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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때문에 미치겠는 새언니 이야기.

새언니000 |2011.03.13 12:24
조회 42,610 |추천 188

 댓글남겨주신 톡커님들 감사해요.

요새 하도 못된새언니 이야기가 많기에....

저같이 못된 아가씨만난 불쌍한 새언니도 있다는걸

알리고 싶었네요.. 이런 아가씨들이 정말 결혼하면

여기판에 넘쳐나는 새언니가 될것 같네요.

여러분도 결혼하시거나, 결혼하셨거나,

아무튼 서로의 가족에게 피해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좋게좋게 사는게 좋은건데, 왜 이렇게 살아야되는지....

남편은 제가 왜 이혼하자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아가씨 때문이라했더니, 이해를 못합니다.

더이상 설득할 가치도, 필요도 못느껴 오늘 짐싸서 친정으로 왔습니다.

부모님도 평소 싹싹하지 않았던 사위라서, 정 없으셨다고

앞으로 하고싶은거하면서 자유롭게 살라고 말씀해주시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격려해주신분들, 공감해주신분들 다들 감사드려요.

 

지금 제가 더 왈가왈부해봐야, 나아지는게 없다는걸 잘 알기에

쿨하게 짐싸서 나왔습니다. 증거자료 제출해서 위자료 청구하시라는분도 계시는데

그 돈쓰면서 더이상 그 집안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굳이 소란 안피우고 나가도, 그 집안 잘안될걸 알기에

이제 신경쓰지 않으렵니다.

부디 톡커님들은 행복한 가정, 좋은남편, 좋은시댁 만나시길 바래요.

 

아.. 그리고 새언니라는 닉네임이 생각보다 많기에

새언니000으로 닉네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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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올해 서른을 넘긴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저희 남편과는 28살에 만나서 1년연애하고 결혼 했습니다.

 

 

저희 아가씨는 올해 스무살이 되었습니다.

지금 지방 전문대 들어갔구요.

 

사실 아가씨 고3때 제가 공부 정말 열심히 시켰습니다.

워낙 공부에 흥미가 없던 아가씨셔서,

전문대들어가기도 힘든정도였습니다.

저는 인문계졸업후 음대로 진학해서,

그 누구보다 공부의 어려움을 잘 압니다.

그래도 저는 음악하는애들은 무식하다는 편견

벗고싶어서 공부열심히했고 남부럽지 않은 대학다녔습니다.

 

요새 세상에 대학은 꼭 가야하지않겠느냐고 아가씨를 설득하는데

저는 다 아가씨를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새언니가 뭘아냐고, 먹고있던 오렌지쥬스를 저한테 부었습니다.

배쪽에 컵을 던지듯이 부었는데, 저는 너무 황당해서

내가 나좋으라고 이러냐고, 아가씨 걱정되서 그런다고

(그렇다고 아가씨공부못한다고 무시하고 그런건 없었습니다.)

저도 귀하게 자란터라, 정말 서럽더군요.

아가씨가 남편과 나이차이가 좀 있고, 어리광부리면서 자라서

혹은 사춘기인가보다, 하고 울컥했지만 좋게 타일렀습니다.

묻은 주스를 털어내고있는데, 어머님이 모임갔다 들어오셨습니다.

 

 

너무 황당한건 아가씨가 울면서 달려나가서 어머님께 안기더니

새언니가 자기한테 음료수 한잔가져다주면서

물 한잔 먹을 자격도없는년이라도 했다면서,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새언니한테 주스 부었다면서 그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저 너무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어차피 믿어줄것 같지도 않았구요.

 

그 후로 약1년여 넘게 계속되는 아가씨의 횡포를 참아내기 힘들어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아가씨는 제가 결혼 예물로 받은 반지, 목걸이등을 제방에와서

아무렇지 않게 하고 가고, 가져다 놓지않은때도 많습니다.

제가 혹시 잃어버릴까하고, 받으러 가면, 없다고 말합니다.

그떄 제 심정이 어떤지 참.. 처음엔 정말 아가씨가 잃어버리신줄 알고,

남편한테는 말 안할테니까 아가씨도 모른척 하라고 했습니다.

 

그랫더니 저녁에 아가씨가 제방에 다시 반지랑목걸이같은것들을 가져다놓고,

새언니가 도둑으로 몰았면서. 오빠 방문잠그고 다니라면서

나 이런 오해받고 살기 힘들다면서 그럽디다..

 

제가 아니라고, 아가씨가 가져간거 분명봤고, 잃어버렸다고 하셔서

그냥 눈감아준거라고 그랬더니, 남편이 아가씨앞에서 저한테 면박주네요.

그 비싼걸 학생이 뭐하러 가져가냐고...... 방에서 울었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제 말은 안믿고, 아가씨만 싸고 도네요.

 

 

아까 말씀안드렸지만, 저희 시아버님은 남편이 고등학생때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장남으로써 또, 아버지로써의 의무감과 책임감이 강합니다.

 

그리고 아가씨를 딸처럼 아끼고, 용돈도 저 몰래 주고 그러죠.

그러는거 알지만, 참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아가씨가 저한테 용돈좀 달라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 전날 아침에 남편이 아가씨한테 흰 돈봉투 준거 봤기때문에,

아가씨 어디다 쓰시려고 그러냐고, 그냥 물어봤습니다.

화낸것도 아니고, 짜증낸것도 아니고

그랫더니 아가씨가 지갑에 지페들을 하나둘 세면서 남편에게 전화하더군요(제 눈 앞에서)

그래서, 누구한테 전화하는지 몰랐던 저는, 그냥 다른 볼일 하려고 일어나는데

 

아가씨가 눈물 한방울 안흘리면서, 목소리만 우는척을 하면서

새언니가 오빠한테 용돈 받아쓰는거 알았나보다면서, 얼마나 받았냐고,

오빠한테 그런거 받으면 안된다고, 다시 내놓으라 그랬다면서...

 

 

스무살 올라가던 때, 아가씨가 저한테 명품백 사내라고 성화여서

MCM신상 백팩하나 사드렸습니다.

그랫더니 자기는 이거 안좋아한다고, 샤넬 백을 사주라고 그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저도 그런 가방 안좋아하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한 푼이라도 아껴 살아야 하기에, 욕심눌러가며 MCM도 나름 신경써서

돈좀 쓴건데, 아가씨는 더 비싼걸 원하십니다.

그렇다고 그 가방 안매실것도 아니시면서...

 

 

그리고 제가 시집오기전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있는데,

시어머님도 허락하셨고 남편도 강아지를 좋아해서 시집올때 데려왔습니다.

친정식구들은 동물을 싫어하고, 버릴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제가 정말 아끼는 제 동반자 입니다.

 

하지만 강아지떄문에 아가씨와 트러블도 많았습니다.

아가씨도 강아지를 키우시는데, (남편이 생일선물로 분양받아온 강아지=아가씨 소유)

제가 제 강아지 입히려고 사온 옷은 항상 아가씨가 뻇아서

아가씨강아지한테 먼저 입히십니다. 저도 새옷 입히고 싶은데요....

간식이나, 개껌같은것들도 어느순간부터 안보이는곳에 숨겨두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가씨를 피해서 말이죠. 하지만 아가씨는 어디있든지 잘 찾아내서 가져가십니다.

 

 

시어머님과 남편에게 말 안해본거 아닙니다.

녹음하는거 많이들 하시기에, 저도 주머니에 MP3녹음기 넣어놓고

아가씨가 저한테 욕하는거, 돈 요구하는거 여러가지 녹음파일 만들어서

어머님과 남편께 들려드렸는데, 어머님께서 MP3를 부시고서는

니가 얼마나 애한테 못됬게굴었으면 이 순한애가 그러겠냐며,

화만 내시고 방에 들어가셨습니다.

아가씨는 옆에서 이 녹음하기전에 항상 언니가 먼저 욕하고 녹음시작한거라면서

절 모함하네요. 남편도 아가씨 달래기 여념없구요.

 

 

아무튼 저는 남편과 이혼생각중입니다.

아이라도 있었으면 발목잡혀서 , 맘약해져서 이혼못했겠지만

저는 이제 아쉬울게 없습니다.

이혼하고, 독일로유학가서 음악 더 할 예정입니다.

남부럽지 않은 대학나와서, 여기저기 협연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무대에서 웃는 모습뒤에 이런모습이 있다는걸

제 주위사람들이 안다면 얼마나 충격받을지...

부모님께는 남편과 맞지않아서 이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스무살짜리 애하나 못이기는 못난 딸 되고싶지 않아서요..

더 공부하고, 더 열심히해서 꼭 멋진모습으로 복수하고 싶네요.

 

 

 

 

 

그리고.

아가씨, 또 남편과 재혼할 여자한테 저한테 한것처럼 하지 마세요.

그리고 혹시나 오빠가 재혼하더라도, 제가 그여자 만나서

아가씨 조심하라고 꼭 말해줄겁니다.

저 같은 사람은 저 하나로 충분하니까요.

 

잘먹고 잘 사세요.

아가씨가 톡에 등장하는 못된새언니가 될까, 또 무섭네요.

다신 그 집안과 얽히고 싶지않습니다.

 

이글을 보던 말던 이제 잘가라 이 철없는 아가씨야.

 

 

추천수188
반대수2
베플김소영|2011.03.13 12:43
나같으면 그냥 안나가 ㅋㅋㅋㅋㅋㅋㅋ 그년이 지금까지 나한테 받아쳐먹은거 다 받아내고 그 년 앞에서 다 찢어버림거임ㅋㅋㅋㅋ 그정돈 해야하는거아님?? 아무리 비싼거였다더라도 그년이 쓴거 더러워서 어떻게 씀 ㅡㅡ??? 진짜 그렇게 그 년앞에서 그렇게 한다음에 난 니년때문에 이혼하는거라고 니 잘난 오빠 니가 이혼남 만드는거라고 하고 나오겠습니다. 남편한테도 시어머니한테도 아가씨때문에 이혼하는거라고 말하고요 ㅡㅡ 그래야지 그분이 재혼을 하셔도 또 똑같은 일 반복 안됩니다. 어디서 어린년새키가 개념을 밥말아쳐먹고 와서 ㅡㅡ아오 진짜 화난다... 오빠나 이혼남 만들고 ㅋㅋㅋㅋㅋ진짜 하셔야함 그래야 나중에 또 다른 순진무구한 여자가 당해서 남편이나 시어머니한테 하소연하고 녹음해서 들려줘도 믿고 의심할거임ㅋㅋㅋㅋ 제~발 그냥 똥밟았다 치며 넘어가지 마셈......부탁해요 -------------------------------------------------------------------------- 아무튼...글쓴이님 힘내시구... 제발 제가 말한대로 해주세요...ㅠ
베플음..|2011.03.13 19:16
저런 년들이 우리 언니를 만났어야 했는데... 울언니 시누는 말 겁나 잘듣는 착한 아가씨라.. 울언니랑 둘이 겁나 잘 놈.. 아주 친함.. 울언니는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서 친정에서도 벌벌 떠는 존재임.. 기분좋을때 완전 의리파에 이거저거 퍼주기도 잘 퍼주고 손도 큰데 아니다 싶으면 온집안이 박살남 저렇게 꼼수? 절대 못부림.. 성격상 걍 다 대놓고 엎고.. 난리쳐서 온 친적들도 아무도 우리언니 못건들임.. 그래서 형부랑 언니랑 싸우면 우린 단체로 형부한테 가서 사과함.. 데리고 살아줘서 고맙다함.. 형부 = 순딩이 암튼 저딴년들은 울언니한테 걸려야되는데... 울언니는 손부터 나가는데.. 안타깝다..
베플ㅇㅇ|2011.03.13 12:37
녹음해도 답이없다면 이혼이 정답이네요. 참나. 셋이 살라고하세요. 녹음한거 증거로 들고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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