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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말 어머니와 대전까지 간 이유 : 영화 <웨이 백> KTX 시사 후기

이경천 |2011.03.21 15:14
조회 63 |추천 1

그날은 그럴 계획이 아니었다. 무슨 정신에서 당일치기 대전을 내려갔는지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평소 어머니를 모시기 좋아하고, 부모님과 함께 여행한번 간적이 없어서 이때가 기회여서 어머니와

KTX 문화 이벤트에 (영화와 공연을 보는) 응모하여 같이 갔다고 하면,...뻥이고..ㅠㅠ

 

지송 스럽지만, 일단 어머니의 야유회에 낚인것이다. 서울역까지만 데려다 주려던 나의 계획은

그곳에서 어머니 친구분 한분이 못오신다고, 표가 아깝다고 나까지  대전으로 끌고가실 줄이야..

 

 

모 의외로 얻은 성과도 있다.이미 점찍었던 영화 <웨이 백>을 이곳에서 보게될줄은 몰랐고! 그래서 그런지 몬가

더 기억에 남을 영화였음! 처음 목격한 중장년층의 충격적(?)인 문화를 접하고서는 여기가 부흥회인지,

음악캠프 생방송 무대인지. 헷갈릴 정도였으니..

 

 

대전역은 생각보다 컸다. 서울역만 가봐서, 그랬는지 몰라도..부산역보다는 작았지만,

작고 아담한 느낌과 적당히 좋은 날씨가 나를 반겨주었다.

 

 

역시나 좀 연배가 있으신분들에서부터, 나처럼 끌려왔는지 모를 청년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KTX 대전역의 글로리 홀로 오늘의 행사를 위해 몰려들었다.

 

저것이 바로 오늘 문화기행의 영화작품인 <웨이 백>!

 

 

아무튼 기대하지도 않았던 영화 <웨이 백>! 역시 이런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봐줘야 하는데..

그래도 극장이 아니었던 탓에 감안은 했지만, 개봉했으니 극장가서 아이맥스관에서 함 더 봐야지!

솔까 말해 저 여배우 (시얼샤 로넌)의 매력에 빠져 사진 검색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예전에 알던 짐 스터게스! 여기선 거의 못 알아볼번했지 ㅎㅎ

아무튼 영화는 묵직한 감동과 막판의 인간의 본능적인 자유의지가 합쳐져, 쿤 울림을 준 영화였다.

사실 이런 분위기서 영화를 보니, 팝콘이라도 있어야 했는데...쩝..

 

 

 

 

 영화 시작 전 과 영화가 끝난 후

상영시간이 약간 길었기에, 금새 화장실 다녀오니, 사람들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서 찍어서 잘 안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KTX의 문화기행이라는

말에 걸맞게 격조높은 크로스오버 밴드의 공연이 열리기 시작했다..움..이름은 기억이 잘..ㅠㅠ 죄송해용..

아무튼 이 격조높은 공연에 너무나도 과다한 문화인의 포스를 취했던 관객분들  무언가 살짝쿵 아쉬울때..

 

 

등장하신 분은 놀랍게도 9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범학!

나는 언뜻 배우 정준호가 무대인사하러 온줄 알았다.

 

여기서 잠깐! 이범학이 누구냐?? 우리 어린친구들..이분은 <이별 아닌 이별> 이라는 90년대 불후의 명곡을 남기신채

무려 20년간을 이 한곡으로 버텨온 놀라운 분이시다..아무튼 그를 기억하는 키워드는

일밤의 몰래카메라 에피소드 중 아직까지도 인구에 회자되는

장학퀴즈에 나와서 그가 낸 문제
 "GNP는 국내 총생산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새발의 피는??"

아 새발의 피! 새발의 피!



 

아무튼 그렇게 우리의 아주머니들은 이범학의 새발의 피에 그렇게들 좋아하셨다.

정말 이때 무슨 부흥회 온줄 알았다. 이전의 얌전한 무대에 어찌 참으셨는지, 일어나서 박수치고, 환호를 보내고..

이범학은 <여행을 떠나요>까지 앵콜을 부르며 흥을 돋웠고,

 

모두에게 GNP와 세발의 피는 아무런 관련 이없는 핏줄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목에 핏줄이 보일정도록 열창을 퍼부어주셨다....

 

 

자 요렇코롬 어머니와의 일정은 마감이 되었고, 어머니는 친구분들과 저렇게 기념사진을 남기시며

내게 말씀하셨다,. "이범학 공연 어서 하는지 알아봐라!!"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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