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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생일과 시할머니 제사

개짜증 |2011.03.07 09:28
조회 38,229 |추천 35

많은 관심 과 리플 감사드립니다.

궁금한게 많으신것 같아서 추가글올리고요..

결혼후를 이야기하는것이구요.. 음력으로 생신과 제사가 똑같습니다 ..

아버지가 생일날 혼자안계시다면 이런 고민안해요. 당연히 그냥 주말에 생일하고

시할머니 제사챙기죠.. 저도 어머니한테 조상제사는 당연히 해야된다고 배웠어요

하루하루 늙어가는 아버지보면 마음이 아파요.. 살도 빠지고.. 아버지가 안쓰러워요

작은아버지라도 계셨더라면 도란도란 술동무라도해드렸을텐데.. 작년에 작은아버지

교통사고로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거든요.. 지금도 납골당에 하루걸러 하루씩 가세요

다큰 자식들 품안에 떠나보내고 그나마 같이 늙어가는 마누라도 없어 작은아빠한테

의지를 많이 하셨는데..

그리고 남친은 남친할머니를 정말 친엄마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는 날에 군대가있는데 돌아가시지도 않았는데 원인모를 눈물이 몇시간째

계속흐르덥니다.. 그렇게 이유없이 가슴이 아파 울고만 있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통보를 받았데요..

댓글들 읽어보니 지혜롭게 풀수도 있었는데 남친이나 저나 너무 욕심만 차린것 같네요.

조금더 양보하는 마음으로 현명한 여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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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처자 입니다.

 

토요일 예랑이와 한바탕 했습니다. 지금은 꼴도 보기싫응께 편의상 남친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아버지와 남친이를 애지중지 키우신 시할머니제사와 같은 날인걸 알고나서

남친이 대뜸하는말이 " 할머니제사는 옮길수도 없고 어른들과 같이하는거니깐 아버지 생신을 

앞당겨서 하던가 아님 당일날 빨리저녁먹고 올라가서 제사를 지내면 되겠네"하고 당연하듯이 말을 하는 겁니다

이말 듣고 시댁제사는 당연히 가야되고 우리아버지 생신을 옮겨서 하면 된다는 식의 남친 마인드에 너무 화가나서  "우리아버지 혼자 사신다. 생일날 혼자 있는것이 얼마나 외로운지 아냐 그리고 시댁제사도 중요하고 아버지 생신도 중요한데 너는 왜 제사가는건 머리에 박혀있고 아버지 생일을 옮기고 밥만 빨리먹는 방향으로 하려고 하냐 차라리 그럼 난 아버지생신을 갈테니 넌 할머니 제사를 가라 "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친이 하는말이 "따로 가는것이 말이되냐고 하면서 만약 니가 제사안지내고 아버지 생신을 가면 엄마 (남친엄마)눈치보여서 그렇게 못할껄..

헐. 이따고로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 시댁제사도 중요하고 아버지 생신도 중요하다. 제사를 옮길수가 없으니 아버지 생신을 다른날에 해서 근사하게 챙겨드리자 " 이러더군요

제가 "너네집은 아버지, 어머니 , 삼촌, 고모들도 있고 동생 내외도 있고 할아버지도 있지않냐. 우리가 꼭제사를 가야되? " 이랬더니 " 그런논리로 따지면 아버지 생신날 형님이 (제오빠)챙겨주면 되겠네? " 이러는 겁니다.

제가왜 친정아빠 생신을 챙겨드리는데 시댁의 눈치를 보아야 되며 혼인으로 인해서 친정아버지의 생신날 볼수 없는지 이해가 할수 없습니다.

우리아버지는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님도 없고 작은아버지가계셨지만 작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랑도 오래전에 따로 살고계시고 있습니다 (개인적사정)

오직 의지하고 웃음짓게 하는건 오빠랑 새언니 저. 조카 이렇게 밖에 없는데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오빠랑 새언니가 노력을해도 둘다 성격이 무뚝뚝하고 애교도 없어서 항상 저와 대화하는걸

좋아하십니다.. 아직도 제볼에 뽀뽀도 해주십니다..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저희한테 기대시는것도 아닙니다. 고향도 남해쪽이라서 지금 사는 경기도엔 이렇다할 친구도 없으십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일이 있고나서 그제.어제 남친이랑 연락을 끈었습니다.

정말 만나고 싶지않고 이일을 어떻게 해야되나고 고민이 되었습니다.

남친은 자기가 할머니 제사는 당연히 가야되고 아버지 생신을 조정하자는거와 대화도중 언성을

높인 부분, 저를 울린부분이 미안하다면서 계속 잘못했다고 합니다.

남친을 이해못하는것도 아닙니다. 장남이고. 가슴에 묻은 할머니깐 제사에 참석하고 싶은게 당연하겠죠.

 

 남친과 오늘통화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미안한거 없어 단지난 내 아버지 생신을 챙기면서 너네 식구들 눈치보이는것도 싫고,

아버지 혼자 생신날 있어야된다는 생각을 하니깐 마음이 너무 아파.. 내가 아버지 생신을 챙기면

너네집에서 계속 눈치보일테고 너도 중간에서 힘들테고. 그렇다고 제사를 가자니 아버지때문에

제사지내면서 웃음 안날꺼같아. 제사와 생신 둘다중요하니깐 격년으로 한번은 제사

한번은 아버지 생신을 가자. 아니면 각자 챙기자고 이랬습니다.

 자기도 제사를 안챙기면 안되니깐 그냥 각자 가자고 하자더군요. 그래서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기전에 이문제 확실하게 매듭짓고 나욕안먹게 니네식구들 다설득시키라고 했습니다. 

 

저희아버지 술좋아하십니다.오빠랑 저.남친도 술좋아라합니다

아버지 생신날 저녁간단히 먹고 제사지내러가면 아버지랑 술도 한잔하고 싶고 이야기도 하고싶은데 어쩌면 좋습니까?

 술먹고 수원(아버지댁)에서 서울(남친집)까지 올라가지도 못하는 상황 아닙니까?

그렇다고 땡겨서 하면 생일 당일날 아버지 혼자 우울하게 계셔야되지 않습니까?

톡커님들 제가 이기적이다 욕하지 마시고 해결책좀 주세용 ㅠ

 

추천수35
반대수28
베플심사숙고|2011.03.08 10:06
당연히, 아버님 혼자계신데 우선 챙겨드려야죠, 그리고 산사람이 더 중요하지않나요? 남친분께서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시네요. 결혼전부터 이런데, 두 분의 결혼생활 정말이지.. 불보듯 뻔합니다. 결혼은 두 사람만이 하는게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 힘들게하기전에 현명한 판단하시길~ www.cyworld.com/sonny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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