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잠든 아내를 깨우지 않기 위해 뒤꿈치도 쾅쾅 내려찍지 못하고 살금살금 늙은 고양이처럼 거실을 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변함없이 조 실장은 입금을 미룰 것이고, 은영은 가끔 게으른 섹스와 낚싯밥처럼 감질 나는 이야기들을 나에게 흘려줄 것이다.
초인종 소리가 연신 울려댄다. 성난 고양이마냥 울리던 초인종이 소리를 닫을 때 그녀가 나타났다. 그녀의 한쪽 팔에는 ‘made in japen'이라는 문구를 안은 수입제 담배가 한 아름이다. 나는 웃으며 그녀를 안아주었다. 텔레비전의 화면은 하얀 터퀴시 앙고라의 수컷과 암컷의 교배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녀는 텔레비전을 보더니 인상을 구기며 끈다. 피곤함을 표정에 한아름 안은 그녀는 옷을 갈아입으러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바르르 떨며 부엌 한 켠에 쭈그린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고 애국가가 방안을 맴돌자 나는 텔레비전을 끄고 늙은 고양이인 마냥 살금살금 방안으로 들어갔다. 피곤했었는지 그녀는 뽀얀 젖가슴살을 내뱉고 침대에 그대로 뻗어있었다. 그녀의 자태를 보는 순간 나의 눈 속에는 수만개의 별이 박혔다. 인기척을 느낀 그녀는 어둠에 눌려 힘겹게 눈을 뜨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나의 뜨거운 혀가 살짝 그녀의 입술을 지나가자 그녀의 눈 속에는 기쁨이 넘쳐났다. 뜨거운 혀가 얽히고 입술에 상처가 날 정도로 강력한 키스를 해왔다. 이제 막 그녀의 사랑을 확인한 나는 마음과 함께 몸 또한 그것을 확인하기를 열망하고 있었다.
수위조절 해봤어^^ 화내디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