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쪼잔함과 이기심의 극치인 남자친구.

나도화낼줄... |2011.03.06 14:25
조회 724 |추천 0

안녕하세여~ 하핫 ^^;

 

글을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남기려니 왠지 쑥스럽군용-

 

혹시 안좋은글 달릴까봐 살짝 걱정도 되고 ^^;

 

사실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누군가한테 털어놓고 싶은데...

 

주위에 말하기도 좀 그렇고..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남겨봅니다.

 

(사실은 저도 달달한~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ㅜㅜ)

 

우선 저희는 롱디구요.. 남친이 한국에, 저는 외국에 있어요

 

1년 되었구요. 너무나 귀여운 남자에요. 애교도 많고. 순정파 스타일 같구요.

 

사실 남자친구가 결혼할때까지 지켜준다고 해서 더 감동을 받고 좋아한것 같아요. (선안넘는)

 

다른 남자들은 좀 만나고나면 계속 조르고 그러는데... 

 

그런데 이 남자의 치명적인 큰 문제점들이 있는데요...

 

우선 첫번째로... 너무너무 쪼잔해요!!! 에휴

 

조금전에 백수 남친..에 관해 올라온 톡을 읽어봤는데요

 

차라리 돈 없고 백수면 이해라도 하지...

 

왜 난 학생이었고(지금은 아니지만) 그는 일하는데 나한테 기대냐구요 ㅜㅜ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데...

 

'내가 널 보러왔으니 밥은 네가 사라' 이런식 (한국에서도 1시간 거리ㅜㅜ)

 

심지어 외국에서도 남자들이 내는데..

 

한국사람들 더치페이 주장할때 외국!외국! 그러는데..

 

사실 외국에서도 남자가 처음에 다 사요 ㅜㅜ

 

처음엔 외국애들은 당연히 더치인줄 알고 같이 냈는데 자기가 사겠다면서 계속 그러더라구요...

 

요새 개콘의 김기열을 보면서 왜 남친이 생각나는건지.. ㅜㅜ

 

진짜 남들처럼 뭘 사준다거나.. 그런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데도 나한텐 선물을 요구함.. -_-ㅋ 한국 올때 자기 선물 꼭 사오라면서... -_-)

 

제가 해외에 있으니 사실 전화비가 좀 비싸잖아요

 

비싸니까 아까워하는것까진 이해하겠는데... 그럼 서로 아까운거 아닌가요?

 

항상 저 혼자만 연락을 해야해요

 

문자를 보냅니다 지금 당장 전화해달라고

 

안하면 삐집니다 화냅니다 ..

 

아니 지 전화비 아까우면 나도 아까운거지..

 

지돈은 아깝고... 내 전화비는 어디서 공짜로 나오냐??? ㅜㅜ

 

저한테 전화한거 1년동안 열손가락 안에 꼽을거에요

 

그것도 아주 초기에 사무실 전화 이용해서... ㅋㅋㅋㅋㅋ

 

형이랑 둘이 사업하는데 형한테 국제전화 쓴다고 한소리 들은 후로 다신 안함..... ^^

 

한번은 물어봤어요

 

왜 자꾸 나한테만 전화하라고 문자 보내냐고.. (문자는 또 엄청 보내요..)

 

차라리 직접 전화를 하라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내 전화비 비싸잖아. 요금 많이 나오니까 니가해' 이러더군요

 

아.. 지금 쓰면서도 순간 울컥.. ㅜㅜ

 

그러다가 제가 잠깐 인터넷폰을 쓴적이 있었어요

 

동생 친구가 한국에서 보내준건데.. (내가 볼땐 애인같음.. 자세히는 안캤어요- 말안하길래)

 

동생이 필요할때 같이 써도 된다고 해서... 그걸로 몇번 연락한적이 있어요

 

그런데 하는 말이 뭔지 알아요...?

 

인터넷전화로 폰에 걸면 100원인데 폰에서 인터넷 전화로 걸면 130원이다 (금액은 대충 쓴거에용)

 

그러니까 너가 전화하는게 더 싸니 너가 전화해라......

 

정말 대단하~죠? 해외통화도 아니고 국내통화료도 아까워서 전화 못하는 사람...

 

어찌하면 좋나요 ㅜㅜ 천성이 왕 짠돌이 같은데...

 

누구는 애인이 전화도 보내주는데.. 누군 전화 한통도 아깝다고 나보고 대신하라고 하고... ㅠㅠ

 

진짜 서럽고 더럽고 치사해서, 저도 연락 할것도 더 안했다죠...

 

정말 이러면서도 보고싶다고 난리이니... 웃기죠...

 

맨날 한국 오면 바로 결혼하자고 엄청 졸라요

 

자기 부모님과 통화하라고 그러고... (제가 거절했지만) 어차피 그 전화도 내가 해야하잖아? -_-..

 

부모님께 처음으로 소개 시켜드리고 싶은 여자라면서..

 

아니 그렇게 결혼하고 싶고 보고싶은 여자인데 전화 한번 하는게 그럽게 아깝니... ㅜㅜ

 

심지어 생일날도 전화를 안하더군요 ㅜㅜ 흑

 

진짜 이런 쪼잔이를 좋아하는 저도 참... ㅜㅜ

 

사실 여기서 계속 대쉬해오는 남자가 있는데... (한 반년 넘게 쫓아다닌거 같네요..)

 

자기 여자친구가 되면 차를 사주겠답니다 (나보다 나이도 세살이나 어린 녀석이...! 부럽다 그 재력 ㅜㅜ)

 

그리고 막 아파트 로비에 선물 놓고가고.....

 

솔직히 정말 비교 되더라구요 ㅜㅜ

 

그런데도 좋아요 ㅜㅜ

 

이런거에도 넘어가지 않고 쪼잔이를 택한 저.. 그 남자는 알기나 할까요... ㅜㅜ

 

그리고 이 남자... 엄청 이기적입니다...

 

왜 'B형'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들 있죠...

 

딱 이 남자에요

 

다혈질 이기적

 

그런데 저는 A형... ㅜㅜ 남자친구 막말에 늘 저만 상처받는것 같네요.

 

남들은 장거리 연애면 거의 싸울일도 없다고 하던데

 

정말... 지겹도록ㅜㅜ 늘 싸웁니다. 얘기만 좀 길게했다 싶으면 싸워요.

 

근데 싸우는 이유도 항상 말도 안되는 것들이에요.

 

제가 볼땐 항상 남자친구가 괜한걸로 꼬투리 잡고 시비거는것 같은데

 

남친은 항상 제가 원인이고 제가 시작을 한다네요. (니가 잘하면 내가 그럴일도 없다... 이런식)

 

이게 문제겠죠... 서로가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ㅜㅜ

 

몇개 얘기를 해보자면..

 

저번엔 msn에서 대화하다가 잔다고 하고 끄고 나왔어요

 

그런데 누워있는데 잠이 도통 오질 않는거에요

 

그래서 폰으로 잠깐 접속해봤는데, 남친 난리를 치더군요...

 

나 재워놓고 다른 놈이랑 얘기하려고 그런거 아니냐면서.. 후

 

이건 뭐 약과구요.

 

한번은 남친이 왠일로 전화를 했더라구요.. (그때 잠깐 인터넷전화 쓸때였어용)

 

그런데 인터넷전화가 동생꺼니까 동생이 받았는데 또 동거한다고 난리치더군요... 정말 그땐 어이가 없어서...

 

제가 분명 '친동생'이랑 같이 유학와서 둘이 산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그냥 확인차 물어보는거면 저도 기분 안상하고 좋게 대답하고 끝나죠...

 

그런데 아예 확신의 말투로 말하죠.

 

너 동거했었어? 너 그런여자였구나. 다른건 몰라도 지저분한 여자는 용서못해. 동거 하고있었다니 정말 실망이다.

 

그렇게 항상 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힙니다...

 

상식적으로 동거하고 있는데 누가 집 전화번호를 알려줍니까?

 

그리고 어떤 동거남이 전화받고는 그냥 바로 바꿔주냐구요...

 

남자친구 성격을 보면 그 자리에서 같이 맞받아쳐서 대판 싸우고 풀어야하는데

 

저는 그러질 못하거든요.

 

정말 화나고 상처받으면 아예 애기할 가치를 못느껴서... ㅜㅜ

 

그리고 또 사소하게는 왜 msn은 대화창 흔들기라는게 있잖아요.

 

그걸 아주 수시로 해대는데 눈 아프고, 깜짝 깜짝 놀라서 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계속 하는거에요..

 

처음에 들어와서 말걸때도 인사대신 흔들기에요 ㅜㅜ

 

대답 좀 늦어도 흔들기 ㅜㅜ

 

이제 진짜 하지말라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지금 남자랑 있냐고... 왜 싫다는거냐고... 휴.. 말을 말아야지

 

의심과 집착이 좀 많은것 같은데 남친말로는 원래 안그렇대요

 

떨어져 있어서 불안해서 그렇다네요..

 

집착있는 남자랑 결혼하면 결혼 생활 좀 걱정되거든요... 남들이 보기엔 어떨지 궁금해요.. 다들 이런가?

 

마지막이라는 말도 진짜 많이 해요. 늘 사랑을 확인하고 확인받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전 정말 마지막일때 빼고 마지막이라는 말 쓰고 싶지않거든요.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 그러는거 보면 역시 사람은 변하기 힘든가봐요.

 

그리고..... 이건 문제점이라기보단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거슬리는건데요.

 

맞춤법을 심각하게 틀려요.

 

뭐 저도 국어 선생님도 아니고, 그냥 남들 많이 틀리는 사소한것들이면 괜찮은데...

 

아예 새로운 단어를 창조해냅니다.

 

계념(개념)  없청(엄청)  싫망(실망) 등등...

 

대화할때마다 항상 이래요.

 

거의 모든 문장마다 틀리는게 있는듯...

 

한번은 동생이 어쩌다 문자를 봤는데,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면서 그러는데... 내가 다 창피 ㅜㅜ

 

그런데... 이 모든것들보다 제일 큰 문제점은... 이런데도 제가 아직 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거에요 ㅜㅜ

 

솔직히 이제 그만하고 싶은데... 안생각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고..

 

헉..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ㅜㅜ 시간을 보니 한참을 쓰고 있었다는... (쌓인게 많았나 ㅜㅜ)

 

제가 이제 얼마 후면 한국에 돌아가는데요... 왠지 그러면 정말 힘들어도 못헤어질것 같아서...

 

헤어지려면 지금 헤어져야 할것 같아서... (지금 사실, 남친이 또 이상한걸로 트집잡아서 싸운후 멀어져있는 상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이 남자 계속 만나도 괜찮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