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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몽땅 다하는 남자친구 ㅡ 마마보이?

진짜고민중 |2011.03.14 16:04
조회 533 |추천 0

 

일단 일화몇개를 말씀 드리기전에

감안하고 보셔야할 부분이 있어요

여기에 판쓰는게 남욕하는것 같아서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혼자 고민하니 끝도 없고 해서 올려봄. 사실 뒷다마지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 ..ㅡㅜ저 24

1년넘게 교제중인 오빠 25 대학생3학년

 

둘다 첫눈에 뿅 가버려서 사귀게된 케이스 입니다. 안지 두달정도 후에 교제 시작.

 

남친 만나기전 나쁜남자를 사귀고난 후라 그런지 너무 천사같았음

 

남친은 눈물많고 세심함. 잘챙겨줌. 나긋나긋함. 이해심 많은것같으면서도 너무 소심함.

 

결혼 생각하고있음... 남자쪽에서...

 

일찍 결혼한다고 함.

 

그리고 중요한건 그의 집.

 

처음 만날땐 어머니와 사이가 좋아보임

 

매일 집안일(청소, 빨래, 밥)을 남친이 거의 도맡아 하고 있음

 

내심 결혼하면 나 편하겠다라고 생각함.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께서 같이 밥먹자고 하면서 몇번 밥먹을때 만남

 

친절히 잘해주시고 저 만날때 작은 선물도 해주시고 멋쟁이인 어머니

 

 

 

에피소드1.

 

밥사주신다고해서 부름.

어머니께서

"오빠 용돈에서 깔테니 많이 먹어라~~~~" (웃으시면서 장난 어투로)

 

오빠가 학생인지라 용돈 타서 씀(10만원) 암튼 장난이라고 치자. 까는지안까는진 안물.

ㅎㅎ

 

그리고 고기를 굽는데 남친이 꾸니까

 

"이런데 나오면 여자가 꾸는거야"

 

나도 나와서 고기굽고 살림 잘하지만 저런말 들으니 왠지 하기가 싫음.천진난만못들은척함.

 

"이런데 나오면 여자가 꾸는거야" x3

 

그래서 안돼겠다싶어서 "오빠 내가 할게 집게줘바"

 

그러니 오빠는 바로 냅다 집게를 줌(아노ㅏ 언제부터 내말 이렇게 잘들었다고)

 

글서 내가 굽는데 어머니께서 제 집게를 줘보라고 하시더니 "내가구울테니까 줘"

 

하시더니 내 집게를 가로채서 어머니가 구우심.....(어떤 표정이실지 상상하셈...ㅡㅜ)

 

"어머니 제가 할께요~"

"놔둬라"

 

이런상황 *^^* 고기 참 맛있게 잘 먹음...

 

에피소드2

어느날 또 고기 사주신다고 부르심

 

나 나갔음...

 

그집 누나 있는데 누나가 지방에서 자취중.

 

식당에서 메인요리 셋팅되기 시작

 

어머니께서 "우리xx(누나이름)는 지금 김치에 밥만먹고 있을텐데 ..."X무한반복

(말투 : 곧 눈물나올것같은 감정기복심한말투)

 

그러면서 제게 "많이먹어라~"(시크릿가든 주원엄마 톤)

 

...어쨋든 그날도 맛있게 고기를먹음^^^^^*

 

 

 

에피소드3

 

우리아빠는

어렸을때 너무 가난하게 산 아빠의 인생철학이 먹는건 잘먹자임

그래서 티비에 나오는 맛집 가는거 좋아하시고

울아빠 취미는 가족들하고 맛집 다니시는거임.

 

그날도 맛집 탐방중이었음. 오빠에게 연락옴

 

"머하냐?"}

"나~ 밥먹으로 @!#!$여기 왔엉"

 

밥먹고 돌아와서 오빠 만났는데

오빠가 " 우리엄마가 너네 매번 밥사먹는거 좀 그렇대더라"

 

나- "뭔솔?"

 

오빠 - "아니야"

 

아놔 ㅡ.ㅡ 짱나네

 

우리집 많이 시켜먹고 많이 사먹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안해먹는것도 아니에여

 

제가 몸이 약해서 맨날 고기먹어도 안채워진다는 약한 뼈 의 소유자라

 

한끼라도 안먹으면 당딸리고 이런 약한 몸이라 하루에 한끼이상은 고기먹긴합니다만

 

울집 먹는거가지고

 

남친 어머니께서 사치스럽다고 좀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시더군염...

 

빚내서 사먹는것도 아닌데 .... 왜 그런말을 들어야 하는거져? ㅠㅠ

 

그렇다고 나 평상시 사치스런 여자 아닙니다.

 

옷도 거의 안사고 가방이나 화장품

 

내나이대 여자들은 좋은거 가방이네 이런거 말하지만 저 그런거 몰라요 명품이건 브랜드건 암튼

 

저도 한달 십오만원 용돈에 내 걸치는거 다 해결하는 여자에영..(저도 학생)

 

그리고 남친네 집 갔더만...신발장 열어보니 신발장 가로 일미터 세로 는 천장까지 엄마 신발로 가득합니다. 쇼핑하는거 좋아하시고 암튼 멋쟁이 엄마임

 

나보면 스캔빠르게 하시는거 보임....

 

아 글고 전 아빠가 선물해주신 차 가 있어서 끌고 다닙니다. 걍 준중형 3년된차

 

기름은 아빠가 한달에 십오만원정도 넣어주시는걸로 유지합니다 (시골이라 다 가까워서 가능함 많이 타고 다니지도 않고)

 

남친어머니께서 이런 저희집을 없는집에 용쓰는집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음.

 

남친 어머니 "xx네 집 잘사니?"

 

오빠 "아니 평범해" 라고 했대요

 

"그런데 왜그래?" 라는 식으로 ... 대답하셨음.. 이라고 오빠가 말해줌.

 

이런걸로 따지는것도 유치하지만

 

저희집은 아빠 사업하시고 엄마는 주부 입니다.

 

많이여유부릴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배우고 싶은거는 다 배우고 삽니다만....(요리, 댄스, 악기)등...

 

또 어느날. 제 악기(취미로 하는거임 100만원짜리 악기임) 를 빌려달라고 하심.

 

그집 누나가 악기 이제 배우고 싶은데  악기 없다고 ㅡ

 

나 못빌려준다고 죄송하다고 말함...

 

근데 먼가 진짜 찝찝함

 

계속 욕얻어먹을껏같은 기분임

 

글도 내 악기 내가 제일 아끼는 악기인데 ㅜ.ㅜ

 

에피소드4.

 

보통

 

"오빠뭐해?"

 

라고 문자보내면

 

"엄마랑 티비바"

 

"엄마랑 밥먹어, 엄마랑 뭐해, 엄마랑 ~#@%" "엄마가 사줬어" 등등

 

이렇게 엄마가 너무자주붙음

 

보통  남자들은 "오빠뭐해?" 라고 하면 엄마랑 티비봐도 "티비봐" 라고 대답하지않나요?

 

그리고 오빠랑 놀고 있다가 밥먹을시간되면

 

"빨래돌려야해"

 

"빨래 널어야해"

 

"심부름해야해"

등등 이러면서 감. 집 식모같음

 

친인척 경조사 다다니면서 살림 다함. 주부9단임.

 

명절때 명절음식 하느라 5일전부터 바빠서 못만남.

 

나 결혼한다고 생각하니 헉...소리가 절로남...

 

김장때도 내일이 기말고사여도 김장하고 있는 남자임..할머니댁으로 김장하러 가는데 김장이 1500포기 한다고 ...

 

 

 

오빠네 부모님이 시킴... 말잘듣는 오빠...에여.....

 

우리집은 크리스찬이라 제사도 없고, 김장도 아는집에서 사먹어서 김장의 고통은 모름...

 

나 결혼하면 신랑이랑 알콩달콩 김장 고춧가루 무쳐가며 김장하는걸 꿈꿔왔지만

 

1500포기는 아님. 무서움.

 

(암튼 살림한다고

 오빠가 공부 못하는것도 아니고... 우리 지역 최고대학 다니면서 장학생임....)

 

그리고~~또~~!!

 

내가 "빨래 나중에 돌려도 되잖아?" 이러면 구겨져서 안된다고 빨래 널로 감

 

이것뿐만이 아님

 

"동생 밥차려주러간다"

 

하고 가버림..^^ 동생은 스무살넘은 여동생임. 사지멀쩡 하자없음. 덩치까지 좋음.

 

그런데 왜 밥을 매번 차려주러가나?????????????????

 

님들은 오빠가 혼자먹기 안쓰럽다고 밥차려주러 오나여?

 

동생 집에서 손하나 꿈쩍 안함 살림따윈 저멀리.

 

모든살림 오빠손에...

 

암튼

 

혼자먹기 안쓰럽다고 차려주러 간대여.............

 

글서 서운하다고 말했더니 오빠 왈"너도그러자나"

 

그럽디당...ㅜ 저에겐 9살 어린 남동생이 있어요 엄마아빠 자주 출장중이셔서

 

동생이 집에있을땐 제가 차려주로 함. 집에서 밥먹는날도 거의 없음. 일요일저녁 정도?

 

아놔... 거따대도 "오빠랑 나랑은 다르지" 라고 말하면 왠지 쫌생이같아서 암말도 안했음.

 

근데 먼가 기분구림.

 

 

 

암튼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있는 남자친구어머니께서

 

몇일전엔 이렇게 말씀하심

 

"엄마가 시키는건 해도 나중에 마누라가 시키는건 하면안된다" 라면서

 

집안일 시키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심. 당연한건데 왠지 저말듣고 나너무기분 구림.

 

우리 남친 순수해서 저런거 나한테 말 다 함 ㅋㅋ지는 안그럴꺼라고 걱정말라고 ㅋㅋㅋ

 

ㅈㄹ... 장난^^^^^치네

 

물론 집안일 저도 집에서 제가 많이함.

 

어느날 어머니께서 "넌 집안일 니가 다 하니?" 물어보시길래

 

일부로 "전 하나도 안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ㅜㅜ 무슨의미로 물어보는게 느껴지니 곱게 대답하기 싫음

 

 

 

 

아놔...몇일전에 오빠한테 살포시 말함

 

톡에쓴 내용을 가지고 부드럽게 서운하지않을수있도록 말한다고 말했는데

 

오빠 너무 서운하다고 가버림 ㅜㅜ 넌 이기적인 여자라고 말하면서 가버림...

 

오빠는 젊은 아빠 되는게 소원임. 가능하면 우리집만 허락한다면 지금이라도 결혼한다고 하였음.

 

처음엔 나도 그랬지만 점점 오빠네집에 시집가고싶지않음...ㅠㅠ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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