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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대만 마사지샵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고소미 |2011.03.14 15:31
조회 316,255 |추천 299

오해하시는 분들 꽤 계신데요, 이 곳은 절대 누드마사지샵이 아닙니다. 마사지 전용 상하의로 갈아입고 받는 곳으로 대만여행 시 마사지에 관심이 있어 검색해 보신 분이라면 한번쯤 후기를 보셨을 유명 마사지샵입니다.

스포츠마사지처럼 척추와 골반을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고 있구요.

암튼 댓글 보니 저와는 달리 세상물정 잘 아시고 현명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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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톡인데 기뻐할 수만은 없으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덕분에 관련 피해 여성분들이 연락을 주고 계십니다.

 

저도 같은 입장이라 힘든 일이라는 걸 알기에, 용기 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응당한 처벌을 바라고 있지만, 최소한 이 일이 널리 알려져서 향후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아래의 유의사항은 비단 제 경우만이 아니라 제가 조사한 바를 토대로 작성한 것들입니다. 대체로 어떤 식으로 행해왔는지 알 것 같더군요.. 차후 대만 여행시 다른 샵에서라도 이러한 일이 생기면 유념하시고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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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현재 진행중인 케이스니만큼, 가해자에게 이쪽 상황을 알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여성들이 경찰에 알린 경우가 종종 있어왔으나 매번 흐지부지 넘어간 것으로 보아 특히나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시고자 하는 마음은 감사하나, 부디 가해자나 그쪽 샵에 따로 항의하시거나 설명을 듣고자 하는 등의 시도는 하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중산역'근처는 관광객들이 자주 묵는 곳이지만, 현지인들은 우범지대로 보고 늦은 시간 출입을 삼가하는 지역이라 합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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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성추행에 대해 왜 자세히 기술하지 않았느냐 하는 분들이 계신데, 전 자극적인 상황 설명으로 관심을 끌거나 동정을 살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현지 경찰이나 관련단체에서도 인정할만큼 계획적이고 확실한 성추행이었다'는 것 정도만 알리고자 한 것이고, 이미 이곳을 방문해 보신 분들에 좀 더 촛점을 맞추어 만약 비슷한 일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여겨지는 수준에서만 기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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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사는 평범한 여성입니다.

 

헌데 이번 3월 초에 대만 여행을 갔다가 마사지샵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니 부디 길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중산역 근처의 <##양생관> 이라는 곳은 이 마사지사의 ‘정체마사지’를 간판상품으로 내 건, 각종 블로그와 카페에서도 칭찬이 자자했던 곳이지요. 작년 9월 첫 대만여행 때 대만여행 카페의 추천글과 인터넷 후기를 통해 알게 되어 예약하게 되었고, 첫 방문에서 저 역시 다른 마사지샵과는 비교될 만큼 훌륭한 솜씨와 기본시간의 두배를 훌쩍 넘겨 서비스해주는 성의에 감탄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도 여행 때마다 몇 번을 더 찾았고 별 일이 없었는데 완전히 믿고 있던 이번 방문에서 이런 일을 겪게 되었네요.

 

오후 늦게 예약을 했습니다만,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곳인지라 다른 마사지사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이 일어났을 때에는 샵에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그 공포감이 너무 커 정말 숨조차 쉴 수가 없더군요..

워낙 신뢰하고 있었기에 당시에도, 일어난 후에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 시간 뒤에 출국을 해야 했기에 정신이 없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떨리고 두려워서 빨리 그곳을 벗어나 귀국하고픈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마사지사의 행동은 명백한 성추행이었고 계획적이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필사적으로 여러 곳을 검색해 본 결과, 작년 11월 저처럼 성추행을 당해서 현지 경찰에까지 알리셨던 분이 계셨더군요. 이 분께서 그 곳을 칭찬하는 블로거 분들게 추천글을 삭제해달라는 부탁을 하셔서 이미 많은 블로그 글들이 삭제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그보다 이전인 작년 8~9월에 검색을 했던지라 많고 많은 칭찬 가득한 후기를 보고 난 후였기에 그 후 다시 검색을 하지 않았었던 거구요.)

 

그 분께 쪽지를 보내고 연락이 닿아 자초지종을 알게 되었고, 평소 일본인 관광객이 많았던 것에서 착안하여 일본 웹사이트를 검색해 본 결과, 이곳은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이미 몇 년 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곳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일본에서도 역시 이미 많은 글들이 삭제된 후였습니다.

같은 범죄피해자라 해도 성과 관련된 범죄는 피해자들부터가 쉬쉬하기 때문이리라 짐작했습니다. 게다가 워낙 남성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던지라, 어떤 여성이 성추행 관련 글을 올려도 ‘괜히 예민하게 군다.’, ‘분명 오해다.’, ‘왜 좋은 사람을 폄하하려 드느냐.’ 라는 식으로 오히려 피해 여성을 나무라는 글들도 있더군요.

 

저는 다시 한 번 이 마사지사의 행위는 여행객의 신뢰와 타국인지라 적극적인 대응이 힘들다는 것을 이용한 계획적인 범죄임을 확신하게 되었지요. 지금껏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아무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범죄 행위가 계속 되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나 걱정인 것은, 이미 일본에서는 논란이 되어 온지 오래라 그런지 이 마사지사의 타겟이 이제 일본여행객에서 한국여행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최근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구요... 일본어가 꽤 유창한 이 마사지사는 처자식이 있음에도 일본 여성 관광객들에게는 미혼인양 속이고 접근한 바 있다는 정보까지 얻었습니다.

 

부랴부랴 팔자에 없던 대만행 비행기표를 다시 끊었습니다. 아무리 평가가 좋았고 처음엔 아무 일이 없었어도 어떻게 이런 인간을 그토록 믿었는지, 왜 그때 죽을 각오로 저항하지 못했는지 자책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틀 후 대만 행 비행기에 올랐을 땐 이미 거의 탈수증상이 왔을 지경이었습니다.

몇 번이나 ‘그냥 개인적 불운으로 차치하고 말아도 될 것을, 내가 왜 굳이 이런 일을 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회의도 생겼구요.. 그래도 단 하나, 이러한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믿음 하나로 버텼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용기 내어 경찰에 알리셨던, 저보다도 어린 여자분의 발자취와 격려가 있었기에...

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보딩 타임이 되고서도 차마 발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더군요...

 

대만에 입국하자마자 경찰서로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통역을 붙여 조서를 꾸몄습니다.인터넷에서 찾아 프린트 해 둔 관련 글들도 제출하고 이전 사건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도 경찰기록이 남아있을 거라 알렸습니다. 필사적으로 말했습니다.. 난 위자료나 손해배상 이런 거 바라는 거 아니다, 여행경비며 시간이며 써가며 이러는 건 오로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라구요..

같은 곳에서 동일인에 의해 재차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과 일본에서도 논란이 되었었다는 점, 제 상황으로 볼 때 계획된 범죄였다는 점 등으로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현지 경찰분들도 최선을 다해 도와주셨습니다. 들어갈 땐 오후 4시였는데 나와서 보니 새벽 2시가 다 되었더군요..

그리고 다음 날, 대만여성단체 분의 조언으로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영어가 가능한 여성변호사로 추천해주신데다, 다행히 초반 비용은 여성단체 측에서 도와주기로 하셨구요.

 

헌데 이게 아무리 계획적이고 질이 나빠도 ‘추행’은 추행일 뿐 ‘성폭행’이 아니기 때문에 처벌이 미약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신체에 남은 증거도 없어서 오로지 제 증언과 정황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제 목표는 이 마사지사의 자격증 박탈과 영업정지입니다만, 이를 위해서는 이곳에서 저와 비슷한 일 겪으신 분들의 증언이 절실히 필요해요. 제발 부탁드려요.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이요. 힘드신 거 알고, 믿기지 않으리란 것도 알아요. 하지만 정말 부탁드려요. 제가 먼저 앞에 나섰잖아요. 그냥 뒤에서 힘만 보태주세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에요. 바로 그런 걸 교묘히 이용한 범죄였구요... 전에도 일본인관광객이 가끔 항의할 때마다 ‘그런 적 없다’ 내지는 ‘네가 오케이 하지 않았느냐’는 식으로 대충 넘어갔던 모양입니다. 해외다보니 절차도 복잡하고 돈과 시간 등 개인의 노력이 없이는 딱히 정부에서도 어찌할 수 없다는 걸 교묘히 이용한 것이죠.

 

여러분 잘못 아니에요. 부부가 함께 가서 남편이 ‘우리 부인한테도 받게 했는데 좋더라’라는 후기를 남긴 곳을 누가 의심할 수 있겠어요. 열에 아홉이 토끼를 보고 강아지라 하면 열 번째 사람도 어쩔 수 없이 강아지라고 대답하게 되는 게 사람마음이잖아요. 아래 항목에 열거한 일과 비슷한 일이 있으셨으면 꼭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다녀오신 분들 중에서 여전히 제 말 믿지 못하시겠는 분들 계시다면.. 그런 개인적 신뢰의 부분은 제가 어쩌지 못하는 거지만 괜히 이 마사지사에게 연락해서 어찌된 일인지 물으시거나 정황을 알리는 일을 삼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특히 남자분들 중에 아직도 연락하는 분 계시는 걸 알아요. 일본인 대상으로 해 온 걸 지금 그대로 한국에서 하고 있어요. 감정에 호소하고 싶진 않아요,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세요. 지금 제가 이런 일을 벌이는 이유와 정황을요. 사람의 신뢰를 이용하고 기만하는 이 자에게, 부디 처벌이 가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실질적 증거가 없는 상황인지라, 최대한 많은 증언을 끌어 모아야 합당한 처벌을 가할 수 있습니다. 물증이 없어도 여러 분들의 정황진술이 뒷받침 될 경우에는 효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자 떠난 여행지에서 이런 일이 또 생겨나면 안 되잖아요.

이번 일이 한국 뿐 아니라 그 어디에서라도, 한국 여성에게 위해를 가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대만에 대해 악감정을 갖거나 하진 않으시길 바래요.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이었을 뿐, 현지 경찰을 비롯하여 여성센터 등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고 도움 주고 계십니다. ‘악한 개인’ 때문에 대만 분들 모두를 나쁘게 보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항을 특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1. 관련 사건은 주로 여성 혼자이거나 여성들만으로 온 경우, 여행 마지막 날 밤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20대 초반의 어린 여행객들을 타겟으로 하는 듯 보이며, ‘언제 돌아가냐’는 질문을 마사지 전에 꼭 하는 것 같습니다.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가실 때에는 샵에 다른 사람들이 있지만 나올 때는 아무도 없었다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이곳에서 주는 차를 마신 뒤 갑작스럽게 졸음이 밀려왔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잠깐 졸음에 빠졌다 이상한 느낌에 깨보니 미묘한 신체부위를 마사지하고 있었다, 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재차 차를 권했다던가, 잠들 것을 종용한 경우도 알려주세요.

 

3. 마사지 시간이 지나치게 긴 경우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편한 신체접촉과 너무 긴 마사지 시간으로 빨리 끝내달라거나 언제 끝나는지 문의를 하셨는데도 ‘거의 끝나간다’는 말로 불편함을 주는 마사지를 지속했다면 그 역시 의도된 추행입니다.

 

4. 그 어떤 경우라도 속옷 안으로 손을 넣거나 속옷을 벗기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상의나 하의의 완전한 탈의가 일어났다거나, 치부나 유두를 드러내도록 하는 포즈는 분명히 선을 넘은 행위입니다. 특히 ‘원래 이런 거냐’는 질문을 하셨음에도 ‘그렇다’라는 대답을 들으신 경우, 꼭 알려주세요.

 

5. 마사지 후 연락처를 알아낸 뒤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 온 경우 알려주세요. 아니면 샵 이용 시, 여성분들 뿐 아니라 남성분들에게도 자신의 마사지에 대해 어떤 설명과 이야기를 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관광객 여성들도 섹슈얼한 마사지인걸 알고서도 이용한 거다.’라며 발뺌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 자가 자신의 마사지 효능과 경력에 대해 했던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리플로 글을 달기가 어려우시면 lazzypanda@naver.com으로 메일 주세요.

 

 

부디 관심과 도움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99
반대수15
베플ㅡㅡ|2011.03.16 11:01
답글보니까 여자들 마사지 받는거 흥분되려고 받는걸로 착각하는 사람들(특히남자) 꽤 있는거 같은데 ㅡㅡ 당신네들은 흥분하러 때밀러 목욕탕감??ㅡㅡ???? 때미는거랑 마사지랑 똑같다고 보면 되거든?? 당신네들은 때밀면서 흥분함????????????????????????????????? 여자들이 마사지 받는건 말 그대로 뻑쩍지근한 몸 풀러가는거지 내 몸 만져달라고 가는거 아니거든?.ㅡㅡ 나중에 신혼여행가서 니 마누라가 당햇다고 치자. 그때도 니 마누라 신혼여행와서 흥분되려고 마사지 받앗다 그딴 생각 할꺼냐???? 야동 좀 그만봐 ㅡㅡ 그러니까 머리속에 그딴거만 가득차서 저딴놈이 날뛰지.ㅡㅡ 야동이 다 픽션이라는건 제대로된 대한민국 성인남자/여자 라면 다들 알고 있거든? 어디서 이 사건에 야동을 들이대? 제대로된 대한민국 사람도 아닌 인간아.ㅡㅡ
베플뭐지|2011.03.16 10:35
거기 어딤?잡아 족치러 가죠 ㅡㅡ 
베플보험설계사...|2011.03.16 12:24
난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것이... 왜 여자분들 남자에게 마사지를 받나요? 남자가 힘이 좋아서 피로가 더 잘 풀리더라??.... 아무리그래도 그렇죠.... 다른 남자가 자기 몸을 만진다는게 깨름칙하고, 소름돋지 않나요? 아무리 가치관의 차이라고 하지만.. 좀 잘 이해가 가지 않는것이 사실입니다.그러지마세요..... 진짜 불안해요...
찬반....|2011.03.16 12:21 전체보기
아니 뭔 글이 이래?무엇을 어떻게 추행을 당했는 지 얘기도 없이, 밑도 끝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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