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히브리 족속의 조상이요, 예수교의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부름을 받고,
장장 1,600 km(4,000리)가 넘는 여행 끝에 가나안 지방으로 이주합니다. B.C.1500 년 즉,
지금으로부터 3500 년 전에 사막 벌판의 여행이고 보면 대단히 먼 여정입니다.
(2) 고향 우르 지방(이라크의 메소포타미아 평야 남단)에는 10 명의 아브라함의 직계 조상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주할 때에 그 아비 데라만 데리고 떠났으므로, 할아버지 위로 9 명은
버려 둔 채로 훌쩍 도망친 셈입니다.
(3) 아브라함의 9 대조 할아버지인 셈은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도 33 년을 더 살았으며, 다른
할아버지들도 모두 아브라함이 살아 있을 때 생존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139 세
때 죽은 자도 있고, 135 세 때 죽은 자도 있으며, 어쨌든 아브라함의 나이 48 세 때 죽은 자가
가장 먼저 죽은 할아버지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직계 조상을 유기(遺棄)한 패륜아라고
해도 할 말은 없을 것입니다.
바이블 기자는 아브라함보다 위의 조상들의 나이를 크게 늘여 놓고는 그것을 잊었거나, 바이블을
기록하는 중에 그것을 적당히 배치, 수습할 능력이 없어서 그대로 방치된 것일 겝니다. 어쨌든
바이블이 허구임을 증명하는 한 장면입니다.
(4) 아브라함이 가나안 지방에 들어왔을 때의 나이가 75 세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의 계산으로는
적어도 165 세 이상이어야 맞습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숫자 계산은 귀찮고 손대기 싫은 분야인가
봅니다. 바이블 기자는 아브라함 시대 사람들의 나이를 수 백 살대로 늘여 놓고는 그 사실을 잊고 현실로
돌아와 실수하는 장면들입니다. (3) 번과 같은 의미입니다.
(5) 여호와가 지정해준 땅, 가나안에 아브라함이 자리를 잡았지만 그 지방에 기근(흉년)이 듭니다. 그래서
또 다시 여호와의 명에 따라 애굽(이집트)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애굽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바이블로 봅시다.
[...그(아브라함)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사라)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 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전하겠노라" 하니라.]
(창세기 12;10~13)
(6) 여호와의 명에 따라 움직이는 아브라함입니다. 그런데도 안전이 걱정되어 속임수를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약한 믿음을 가진 자가 직계 조상을 내팽개치고 4,000 리나 되는 먼 여행을
했을까요? 무엇을 기준으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을까요?
이 때 사라의 나이는 적어도 65 세보다 몇 살 더 먹었을 때의 일입니다(바이블의 기록이 맞는다면).
그러나 저의 계산으로는 155 세 이후의 일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심히 아리따워서 누구에게
빼앗길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할머니를 빼앗아다가 무엇을 어쩌려고 그럴까요?
그 때는 200 세 가까이 살던 시대이므로 70 세 때에도 아리따운 아가씨 같을 수도 있다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으나, 사라의 나이 89세 때에 늙었음을 한탄하는 장면-_-이 바이블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70 세의 사라는 아리땁기는커녕 사막 기후에 찌들은 할망구였을 것입니다. 어쨌든
사라는 아브라함의 누이 행세를 하게 됩니다.
(7) ["아브람(아브라합)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사라)의 아리따움을 보았고,
바로(애굽 왕)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왕)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宮)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 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창세기 12;14~16)
다시 말해서, 아브라함은 마누라를 대여해주고 재산을 모은 셈입니다.
마누라 장사는 이번 뿐 만이 아닙니다.
또 그 아들 이삭도 아비처럼 계집 장사로 재산을 모읍니다. 고대 중동 지방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힘이 어느 정도 강해야만 계집을 빌려주고 재산을 모을 수도 있지만, 힘이 없으면 재산이 아니라 목숨을 잃어야
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삭은 여호와가 돌봐주고 있어서 여편네 대여 사업을 할 때 목숨을 잃지 않고 재산을 모아
거부가 됩니다.
(8)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사라)의 연고로, 바로(왕)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아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누이라고 속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바로가 그의 사람(신하)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 아내와 그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창세기 12;17~20)
속임수를 쓴 자는 아브라함인데 여호와가
내리는 벌(재앙)은 바로왕과 그 가족이
받았다고 합니다-_-
늙은 마누라를 빌려주고서도 많은 재산을 벌게 된 것은 여호와의 재주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마침내 아브라함 일가가 애굽에서 나올 때,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더랍니다(창 13;1).
(9) 또, 사라의 나이 거의 90 살이 다 되었을 때에도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또 누이라고 속여 대여하고서 양과 소와 노비와 은 1,000 개와 살아갈 땅까지 얻습니다.
속임수를 쓴 자는 아브라함인데, 여호와는 아비멜렉왕가의 모든 태(胎)를 닫아버려 후손을 끊어 놓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여호와께 기도해서 다시 열어주었다고 합니다-_-(창 20;1~18).
심히 괴랄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