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고1이 된 여학생입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오늘 제가 기분이 매우 더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야자를 일주일 다 하지 않고 학원때문에 며칠만 빼거든요.
오늘같은 경우도 야자하지않고 석식먹기 전에 학교에서 나왔습니다.
요새 야자 자율화잖아요 그래서 저 말고도 학생들이 꽤 많더라고요
근처에 다른 고등학교도 있어서 많았어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40대 초반의 아저씨가 다가오더니 고2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아무생각 없이 그냥 고1이라고 대답해드렸죠
그러면서 지금 야자할시간 아니냐면서 계속 저한테 질문을 하는거에요
약간 담배냄새와 술냄새가 같이 풍겨서 솔직히 혹시나 하는 생각도 들고 별로 대답하고싶지는 않았는데 제 성격이 싫다고 딱 잘라서 말하지는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바보같은 성격이죠)
그래서 그냥 대충대충 말했죠
근데...뭔가 이상했어요 막 버스카드를 찍지 말고 자기가 찍어주겠다는 둥(전 여기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찍어주겠다고하더군요), 동생같아서 그러는 거라는둥,어디사냐는둥(여기서 저는 저희 동네 아닌 다른 동을 말했어요. 혹시 몰라서. 근데 지랑 같은 동네라면서 친근하게 굴더군요.)...
...아니 제가 고등학생인데 딱 봐도 30대아님 40대구만 동생은 무슨 동생이에요?
그리고 버스가 몇대가 지나가는 대도 저 찍어주겠다고 안 타더군요. 끝까지 저 타는 버스 올때까지 안탔어요.
그렇게 어영부영 있다보니까 버스가 오더라고요. 정말로 같이 타면서 제 요금을 같이 찍어버리더라고요?
저는 어쩔수없이 탔고 버스는 앉을 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서있었죠
근데 그 남자가 제 뒤에 바짝 붙어서 서는거에요
저는 사람도 많으니까 어떻게 움직일 방법은 없고 그래서 조금씩 피했는데 그남자는 계속 팔꿈치로 저를 자기 쪽으로 넣는 거에요. 이때부터 '아...설마가 진짜구나' 했죠
저는 계속 피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그...성기부분이라고 해야하나요. 그 부분을 유독 저한테 밀착 시키더라고요. 제가 가방끈이 계속 흘러내려서 가방이 허벅지쪽에 있어서 밀착시키기 쉬웠거든요.
눈물이 난다기 보다는...기분 정말 더럽더군요.
하지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제 성격도 성격이고 괜히 사람많은데 그렇게 외쳤다가는 제가 이상한 년으로 오해받을까봐서 그냥 참고 서있었어요. 속으로는 '그냥 중간에서 내려버릴까, 어떡하지' 이런 식의 별 생각을 다 했어요.
중간에 자리가 나가지고 저는 얼른 앉았고 그남자는 제가 앉자마자 뒤쪽으로 가더군요. 나중에 보니까 없었어요. 같은 동네라면서 이상한 데서 내리잖아요?
오늘 정말 기분 더러웠고... 저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짜증났고 정말 속으로 온갖 욕을 다했습니다
이거 성추행 맞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