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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가 많은 우리집~ 저희 엄마 요즘 투쟁중입니다

^^ |2011.03.22 16:51
조회 5,464 |추천 24

밑에 글 "제사가 많은 집에 ..." 글을 보고 현재 우리집 상황을 올립니다.

 

우리엄마 시누이 셋에 아들하나인.. 그것도 장손인 집에 시집와서 지금까지 고생만 하고 있습니다.

 

아직 할머니가 살아계셔서(정말 정정하세요) 더 힘드시죠.

 

제사도 항상 우리집에서 지내는데.. 두달에 한번꼴이예요. (이것도 줄어든것)

 

고모들은 와서 정말 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고 쪼르르 왔다 갈때는 한짐을 싸가지고 갑니다.

 

어렸을때부터 얼마나 얄밉던지.. 그걸 보고도 아무말 안하는 아빠가 밉기까지 하더군요.

 

지금 아빠와는 사이가 좋질 않습니다. 내가 시집갈 나이가 되니... 아무 방패막이도 못해주는 아빠가

 

너무 싫어지더군요.

 

문제는 제 남동생이 있는데 나중에는 제사를 다 물려받는 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엄마 현재 투쟁중입니다.

 

자기는 이래 살았어도 며느리는 나처럼 고생 못 시키겠다고... 그리고 이렇게 제사 많은집에 시집올

 

여자도 없다고----

 

지금 아버지,할머니,고모들과 말없는 투쟁중이시죠.

 

제사를 다 줄여서 명절때만 하겠다고 하시는 우리엄마와 절대안된다는 할머니와 고모---

 

어버지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정말 누구를 위한 제사인건지... 음식은 한가득하고 치울것도 한가득이고..

 

우리엄마 저를 보고도 눈물을 글썽이십니다. 두달에 한번씩 있는제사 그 많은 음식 엄마와 제가 항상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제사때는 엄마와 나 주말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남동생도 함께요)

 

우리엄마 고모와 아빠보고 하라고 하고 내팽겨칠 생각입니다.

 

 

추천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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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난하늘서떨...|2011.03.22 17:02
저희엄마의 예를 말씀드리자면, 아버지와 할머니(아직 살아계심. 내년 100세 되십니다),큰아버지가 절대로 절대로 제사 못없앤다고 하셨고,큰어머니(68세)는 본인 몸도 힘들다고 제사를 명절 두번만 지내자고 하셨드랬죠. 그래서 며느리들(엄마/큰엄마)과 아들들(아버지/큰아버지)과 어머니(할머니)의 전쟁이 시작되었죠. 저희 엄마와 큰엄마는 아예 독하게 마음먹었네요. 양반이니 뭐니 타령하면서 제사지내야 된다는 아버지와 큰아버지한테 그럼 오냐, 니네들 양반이니 니네조상 직접 모셔라 그래놓고 제사지내는 날 두분이서 찜질방으로 마실을 가버리셨습니다. 제사장 볼 재료만 잔뜩 사다놓구요. 처음에는 양쪽 통틀어 달랑 하나 있는 딸이 저인지라, 제가 불려가서 개고생을 했지요-_- 두번째는 저도 약속잡아놓고 도망갔습니다. 즉, 여자라고는 할머니 밖에 없는 상황이 된거죠. 자기들이 해보다가 다 실패하고, 생선만 구워서 제사지내더군요. 세번째에는 시장에서 다 사와서 하더이다ㅋㅋ 결국, 엄마랑 큰엄마가 이기셨어요. 제사는 상반기 제사 다 모아서 추석에, 하반기 제사 다 모아서 설날에..이렇게 두번만요. 본인들이 해보고 힘든걸 알았는지, 할머니가 완강하셔서 지금은 두번 모시긴 하지만, 할머니 돌아가시면 제사도 앞으론 절에 맡길 꺼라고 하더군요.
베플까아꿍|2011.03.22 17:12
정말 고모들은 뭐하는겅미? 자기들은 하지도않으면서 제사를 못없앤다고??? 정말 글쓴이님의 어머니가 좋으신분 같네요 그래도 앞서 며느리 걱정에 발벗고 나시다니 저도 어릴때부터 엄마가 몸도 안좋으신데 너무 고생하셔서 그맘 다 압니다 절대절대 지지 마세요!
베플..|2011.03.22 16:56
잘하셨어요. 자기들 조상이고 자기들 부모인데.. 지들이 하라고 하세요. 왜 애꿎은 엄마만 하라고 해요.. 지들은 입갖고 제사 지내면서...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으니.. 이제는 좀 차려보라고 하세요. 제사 준비 안하고 나갔다고 난리 치면.. 그럼 그나마도 하겠다는 명절이고 뭐고 일절 손 놔버리겠다고.. 이집 며느리 안하겠다고.. 더 난리 치라고 하세요. 사람들이 양심이 없어..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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