버리고 어려움을 겪으니 안타깝네요 정말 사랑한다면 방법을 찾아보세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는데 두분의 사랑이 진심이고 깊은 사랑이라면 잘 헤쳐나갈거에요 화이팅 ~
베플차도녀|2011.03.07 11:22
일단 군대 가따오면 이야기하세요 그때까지 만나고있을지 안만나고있을지 모르는거니까
베플숙제|2011.03.07 11:43
그냥일단.......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왠만하면 안하는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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