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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할머니네 동네에 있는 괴담

꼬꼬닥아울... |2011.03.06 22:53
조회 627 |추천 2

네이트톡에 글을 올렸는데..

실시간 베스트에 올랐더라구요*^^*

그래서, 알고있는 얘기 하나 더쓰려구요...

이번건 재미없어요.

 

 

 

 

 

 

 

저희 외할머니댁은 해인사 가는길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요..

야로였던가..하여튼 어딘가요.

그런데 그 마을옆에 가남정이였던가..계곡이 하나있어요.

꽤 넓은 계곡인데요, 물이 정말 얕거든요..

그래서 여름방학만 되면 시골에 내려가서 같이 물놀이 하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튜브하고 갈아입을 옷을 들고 집을 나서는데,

외할머니께서 저희들을 붙잡으시면서 당부하시더라구요.

절대 계곡밑으로 내려가지 말라구요.

저희는 일단 알겠다고 하고 놀러갔죠.

 

한참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조금 아래에 돌위에 뭐가 있는거에요..

제가 시력이 별로 안좋은데, 물놀이할때 안경을 안쓰고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까,

고양이가 눈알이 빠진채로 죽어서 돌위에 누워있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계곡밖으로 도망쳐나왔죠.

 

 

 

놀란 가슴에 애들이랑 같이 부리나케 뛰어서 외할머니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곤 외할머니께 죽은 고양이를 봤다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할머니께서 계곡에서 놀지말고 집안에서 놀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리고는 그 계곡에 얽힌 괴담도 가르쳐주셨어요.

 

 

 

 

 

 

 

옛날에 계곡 바로옆에 남편을 기다리는 여자가 한명 살고있었대요.

근데, 어디 멀리 갔던 남편이 돌아오지않자,

그여자가 계곡위까지 뻗어있는 커다란 나무에 그네를 만들어

더 높이 올라가면 혹시 남편이 보일까..하는 생각에 매일 그네를 탔대요.

그런데 오랫동안 지나고..

 

그네가 너무 낡아서 여자가 그네를 타다가 끈이끊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물이 너무 얕아서 여자가 떨어질때 돌에 머리가 부딪혀버렸대요.

 

 

 

그런데 그후 아주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남편이 돌아올까봐 더 높이 더 높이 올라가려고 허우적대니까,

그 그네가 있던 자리 밑에만 수심이 정말 깊대요.

 

 

근데, 이상한건...

항상 그 주변에서 야생동물들이 죽은 시체가 발견된대요.

 

 

 

 

괴담이긴 하지만..

그후로 그 계곡에는 발도 못 들여놓겠더라구요...ㅠ

 

 

 

왠지..

그 수심이 너무 깊어서 검은색으로 보이는 계곡에서 여자가 고개만 내민채 저를 보고있을것 같아서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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