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시집 톡을 즐겨보는 24살 사회초년생 (여자!)입니다.
유부남과 연락하는 친구
글을 읽고 엄청 분노하고 왔는데요.
문득 제 곪은상처가 생각이나서 톡커분들께 자문구하려 글을 씁니다.
글재주가 좋지 않지만 읽어주시고 한마디 글만 남겨주시면 정말 힘이될거같아요..
아빠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은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알게되었습니다.
잡다한 사연이 많았습니다만.. 내막을 안건 엄마가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중학생때, 고등학생때...
쭈욱 바람피다 엄마한테 들켰다고 합니다.
충격이 컸습니다.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하고 안되었습니다..
십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곪고 곪아 한이 되버린 엄마가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엄마편이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정말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가 휴학 후 집에 내려와 있을때..
한번은 엄마, 아빠, 저 셋이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가 회사 사람과 전화하는 듯이 처음엔 그렇게 받았습니다.(물론 남자이름을 대면서 반갑다면서)
그런데 핸드폰건너에서는 여자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수화음이 최대로 되어있었는지 엄청 또렷하게 들려왔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여자의 말로 보아 분명한 연인사이 였습니다.
(아빠는 작은방에 가서 전화를 받았는데 방문이 열려있었을 뿐더러 그년의 목소리가 커서 다 들렸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엄마와 아빠는 제 앞에서 싸우셨고, 저는 엄마를 거들었습니다.
딸로써 아빠한테 울며불며 왜이러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아빠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남자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다. 니가 어려서 뭣모르는 것이다. 니가 중년의 나이가 되면 다 이해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저는 그때 정말 분노를 감출 수 없었고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했습니다.
그후로 저는 복학을 하고 몇년동안 그전에 있었던 일을 외면한 채 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집에 내려가있었는데 또다시 일이 터졌습니다.
아빠가 네이트온을 하다가 로그아웃을 안하고 주무시러가셔서
제가 몰래 네이트온 쪽찌와 대화내용들을 보았습니다.
추가된 몇명 없는 친구들이 몽땅 아줌만지 처년지 여자가 한둘이 아닌겁니다.
쪽찌 내용을 살펴보니 이건 뭐
여자들만 쳐죽일 년이 아니더군요..
그때 느꼈습니다.. 아.. 이건 불치병이다. 정말 곰팡내나는 할아버지가 되어야 그만하겠구나..
아빠가 먼저 그 여자들에게 쪽찌를 보내고, 사심 가득한 메일을 보냈더군요
거기에 짝짜꿍 해주는 년들이 있는가 하면
무시하는 분들고 있으셨구요
저 어떻게해야 할까요..
우리엄마 겨우겨우 옜날 일 묻으시고 잊어버리고 사시는듯 한데 (평소에 아빠는 가정적이십니다.
집안일도 많이 하시고 엄마와 데이트도, 여행도 자주가시고 합니다...)
엄마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해야 현명하게
아무도 상처받지 않게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