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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고충.... 아빠와의 갈등.. 어떻게 해야 할까요?

꺄... |2011.03.25 17:16
조회 423 |추천 0

안녕하세요~

잠시 휴학계를 내고 집에 내려와 고시공부 중인 24살 여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부모님의 갈등을 보며 제가 어찌 해야 옳은지..

여러분들의 생각과 조언을 좀 듣고 싶어서 이렇게 톡톡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귀찮으시더라도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셨음 해요..

쓰다보니 너무나 길어져서..

시간 괜찮으시고 정독해 주실수 있는 분들의 조언 기다리고 있어요..

먼저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안되시면.. 밑에 표시한 부분부터라도 대충이라도 읽어주셨음 해요.. ㅠㅠ..)

 

 

 

 제목에 쓴 대로, 저희 부모님께서는 자영업으로 고깃집을 운영하고 계세요.

작년 여름에 오픈하여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직 서툰 감도, 힘든 점도 많지만

무엇보다 열심히, 즐겁게 가게를 꾸려나가는 중이세요.

 

 

 잠깐 저희 부모님 소개를 하자면,

늦은 나이에 만나 사랑을 키우시고 결혼하셔서 제 또래 부모님들보다 나이가 좀 많으시죠.

서울깍쟁이 아가씨였던 엄마는 친구의 소개로 아빠를 만났고,

지방이 집인 아빠를 따라 내려와 살게 되었어요. (저희 집은 지방)

 

원래 저희 아빠 집이 이 지역에서는 좀 있는 집안이었기에 할머니께서 사업을 하셨고,

아빠도 대학졸업 후 그 사업을 함께 맡기 시작하셨죠.

레스토랑이었는데, 엄마를 만나 결혼하고 오빠와 저를 낳아 몇 년 후까지 운영하셨어요.

엄마는 이 때를 회상하며 참 괴로워 하세요.

왜냐하면, 아빠 남매와 할머니까지 모두 레스토랑 일을 함께 했었는데,

원래 시누이들 등쌀이 좀 심하잖아요. 물론 안 그런 집들도 많지만..

저희 고모들은 유난히 까탈스러웠대요.

(고모가 3분인데, 좀 유난스럽고 내 가족 끔찍히 하고 그런 면들이 있어요.

저희 할머니는 말할 것도 없이 굉장히 까탈스러우시죠. 

지금은 노쇄하셔서 많이 사그러드셨지만....... 

고모와 할머니들은 지방 토박이, 엄마는 새침한 서울여자라 왠지 안맞는 부분도 많았고

아무래도 당시 고모들이 '서울여자가 집안에 들어왔다' 는 생각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꽉 잡고 싶어서였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고모 3분과 할머니가 번갈아 가며, 시집온지 얼마 안된 새댁(엄마)을 잡았다더라구요.

혹독한 시집살이셨죠... 

가게일, 그리고 사적인 부부일까지 간섭해 가면서요.

임신하셔서 절 가졌는데도 온갖 잡일을 시키고는 자기들끼리 모여 히히덕거리고 놀고,

또 어떤 날은  넌 할 일 없으니 집에 들어가라 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맛있는 거 먹고..

아직도 저희 엄마 한 쪽 팔에는

절 업고 뜨거운 물로 설거지를 하시다가 데인, 무척 큰 상처도 있습니다..

울컥하네요..

그런데 엄마가 제일 서러웠던 건, 아빠가 엄마 편을 들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것..

오히려.. 고모와 할머니 편을 들어가며 역정을 냈던 것.. 이라고 하더라구요..

서울에서 내려와 가족도, 친구도 하나 없는 낯선 지역에 혼자 내려와 구박받고

믿었던 단 한 사람마저 외면하는 서러움..

이게 저희 엄마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아직까지도 그 지난 일을 생각하며 많이 괴로워 하세요.

그리고 이런 지난 기억이 엄마에겐 트라우마가 된 듯 해요.

고모들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치를 떠시거든요.

순수한 처녀였던 엄마가 이 곳에 오게 되고, 시집살이를 하면서 성격도 많이 변하셨는데

엄마가 많이 다혈질이시거든요. 욕도 잘 하게 되시고..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제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의심하거나, 모든 사람들이 계산적인 측면으로 행동한다고 보는 것이나,

다들 내 편은 전부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거나, 삐뚤게 바라보는 시선..

이런 사고방식으로 변하셨어요..

제가 상담하려고 하는 건 이런 엄마의 생각과 관련이.. 좀 있습니다..

 

 

 

 지난 일에 대한 말이 좀 길어졌는데, 어쨌든..

레스토랑 사업을 접으면서 할머니가 집안의 장남인 저희 아빠에게 가게 터를 물려주셨어요.

그래서 음식관련 일이 아닌 신발가게나 옷가게로 새롭게 사업을 꾸리시면서

자연히 저희 집만의 사업이 되고, 고모들은 한 발 물러나셨죠.

다들 결혼도 하시고, 각자 서로의 가계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전보다 어느 정도는 원만한 관계로(엄마와 고모들) 그렇게 잘 살아갔습니다.

물론, 엄마의 속마음까지  고모들을 곱게 보진 않으셨지만요..

 --- 아 그리고 저 역시.. 아빠네 식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렸을 때부터.. 저희 오빠만 장손이라며 예뻐해 주고 전 찬밥 신세였거든요.

   막내고모가 낳은 딸도 예뻐해 주면서 저만 이상하게 안 예뻐해서... 저 역시 트라우마가 좀..---

 

 

 섭섭한 것이 있건, 응어리가 있건 간에 그냥 참아버릴 수 있었던 건.

같은 지역에 다같이 살더라도, 가끔 가족모임때나 얼굴을 비추면 되었기 때문이었어요.

 

 

 

 

-----------------------여기부터 대충이라도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이 고깃집 운영을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또 다시... 사업에 고모들이 개입하게 되 버렸어요..

저희 엄마는 또 맘고생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나이도 좀 많으시고, 엄연히 부부사업이잖아요.

아빠가, 가게 명의를 일단 엄마 이름으로 해 놓아서 따지면  사장님은 엄마인 셈이구요.

느긋하게(물론 일을 소홀히 한다는 건 아니구요) 밑에 사람도 부리고,

자기 주관, 소신대로 가게 운영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게 당연하잖아요.

엄마 딴에는, 내가 이 나이 먹고   내 사업에 내 맘대로도  못하겠구나.. 하고 앞이 캄캄하셨대요...

 

홀 서빙하는 알바 몇 명 쓰고, 그 외의 주방 일을 맡아 하는 사람들은

찬모, 설겆이하시는분, 고기담당(이건 저희 아빠) 이렇게 셋이 해도 충분하거든요.

본사에서 내려오신 (프랜차이즈라..ㅠ) 담당자분도 그렇게 하는게 제일 좋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초기에 주방 아주머니를 한 분 부르고,

설겆이아줌마를 구해야 하는데, 고모들이 도와준다며 뽑을 필요 없다고 하면서 오기 시작했어요..

(고모 한 분은.. 돈 문제로 할머니, 큰고모와 완전히 인연을 끊고 살고 계셔서;;;;안오세요;;;)

 

주방에는 세 명 밖에 필요가 없는데,

아빠, 찬모아줌마, 고모 2명    이렇게 되면 4명이잖아요.

고기 중량을 재고 써는 것은 아빠의 몫이었고,

찬모님은 혼자 음식을 무리없이 만드셨고,

고깃집이라 김치, 파절이, 샐러드, 야채 정도 밖에 없는 찬은 서빙보는 애들이 준비해서 들고 나가거든요.

서빙보면서도 충분히 다 준비할 수 있어요 (서빙을 해봐서..)

그럼 고모들은?

큰 고모가 '설겆이는 내가 맡겠다!' 하면서 설겆이 담당을 하게 되셨고..

그럼 남은.. 작은고모는?

딱히 할 일이 없는 거에요.. 주방에 서서 떠들고  거들 것 있으면 거들고(아주 잔일)  애들 서빙하는 찬

몇 개 천천히 만들어 놓고.. 그게 다였습니다. 

주어진 일도, 그렇다고 너무 버거워서 도와야 할 일도 그리 딱히 없는 상황에 그냥 붙어있는 격이었죠.

 

근데...  

웃긴 건... 고모들 둘 다 월급을 받는다는 거에요.

큰고모는 설겆이를 하니까 그렇다 쳐도, 작은고모는 정말 아니잖아요.

솔직히 정말 하는 것도 없었거든요. 아무리 바빠도 서빙조차 하지 않아요.

큰 고모 설겆이도 별로 안 도와주고요. (막내라 귀염대접을 많이 받은 고모에요)

막말로.. 그냥  나와서 수다 떨고 놀다 가는 건데 돈까지 받다니..

이런 상황에 누구라도 화가 안 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저희 엄마는 주방일 안하시고 캐셔 보시거든요.

근데 부엌에서는... 고모 둘이랑 찬모랑 아빠랑 엄청 친해져서

수다떨고, 떠들고, 농담하고, .... ... 매일 배고프다며 음식거리 꺼내서 막 해먹어요.

( 저희는 프랜차이즈라, 음식재료를 그날 그날 손님 수 예상해서 물건량 다 맞춰 주문하고

그 주문한 양만큼만 본사에서 배달해 주거든요. 근데 그걸 배고프다고 꺼내서 먹어요..)

어쩌다 하루 먹는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자기들끼리 '국수 해먹자' 이런 식으로 정해서 꺼내먹고..

엄마가 잠깐 부엌에 가보면 보이는 모습들이...  

그나마 부엌에 와도 큰고모가  '밖에 나가서 카운터 빨리 봐라' 하고 닦달하곤 하죠.

앞에서 말했듯이 저희 엄마가 사람들을 잘 못 믿고, 모든 사람들이 계산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찬모아줌마와도 성격이 안맞아서.. 자연스럽게  고모들+찬모 결합이 생기고 

엄만 그 사이에 살짝 소외되게 되셨죠.  

그리고 이상하게 아빠는..

고모들 앞에선 엄마한테 더더욱 화내는 경우가 많았죠. 고!모!들!앞!에!서!.....

 

 

 저희엄마에게 있어서는 이의제기를 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빠밖엔 없는데

이런 얘기를 하면 자꾸 아빠는

'아니 뭐가 그렇게 화날 일이냐. 맨날 이런 식으로 사람을 들들 볶냐.

  정 그러면 직접 얘기해라. 니가 짤라라. 설겆이사람도 니가 구해봐라.'

이런 식이에요.. 오히려 화를 냅니다. 자기 피붙이 끔찍히 아끼시죠.

자기 누나 동생이니까 차마 못 자르겠는 것도 있을 것 같고, 뒤에 할머니 입김도 있고 그렇겠죠.

그렇지만..

그래도 엄마 입장을 왜 전혀 이해해 주지 못하고 화만 내는지 모르겠어요..

조금이라도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반응을 하는 걸 보면

철저히 아빠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거잖아요.

밖에만 나가면 누구보다 매너있고 남을 이해하고 위해주고,

그렇게 여형제와 할머니를 끔찍히 생각하는 사람이..

왜 저희 엄마(와 저)한테는 무작정 화만 내고 이해해 줄 생각이 손톱만큼도 없는지 모르겠어요..

 

 

 여튼 이렇게 있다가.. 결국에는..

큰고모가 연세가 좀 있어서.. 허리 때문에 설겆이를 못 하겠다고 그만두셨어요

(겉으론 잘해주는 척 하고 은근 눈치와 시집살이 시키는 큰고모가 나가서 한 짐은 덜었죠)

그리고..

찬모 역시, 아빠와 심한 다툼으로 그 자리에서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찬모가 기가 무척 쎄고, 자기중심적이었거든요. 아빠가 참다참다 못참고 폭발해서..;;

사실.. 오픈 초기에 부모님이 매일 싸우셨는데 이 찬모 때문이기도 했어요..

찬모가 정말... 지멋대로였거든요.. 아까 음식 맘대로 꺼내먹고 하는 건 약과에 불과..

근데 엄마가 또 이의제기 하면, 아빠는 화내면서  찬모 변호하며, 그럼 다른 찬모 뽑으라고 소리질러서;;)

 

큰고모랑 찬모가 없으니  엄마는 한결 홀가분해졌죠.

새마음으로, 좋은 아주머니들을 데리고 일하고 싶으셨지만..

찬모가 너무 갑작스럽게 그만둬서..

당장은   남아있는 작은 모가 주방 찬모역을 소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고 계세요.

갈등은 사라지지 않았구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싶이, 작은 고모는 막내인지라 예쁨을 정말 많이 받고 자랐어요.

그래서 4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불구, 아빠와 고모, 할머니에게 아직도 막내 대접을 받고 있구요.

이 고모가   친구네 음식점에서 잠깐 일을 한 적이 있는데..

자꾸 아빠한테.. 여기서 나한테 스카웃(?)제의가 들어온다고 좋은조건이라고 말해주고..

또 다른 데서 사업제의가 들어왔다면서 이것 역시 조건이 괜찮다고 하고..

나름 상담하는 거라고 하는데, 은근 많이 얘기했었어요.

근데 막상 가게를 나가지는 않더라구요.

저희집이 주는 것보다 좋은 조건이라면 그 조건을 따라 나가도 상관없잖아요.

저희야 뭐 따로 구인광고내서 구하면 되니까(엄마는 그 쪽을 원하시는데..)

근데 말만 계~속 하고 결국 나가지는 않더라구요.

한동안 그걸로 아빠 맘이 편치 않았고 엄마 역시 불쾌해 했었는데 말이에요..

 

그런데다, 고모가 저희아빠한테는 말하고 엄마한테는 말 안하는 부분들이 있나봐요.

엄마는 그걸 '지금 아빠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거다' 라고 표현하세요.

고모가 막내인데다 목소리도 말투도 느릿하게 앵앵거리고, 또 아빤 고모 끔찍히 생각하니까.

고모일이라면 무조건 다 들어주고 합니다.. 철저하게 '편'이 되주는 거죠.   

엄마 맘은 눈꼽만큼도 이해해 주려 하지 않으면서..

음식담당 일을 혼자서 도맡으려니 힘든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아빠는 더 떠받들여 주는 거에요..

(과하게 떠받들여 주는 건.. 고모의 목소리도 한 몫 했을지도..)

 

 

휴.. 보통은

영업준비 겸 해서 저희 부모님은 1~2시 경에 가게를 나가세요. (점심영업 안함)

아빠는 고기를 준비하시고, 엄마는 파절이 양파절임 등의 찬거리제조 및 잔일을 하시죠.

고모는.... 일찍 오면 4시 늦게 오면 5시.. 에 옵니다.

엄마는 너무 싫어하시죠. 난 빠릿빠릿하고 성실한 찬모를 원하는데!!! 하시면서요.

특히 오면, 아빠한테 쌀을 씻어놨냐고 물어보곤 하는데.. 그건 고모 일이거든요...

고모가 사람을 굉장히 잘 다뤄요. 들었다 놨다? 하는 게 좀 있는 듯... (엄만 이렇게 표현을..)

안 시키는 척 하면서 시킬 거 다 시키고(아빠나 서빙알바생들한테)

이것 좀 먹어보라고 음식 해 주고.. 살살 거린다고 해야 하나?

또 아빠는 고모 힘들까봐 설겆이까지 땀 뻘뻘 흘리면서 합니다.

설겆이아줌마 없어요.. 저번에 엄마가 와보라 해서 왔던 아줌마도 정색하면서 인원 필요없다는 식으로..

아빠도 떠받드는데... 알바생이 고모랑 친해지면.. 엄마는

'저 년이 또 자기 편 하나 만들었네.. '하시면서 분해하시고 괴로워하세요.. (표현은 저래도 힘드세요..)

물론 고모가 시키는 부엌 일을 서빙알바애들이 해도.. 너무 싫어하시고.. 많이 심적으로 괴로워 하세요

가만 보면... 정말 사람 들었다 놨다 살랑거리는 게 있긴 있어요..

그리고 일이 끝나면, 고모 딸이 항상 가게로 와서 함께 집에 가는데요..

이것도 엄만 정말 싫어하세요..

그 동생이 빵도 만들어 오고, 아빠 안마 해주고 애교부리고.. 그 애도 좀 아양 떠는 타입이거든요.

저는 아빠한테 유난히 무뚝뚝해요.. 아빠가 다른 사람들한테 하듯 저한텐 안 잘해줘서.. ㅠ

근데 엄마가,  또 가족 이용해서 아빠 꼬신다고.. 이런 모습도 싫어하시는 거에요. ㅠㅠ..

그 딸까지 와서... 정말 엄마는 소외당하는 기분일 거에요..

 

 

엄마는 표현이 좀 직설적이고 다혈질적이라, 겉으로 보기에  굉장히 날카로워 보여요.

엄마 딴에는 참고 참다가 답답한 맘 하소연 하는 건데..

그걸 이해하지 않고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성질부리고 닦달하는 것으로밖엔 안보일거에요.. ㅠ

여튼, 또 엄마가 이의제기를 하면.. 아빠는 더 성을 내면서 받아치고..

엄마가 너무 답답해서 고모한테 좀 이랬으면 좋겠다하는 식을 간접적으로 눈치 주면..

그 다음 날에는.. 정말 돌연..

큰고모가, 오늘은 몸이 괜찮으니 좀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오시죠.

제가 보기에도 저희엄마한테 눈치 주는 듯한 행동 말투를 살짝씩 하면서요..

쓰고 보니 무섭네요..    다음 날에 곧장 오는 큰고모..

 

 

 

여튼 상황이 이렇습니다.

고모 때문에 제대로 된 찬모나 설겆이 한 명 못 써 봤네요..

이런 저런 걸로 갈등들이 많았는데...

휴.. 제가 나름 중재를 한다고 해도.. 어떻게 해야 딸로써 옳은 행동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엄마의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은 저 뿐이라.. 온전히 제 몫으로 여기고 들어드리고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엄마의 문제점은 없지만,

상처받고 치유되지 못한 마음때문에 표현에 있어서 좀 격한 부분,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어(내 편은 어디에도 없다  하시며 우울해 하세요.. )

편협한 판단을 하시는 게    오히려 엄마의 변호에 손해가 되는 것 같구요..

아빠는,

일단 엄마 자체를 무시하는 경향이 너무 크고요.

이해를 해 주실 생각이 전혀 없는 태도세요. 항상, 이런 답답한 사람이 있나 하고 무시하기 일쑤이고.

엄마가 하는 말, 다 맞는 말이거든요. 근데 일단 반기부터 드세요.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고모들의 입지..

저희엄마아빠 올해 60 되셨어요. 아직도 고모들 때문에 속 썩어야 하는 연세는 아니시잖아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아빠는 무조건 가족이고 내 피붙이 형제니까, 고모들 아낄 만도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일까요?

그렇다고 우리 일은 우리 일이니까 냅두라고 할 수도 없고.. ㅠㅠ

 

 

아 .. 너무 길고 주절거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나이 들 만큼 들었지만..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경험많은 언니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복 받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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