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스, 첫 사귐, 첫 사랑, 첫 경험
모든 것이 처음인 사람에게서 벗어나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 사람이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나쁜 놈인 것을 알면서도요.
저만 이런가요... 원래 그런가요...
만약 첫 경험이 강제만 아니었다면, 합의하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만 했다면
조금 달랐을까요.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가족,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상처주는 것이 두려워서 하지 못했지만
그 때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건, 그 놈을 성폭행범으로 집어넣는 거에요.
그 날 이후, 나를 아무리 일으켜 세우려 해봐도, 곧 주저앉고 마네요.
벗어나지 못하네요... 자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