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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生夢死..

고경욱 |2011.03.17 08:39
조회 3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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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생몽사..라는 말이 있었다.

醉(취할 취), 生(날 생), 夢(꿈 몽), 死(죽을 사)

술에 취한듯이 살고 꿈을 꾸듯이 죽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흐리멍텅하게 한 평생을 살아감을 말한다.

 

예전에 한 연인과 헤어졌을때 정말 술을 엄청 마셨었다.

취해가는 와중에

여기가 정말 꿈인지...나는 존재하는 것인지? 현실이란 무엇인지...

아울러 정말 내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조차 모르는 그런 기분에 빠졌다.

 

하지만 꿈에서 깨어서 술에 취해 내가 갈겨놓은 노트를 봤다.

그 노트에는 온통 그녀의 이름만 적혀있었다.

 

마음이 아프다.

술을 미친듯이 먹는다.

잊고 싶다. 잊고 싶다.

결국은 술기운에 모든 것을 잊고 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마져도

잊어버려도 그녀는 더욱 더 선명하게 기억나더라.

 

그것이 나의 취생몽사였다.

 

-영화 동사서독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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