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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세번의 소개팅 이야기... 그 중 두 번째

소개팅녀 |2011.03.26 01:31
조회 359 |추천 1

 

 

세 분이나 재밋게 보셨길래파안

이 밤에 그 세 분 언젠가 또 재밋게 보시라고 두 번째 소개팅 이야기를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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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개팅은 다 본래 실패한다함.

그래서 쏘쿨-하게 두 번째 소개팅을....

 

 

아는 오빠가 연락을 해오심. 거의 1년만에.

사실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었음. 근데 연락와서 놀라던 때임.

그리고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셨음.

 

-소개팅 할래?

-응!!!!!!!!!!!!!!!!!!!!!!!!

-내일!

-헐......................ok

 

 

나님은 매우 외로웠던 때임.

누구든 너무너무 만나고 싶었음.

그래서 당장 내일 하라는 소개팅 하겠다고 했심....

절대 가볍고, 쉬운 녀자 아님 ㅋㅋㅋ

 

그리고는 정말 좋은 애라며 자꾸 칭찬을 하심.

잘생겼다고 자랑도 하셨음.

알았다고 했는데................... 사진을 보내주셨음

 

 

오호라. 느낌이 왔음!!!!

뽀얀 피부에 작지만 귀여운 눈웃음을 가진 상대였음....

쾌재를 불렀음! 올타쿠나!! 친구와 사진을 공유했음 ㅋㅋㅋㅋㅋ

이번엔 꼭 성공하라는 응원을 받았음.

 

 

그리고 내일이 오늘이 되었음.

 

 

 

약속 장소로 나갔는데

오랜만에 보는 별로 안친한 아는 오빠와도 어색했음.

그 옆에.... 누가 있었음.... 근데 당신은 누구.................?

누구.......??당황

 

 

사진 속의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웨얼 알 유~~~~통곡

 

 

사진 속 그는 없었음.

부드럽고 귀여운 작은 눈웃음을 날리던 그대는 없고

날카로운 눈매에 강한 이마 주름을 지닌 그냥 남성이 계셨음.

아흑. 무서움. 무서움. 무서움.

 

친구에게 문자를 했음.

 

사진 속 사람이 아니야. 무서워ㅓㅓㅓㅓㅓㅓㅓㅓ

 

 

친구가 얼굴이 다가 아니라고 그랬음.

저녁을 먹었음. 내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초밥을 먹었음.

기분이 좋아졌음. 나님은 맛난것을 무지 좋아하는 그런 여성임.

좋은 사람 = 맛난 거 사주는 사람

위 식이 성립하는 나임......

 

하지만, 회전초밥 집이었음.

서로 제 앞 접시만 보고 열심히 먹기만 했음.

별 말을 하지 않았음.......... 그리고 어색하게 맥주 한잔을 하기로 했음.

맥주... 당시도 매우 더웠음.

첫 소개팅 후 일주일 쯤 후니 역시 여름이었기에 생맥 캬~ 아주 좋았음.

하지만..............당신 본인은..... 맥주를 별로 못 마셨음.

소주체질이었음.............ㅋㅋㅋ 남자도 이기는 그런 소주체질....

 

 

ㅁㄹ생맥을 마시는데 주선자 별로 안친한 오빠가 약속 있다고 사라지심.

더욱............어색해지려나? 했는데

.

.

.

와후. 이분 급 스마일을 날리셨음.

사진 속의 스마일이었음. 맥주 한 잔 먹고 살짝 사리분별 못하고

사진 속의 스마일을 발견하고 말았음..... 스마일....그놈의 스마일....음흉

 

 

급 호감을 표하며

와^^ 웃는 모습이 나아요. 인상쓰지 마세요- 라고 말해버렸음.

그때..그 님이 내게 손을 달라했음. 자기가 손금을 볼 줄 안다했음 ㅋㅋㅋㅋㅋ

손금 ㅋㅋㅋ 어제적이냐고 욕하지 마시길..........ㅋㅋㅋ 5년 전임 ^^

사실 그때도 언제적 수법인지 모를 수법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론에 정통한 본인은 다 알고 있었음 ㅋㅋㅋㅋ 하지만 모른채 했음 ㅋㅋㅋ

 

 

정말요? 정말 손금 봐요?

하고 조용히 손을 내밀었음.....................

 

 

왜냐면. 나는 맥주를 마셨고! 그 님은 미소를 날렸고! 그랬고........휴

 

 

그 님이 본인 손 위에 내 손을 올리고 한참을

보기만 했음;;;;;;;;;;;; 그러다 나는 쉬운여자가 아니다! 하고 깨달음을 얻었음.

그리고는 에잇~ 손금 못보죠?ㅋㅋㅋㅋ 하고 손을 갖고 왔음ㅋㅋ 내 손의 자유.

 

 

그리고 그 후.

그님은 호감을 표시하기 시작하심.

그쪽이 맘에 든다며 자꾸 사진 속 미소를 날리셨음.

그리고 취미가 뭔지 시간 남으면 뭐하는지 물으셨음.

 

나님은..................

싸이 풰인이었음.....

그래서 취미는 컴퓨터요. 시간남으면 싸이를 한다고 말했음 ㅋㅋㅋ

아.. 아마도 속 없는 여자사람으로 보였을거임. 

 

그때. 그 님이 말하였음

아. 나는 싸이같은거 안하는데.  

 

싸이를 안한다고 했음.

싸이를 안 함.

아.. 싸이를 안 해!

 

 

본인은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함.

클럽을 좋아한다했음.

 

나님을 의식했는지 정말 노래가 좋고 춤이 좋아 클럽을 다닌다고 함.

술도 별로고, 담배도 별로고, 그런데서 추근대는 여자들이나 남자들은 더 별로라고 함.

와................ 나보고 그걸 믿으라고?

믿을 수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트 부킹아니고 춤추러가^^ 라고 말하는 여자사람들의 말처럼

절대 믿을 수 없었음.

 

그치만.......... 믿는 척 함. 아 그렇구나. 라고 호응함...

왜냐면, 계속 부드러운 미소를 보내고 있었기에........미소를.............

 

 

 

그리고 근처 공원 벤치에 잠시 앉아

술기운도 깨고 헤어지기로 함.

벤치에 앉았는데 이 님이 갑자기 손을 잡았음.

헉.

 

나!! 손을 뗐음 ^^^^^^^^^^^^^ 잘했음 참 잘했음.

살짝 맘에 들락말락했지만 손을 덜컥 잡을 수 없었음.

그래서 에이~ 이러면서 손을 뺐음 ㅋㅋㅋ

 

 

그리고는 그 님이 물었음.

 

-헤어진지 얼마나 됐어?

-반년쯤요? (사실.....3개월됐었음. 근데 짧아보며서 반년이라는 거짓말을 하였음.)

-오빠는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휴

 

 

굉장히 외로움에 사묻힌 목소리로 말씀하셨음....

그런 여운을 남기고 친철히 택시를 태워주셨음.

그리고 나님은 집으로 돌아왔음.

 

 

돌아오는 택시에서 문자를 받음.

조심히 들어가고, 주말에 또 보자^^

 

 

 

오호라, 성공이구나~~~~

드디어 소개팅 성공이다아아아

라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기위에

컴퓨터를 켬. 네이트온- 싸이....

친구 방명록에 성공했다는 글을 남겼음 ㅋㅋㅋ

 

 

그리고 신나있는데!!!!!

갑자기..................생각이 나는거임...

이 아니라;;; 나님은 조금 독한 여자님. 약간 스토커기질이 있는듯 함.

혹은, 사이버수사대에 근무하여도 되는 검색 실력과 끈기 갖추고 있음

 

 

그래서,

비록. 그님은 내게 싸이를 하지 않는다 하였지만

사람찾기를 시작함. ^^^^^^^^^^^^^^^^^^^^^^^*

 

다행히 그 님의 이름이 매우 특이하셨음 ㅋㅋㅋ

이런 분들 너무 고마움 ㅠㅠ 검색 결과 10개 이하 너무 사랑함.

와후....................... 결과 1개 떴음 !!!!!짱

 

그런데...

그런데....

이상함....

 

싸이를 안한다하였음..............

근데 메인이 매우 화려함.....................

 

 

뭐지...? 그 님이 아닌가?

하고 메인을 살펴 봄. ..... .... 사실 그님이 아니길 바랬음.

 

나님이 매우 싫어하는 가죽재킷에 검정 썬그리를 착용하고

풀샷을 찍은 본인 사진을 메인에 걸어두셨음. 휴........................

그 님이 아니길 바랬음. 아니길 바랬음.

 

 

사진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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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래고 말았음.

순진했던 스물한살 처자였던 나님은

웃옷을 다 벗고 클럽 무대에서 흔들어 재끼고 있는 사진속의 그 님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음...........................................................................

 

그님이 좋아하는 춤과 노래는 이런 거였음....

나는 그런거 매우 안좋아하는 부류였음. 게다가...탈의라니 ㅠㅠㅠㅠㅠ

(5년이 흘러 20대 중반이된 지금 그 사진을 본다면...

아마 나님을 몸을 관찰했을거임..........하지만..................몸은 생각이 안남...)

 

그저 그 광난의 무대만이 기억에 남음. 헐헐헐

 

 

 

하지만.

이미 클럽을 좋아한다 고백한 그 님이기에

그렇구나라고....마음을 가라앉힘...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함.

 

 

 

그리고 본격적인 그 님의 사생활을 수색했음.

가장 수색하기 좋은 곳을 알려주겠음.

특히 남정네들은.... 싸이메인  히스토리를 잘 모름.

몇 년 묵은 메인 글귀까지 모조리 확인 할 수 있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음. ㅋㅋㅋㅋㅋㅋ

 

 

히스토리 클릭.

후 겉잡을 수 없는 후회가 밀려왔음.

그 님의 미소에 잠시 흔들린 내 자신이 싫어졌음...........................

 

 

언제 헤어졌는지 기억안난다는 그님은

불과 한 달전.

헤어진 여친에게 전하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19금의 性적 욕설을 서슴치않고 메인에 써놓는 그런 남자였음..................

 

 

 

곧바로 친구 방명록으로 달려감..

아래 한 말 취소.

나 한바터면 강아지한테 물렸을꺼야 ㅠㅠㅠㅠㅠ

라고 썼음...............................

 

 

왠지

그 미소에 속아 어느날 그 님의 히스토리 글 속에 있는

여자사람처럼 흉칙한 욕을 얻어먹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무서웠음.........................

 

 

 

바로 별로 안친한 오빠에게 친하게 연락했음.

나한테 이런 사람을 소개해주다니..........완전 실망이라했음.

그리고 나랑은 별로 안친한 오빠가 친한 내 친한 친구와 함께

주선자를 찾아감.....................-_-

 

 

일촌이 아니라 몰랐다고 했음.

남자들 사이에선 의리있는 애라고 했음.

그랬음....................................................

 

 

 

휴휴휴

그랬음. 결국 두번째 소개팅은 그렇게 끝났음.

 

 

 

언젠가 누군가 말하길

연애를 망치고 싶지 않으면 당장 싸이를 끊어라!!!!라고 했음.

하지만..........싸이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었음..........ㅠㅠㅠ

 

 

이런 사람 만나본적 있는 여자사람 있음?ㅠㅠㅠㅠㅠㅠ

슬픔. 슬픔....................5년 전 회상하는 것도 슬픈데

지금은 그런 소개팅도 별로 안 들어와 슬픔 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생각나면 3탄으로 돌아오겠음 >_<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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