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얼마 전 MBC에서 이러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정독해주세요...)
고립된 조총련 재일 교포들... 도움 절실
◀ANC▶
현지 교민들은 우리 정부의 보호아래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있지만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립돼 있는 우리 동포들이 있습니다.
바로 조총련계 재일 동포들인데요, 김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센다이시 외곽에 위치한, 조총련계 조선학교입니다.
지은지 40년이 지난 이 조선학교는 이번 지진으로 보다시피 붕괴 직전입니다.
지금도 몇차례 강한 여진이 있었는데요, 지금 건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콘크리트 벽은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SYN▶ 윤종철 교장
"상하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견디질 못하죠.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취재진이 2층으로 올라가던 길, 또다시 여진이 계속됩니다.
지진 발생 당시 재일동포 학생 30여명은 간신히 화를 면했습니다.
◀SYN▶ 이시야/조선학교 학생
"재빨리 도망갈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정말 무서웠어요."
(한국말이 좀 서투른 학생이였습니다)
일본 교육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학교에 점검을 나서고 있지만,
조총련계 학교에는 아직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식당에서라도 수업을 하겠다며 학교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북한 국적 때문에 한국 총영사관에 가지 못하는 조총련계 동포들도,
집이 무너진 뒤 이학교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학교식당은 이미 물과, 전기, 가스 모두 공급이 끊겼지만
부서진 책장을 땔감 삼아 어둠 속에서 가까스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YN▶ 손정일/조선학교 교사
"이 상황이 계속되면 아이들이 더이상 뛰노는 모습도 못보고 미소도 못보는 게 제일 가슴 아픕니다."
센다이시의 조총련계 재일 동포는 100여명,
이들은 북한과 남한 그리고 일본 그 어느 쪽의 도움에서도 가장 멀리 있습니다.
센다이에서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세진 기자
휴.. 전 이 뉴스를 보는 동안.. 계속 울었습니다..
북한과.. 남한.. 그리고 일본 그 어느 쪽에서도
도움이 가장 멀리 있는 우리 민족들이
전기와 물 가스가 모두 끊겨버린 곳에 모여
부서진 책상을 땔감 삼아 .. 가까스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
칠흑처럼 어두운 곳에서..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지낼지...
집도 무너지고 사라진 사람들이 무너질지도 모르는 이 학교로 몰리고 있는데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싶습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계속 울고 있어서
모니터가 잘 보이지 않네요........
일본지진이 일본인들만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죠..
타지에서 누구의 도움도 못 받고 있을 우리 민족들을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만 흐릅니다..
내 자신이 너무 편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을까 라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일본에 아무리 기부를 한다고 해도
그 돈이 이들에게 간다는 보장도 없고
지원도 못 받는 다니.. 기부금들은 다른 곳에 쓰이겠죠
제가 학교에 가서 저희 동아리 사람들에게
뉴스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모두들 저와 같은 생각이더군요.. 도와줘야겠다고..
다같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했어요
학생인지라 직접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론 무리가 있기도 하고…
계속 회의하고 얘기한 끝에
초코파이를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았어요
라면은 물과 가스가 있어야 하는데
물도 전기도 끊긴 상황이니
그냥 바로 먹을 수 있고
든든할 수 있는 초코파이
그리고 우리 한국인의 정이라는 정서가 담겨 있잖아요
동아리 사람들과 돈을 모아서
마트로 달려가 거기 있는 초코파이를
박스로 4박스를 샀습니다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우리는
어렵게 토호쿠지방의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소재한 저 학교 주소를 알아냈고
그쪽지역에 지금 배달이 되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나.. 전달 되지 않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이 갈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잘 도착해서
작은 초코파이가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죄스러울 따름 입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조선 동포 여러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