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심탄하게 타령 한번 했는데 톡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 ;
덕분에 직원들이 다 알았다는 ; ; ;
모든 네티즌 분들 조언, 꾸지람, 격려 감사합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요점을 명확하게 표현 못한건 사실인데,
저도 윗사람에게 당연히 인사해야된다는 사실 잘 압니다.
저 분에게는 그게 마음대로 안되서 그렇죠^^
인사가 요점이기 보다는,
아래 성격을 가지신 분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할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신입 맞습니다 맞구요 ♬
모든분들의 조언 잘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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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직딩녀 입니다.
제가 군대를 안다녀와서 그런지 몰라도
싫은사람에게 인사하기란 정말 ...................
먼저 그 분 소개를 하자면,
울 회사에 임원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직원이라고 하기도 뭐한 분이 계세요.
직급은 이사 인데
11시30분에 출근해서 12시 되면 밥먹고,
밥먹을 때 막걸리를 먹은 경우 한숨자고, 영화보고, 게임하다가, 지 일 조금 끄적대다가
오후5시되면 퇴근합니다..
회식 때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약간 성희롱같은 농담을 하곤 합니다.
오죽하면 사장님이 "너 입방정!, 그만좀해라, 됐어됐어," 이러실 정도면,,,,,,,,
우리직원들도 다 직급이 있는데
" 야," 라고 하거나 " 홍길동 ", "길동아", "얘들아" 이렇게 호칭을 부릅니다.
사장이 그렇게 부르지말고 "홍길동씨," 나 "홍길동대리" 이렇게 부르라고 두번이나 말해도
까먹습니다....
엘레베이터에 붙어있는
"기대지마시오" "손대지마시오" 라는 문구 다들 아시죠?
애들도 아니고 거기에 낙서를 해 놓았습니다.
"여자에게", "남자에게" 라고 볼펜으로 써놨다고 자랑을 합니다.
대입해보세요
"남자에게 기대지마시오"
"여자에게 손대지마시오"
이걸 자랑이라고 떠드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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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서 ,!
정시간에 출근하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에
제가 회의를 하거나, 전화를 받고 있을 경우 인사를 못할 때도 있습니다.
190cm의 큰 키로 예전에 많은 여자 홀렸다고 말씀하시는 그 분은
11시 반에 출근하실 때 아랫직원들이 '안녕하세요, 오셨습니까' 하면 눈 깜짝 안합니다..
자기보다 위의 직급인 분들에게는 방마다 방문하여 그 큰 키로 90도로 인사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도 안받아주시지만
평소 하는 행동들이 너무 싫어서, 혹시 내가 인사하면
또 성희롱 같은 농담으로 맞받아칠까봐, 인사를 안할때도 있었고,
전화받고있거나 , 회의중일때, 화장실 갔었을 때, 외출했을때,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아얘 안한건 아니고, 제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땐 인사 했습니다.)
한날은 저를 부릅니다.
그러더니 자기 책상을 주먹으로 "쾅!" 내려치며
"너 왜 나한테 인사안해!!!!!!!!!!!!!"라고 소락대기를 지릅니다.
깜짝놀래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정말 놀랬습니다.
책상에 있는 물건들이 우당탕 흔들렸으니까요,
"인사는 어딜가나 기본이다,
매일 9시 10시까지 야근하는 저에게, 5시에 퇴근하시는 그분이
" 니가 뭔일이 그렇게 바쁘다고 인사를 안하고 지랄이냐..............$^%$#%&^%$# "
부터 시작해서 주저리 떠드는데 열이 슬슬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사 안하는 이유를 말해보랍니다. 오늘 끝장을 보겠답니다.
저도 그만둘 각오로 확 질렀습니다.
"전화받고있거나 , 회의중일때, 화장실 갔었을 때, 외출했을때,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님이 아랫 직원들 인사 한번이라도 받아주신 적 있으십니까?
대표나 사장님들도 인사하면 "음" 또는 "그래!" 해주시거나 고개라도 까딱 해주시는데." 라구요.
내가 인사를 받던 안받던 다 알고있으니까 인사는 인생의 기본이라고 하더군요,
출장갈일이 있어 그쯤에서 끝냈지만,
사장님이 타일러주셨습니다.
"니가 이해해라, 바쁜 너한테 별거아닌거 가지고 **이사는 왜 그러는지모르겠다 ,"
참았고,
그 다음날 부터는 응, 그래, 고개까딱, 잘만 해주시더군요,
한 세 달 지났을까,
업무적으로 저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제 인사만 안받아주시고, 눈도 안마주치시네요,
다른직원들이 인사하면, 한명 한명한테 "응, 그래, 고개까딱, 수고해, 힘들지않니" 하시는데
제 얼굴만 보면 인상쓰시고, 저에게 뭘 시킬때 말투는 호랑이 입니다.
이사님께 메일보내고, 그 당시 분명히 수신확인에 "읽음"이라고 나왔었는데
한달 후에 갑자기 왜 보냈다고 얘기안했냐고 따지시는건 무슨 경우 입니까
진짜 이제 11시 30분만 되면(이사님 출근시간) 가슴이 쿵쿵 뛰고 손이 떨립니다.
요즘은 인사를 받거나 말거나
나혼자 딴데보고 "안녕하세요, 안녕하가세요" 합니다.
저런분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