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이트 데이입니다.
비록 상술이긴 하지만, 왠지 그냥 넘어가기엔 아쉬운 듯 하여,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탕"을 준 분도 여러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네..저도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뜻하지 않은 꽃배달 서비스와 캔디상자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이벤트(?)를 해 준 남자친구에게 고맙고 감동적인 마음뿐이었는데!!
방금 남자친구를 만나고 들어와서는 "억울함"과 "분노"(까진 아닌가...ㅎ), 무튼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것도 네이트 톡에 "처음!"으로...ㅎ
저는 사탕보다는 초콜릿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제 남자친구가 "사탕 어떤 거 좋아해~?" 라고 물었을 때, "음...난 사탕말고 초콜릿!"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오늘 집으로 배달온 꽃바구니를 받고, 저녁에 퇴근이 늦은 남자친구를 잠시 만났는데...
"꽃바구니 정말 고마워요~~ 감동이었어요!"라고 말했더니, "초콜릿은 먹었어?" 이렇게 묻는 것입니다.
"응? 초콜릿??"
(집에서는 꽃과 이것을 배달시킨 그의 마음에 감동했고, 사실 사탕상자는...쪼그만-해서 그냥 "덤"으로 주는, 화이트 데이니까... 서비스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한 번 열어보고는 먹지도 않고 그냥 뚜껑을 덮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얼핏 봤을 때, 그냥 마트에서 파는 봉지사탕 몇 개가 들어있었고, 초콜릿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기억...)
그래서 "초콜릿은 없었던 것 같은데~~"라고 했더니,
분명 상품 이미지 상에는 사탕과 초콜릿이 섞여 있었던 것 같다고...잘 찾아보라고...
인터넷상으로는 괜찮아 보였는데, 실제로 배달된 상품이 같은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내친김에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바로 이 상품이었습니다. 꽃바구니의 가격은 64,000원, 캔디상자의 가격은 15,000원 = 79,000원
무려 79,000원짜리 상품이었습니다.
꽤 먹음직스러운 사탕과 초콜릿도 나름 들어있는 것처럼 보여서...(그래도 15,000원은 너무 비싸긴 하지만....) 선물이니까, 기분좋게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제대로 확인해본 캔디 상자에는...!!!
키티사탕 14개, 스카치 캔디 2개, 청포도맛 2개, 바이오생캔디 3개, 메론맛 캔디 4개....
이게 전부였습니다...
15,000원짜리 캔디상자라는 것이 말입니다...
이 상자의 가격은 2000원.......
그래도 뭐 꽃바구니는 얼추 비슷하고...좀 비싸게 받을 수 있다며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
정말 이 캔디상자가 15,000원이라는 건 정말 이해하기 힘들지 않나요??
남자친구한테는 아직 캔디상자의 내용물이 이렇다는 걸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언짢아 할 것 같아서요...
선물이니까, 그냥 기분좋게 넘어가야지- 하기에는..
왠지 화가 납니다...
소비자 고발센터에....이런(사소하다면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문제를 고발해도 되는 걸까요?
휴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