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Invasion: Battle LA / 월드 인베이젼 / 2011
조나단 리브스먼 / 애론 애크하트, 미셸 로드리게즈, 브리짓 모나한, 니요
★★★☆
외계인의 침공을 다룬 영화들은
으레 멍청하고 유치하기 마련이다.
관객의 수준을 가늠하지 못하는 멍청함을 드러내 보이고
죽네사네하며 부둥켜안고 뻔한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은
그야말로 학예회 연극보듯 손발 오글거리기 일쑤였다.
개봉 전 감독이 그렇게 강조하던
<우주전쟁> + <블랙 호크 다운>을 보게 될 거란 말은 뻥이 아니었다.
잔가지 다 쳐버리고 괜히 더 흔든 것 같은 핸드헬드 선보이며
<월드 인베이젼>은 제대로 실감나는 외계인 침공을 보여준다.
허황된 우주선과 전투기들의 미사일공격보다
외계 물체와의 실감나는 시가지 전투씬들은
극장에서 영화 보는 맛을 한껏 달달하게 만들어 줬다.
물론 미 해병대 홍보영화스러운 부분과
조금은 과장된 설정들이 더러 보이긴 했지만
최근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시원시원했다.
bbangzzib Jui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