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사는 29세 여성입니다.
너무 분하고 황당한 일이 있어서 여러분께 고발하고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또 저랑 비슷한 일을 겪으신분이나 모르고 계셨는데 똑같이 당하신분이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글이 조금 길지만 5분만 투자해서 꼭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고1때(1999년) 천리안 통신을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천리안이 포털사이트로 탈바꿈했지만 그당시엔 유료사용자만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는 통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교때쯤 웹포털로 바뀐걸로 압니다.
여하튼 전 포털사이트로 바뀌면서부터 통신은 없어지고 네이버처럼 무료로 이용하는 웹포털이 되었다고만 알고있었습니다.
당연히 유료가입했던 통신은 없어졌으니 저도 자동으로 무료회원이 된걸로 생각했구요.
(솔직히 웹 천리안에 유료회원이 있다는것 자체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버지가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천리안에서 이메일을 사용하고있냐고 하셨고,
저는 10년도 더 된일이라 사용은 안하지만 아이디는 살아있을거라고 말씀드렸더니,
1999년부터 지금까지 월 5000원이 넘는 돈이 나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따지셨지만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시고 그쪽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니 그냥 해지하셨다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화가나 다시 전화해서 따져물었더니 통신시절에 유료회원이었던 제가
웹포털로 바뀌면서 해지를 하지않아 프리미엄서비스 가입자가 되어있다는 겁니다.
고지서는 천리안 이메일로 날렸다고 하더군요.
천리안 이메일을 쓰지도 않는데 거기로 고지서를 날리면 내가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첨에 고지서를 이메일로 달라고 동의했기때문에 그랬답니다.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통신을 쓰던 당시에 결제를 아버지 통장으로 했고, 고지서를 이메일로 했지,
웹포털로 바뀌면서 분명 약관과 여러가지가 변경되었을텐데 제대로된 공지나 의사를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10여년을 다달이 돈을 빼내갔다니 말이 되는겁니까?
제가 몇년간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은 것을 그 사이트측에서 알것인데
고지서는 말그대로 돈이 오가는 파일인데 무슨 조치를 해야했던것 아닙니까?
돈을 빼갈줄만 알았지 내가 사용하건 안하건 확인을 해본적도 해볼길도 없답니다.
내가 사용도 안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돈을 어떻게 낼수 있냐고 했더니 2010년 11월에 접속한 이력이 있답니다.
그래서 내가 접속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한건 아니지않냐고 했더니 접속한것만 알고 그걸 이용했는지는 자기들도 모른답니다.
그냥 접속했으니까 사용한거라고 하네요.
천리안은 심파일과 제휴가 되 있습니다.
심파일에 무료로 제공하는 파일을 다운받기 위해서 무료로 제공되는 아이디로 접속을 하면 더욱 빠르게 다운받을수 있어서 접속했던겁니다.
10여년을 이용자도 모르게 돈을 빼내가면서 어떻게 단 한차례도 고지서 이메일을 열어보지 않은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안한건지 저는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이상하게 생각되도 돈만 받으면 그만이었겠죠)
저만 이런일을 당한게 아닐거라는 생각에 검색을 해봤더니 역시나 저랑 똑같은 사람이 있더군요.
그사람들 말대로 진짜 약관대로라면 제가 해지를 하지않았고, 제가 고지서 확인을 안한 잘못이지요.
하지만 그건 교묘하게 사람의 헛점을 이용해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할테지만 구제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천리안측에서 고발하라고 하더군요)
다만 여러분들이 이 사실을 알고 다시는 저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그리고 사이트측에서 다시는 이런 횡포를 부리지 못하게 소비자 스스로 권리를 찾고 싶어 올리는 글이니 많이 퍼뜨려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길고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