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톡까진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의 댓글과 관심 감사드려여^^
댓글들 많이 봤는데..일단 네 그래요!! 메신저를 같이 켜서 포트리스를 하면서 Alt+Tab 누르고
또다시 쪽지보내고 하기엔 진짜 렉이..심하게 걸릴정도라 수신거부하고 전화했던거구여..ㄷㄷ;;
문자로 하지 그랬냐는 분들은..음..ㅋㅋㅋ그 뭐랄까...기다리기 귀찮은...그런거?ㅋ
혹시라도 그 친구가 방도 못찾으면 설명도 해줘야 하는데 전화가 편할 것 같아서 그랬어여~
악플.선플 모두 감사드립니다~ 많은 댓글이 제겐 힘이자 또 글을 쓰게 하네여ㅋㅋ
아 그리고 이번 제목은 알포인트인데~ 아무래도 시작을 남들처럼 무서운이야기 #1, #2 이렇게 시작한게
아니라..그냥...첫시작이 착신아리였으니 영화이름 붙이기로 했어요ㅋㅋ
이번엔 알포인트. 즉 저희 부대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근데 전역하고 나니 실화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떠돌더라구여ㅋㅋ
여하튼...이야기가 만약 봤던거라면 ㅈㅅ 하고~ 재밌게 또 즐감해 주세요~ 그럼
형광등 전원 끄고...모두를 친구라 생각하며 친구에게 하듯이..ㅋ 반말모드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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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2% ? 1%만 가는 분단 GOP..맞아~ 나 GOP부대 있다가 왔어.
GOP는 알다시피 고립된 곳이고 음 여자들이 편하기 쉽게 얘기하자면 한개의 대대를 한 학년이라고
치면.. 일반 부대는 한 학년이 같이 함께 자고 생활하고 뭐 그런 곳이야..
하지만 GOP는 각 반별로 즉 각 소대별로 따로 떨어져서 1년간 살아가는 곳이지..
그만큼 고립되어 있고 많이 외롭기도 하고 뭐 그런 곳이야. 그리고 1년이 지나면~
예를들어 1학년이 2011년을 보내면 2012년엔 2학년이 올라오고 그렇게 교대로 그곳에 있는거야
나는 강원도 철원 X사단 81M 박격포, 중화기 중대를 나왔는데 타중대 아저씨들한테 들은 얘기야
우리가 2006년 GOP 투입을 시작했으니 그 전에 있던 대대 아저씨들이 인수인계 해주면서 해주는
이야기가 돌고 돌아서 나도 듣게 된건데 잘 들어봐
2000년대 초 쯤 XXX 소초에서 있었던 실화래...지금은 신막사(침대있고 그런거)를 쓰지만 예전
구형 막사에서 살았을 때 그 XXX 소초가 철책이랑 거의 근접해 있는 위치에 있었데..
그리고 유독 막사와 가장 가까운 45번초소(GOP는 한 초소에서 오래근무 서는게 아니라 돌고도는방식..지금다까먹음ㅠ 하여튼 돌면서 5~6시간을 근무를 하거든)에서 있었던 일이래...
병장이랑 일병이 같이 근무를 서게 된거야. 돌고돌다가 이제 그 둘이 45번 초소에서 근무를 설 차례라
밀어내기 방식으로 45번 초소에 들어왔어. 후반야 근무라 한창 새벽때였는데 병장이 처음엔 잘 놀아주다가 이제 지쳤는지...
" 진일병(가명). 나 많이 놀아줬지? 이제 좀 잘께 근무 똑바로 서라 "
" 이병장(가명)님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병장은 바로 잠들었고 진일병은 누가 오나 안오나 열심히 잠 참으며 근무를 서고 있었데..
그런데...뒤에서...
'처벅..처벅..처벅..처벅'
느린 걸음 소리가 들리는거야~ 진일병이 놀라서 뒤를 돌아봤는데 왠 할머니가 후방도로로
올라오고 있었데.. 45번 초소는 막사와 가까운 만큼 바로 뒤가 전술도로였으니깐..(설명은생략할께)
그 후방도로는 일반인들도 오후 5시 이후에는 출입하지 말라 하는 곳이고 경고 팻말을 세워두거든
전술도로라 새벽에 대대장급 이상 간부들이 레토나(차)를 타고 순찰하는 용으로만 쓰이는데...
왠 할머니가 그 새벽에 뒤에 올라오고 있는거야~
조명도 밝았겠다..동네주민으로 생각한 진일병은 암구호도 생략한체 할머니한테 가까이 갔데
" 할머니 ~ 새벽에 이런데 오시면 안돼요! 팻말 못보셨어요? 오후 5시이후 민간인 출입 금지구역
이에요 여기 위험하시니 얼른 돌아가세요~"
" ....군...인...아.....저.......씨....내가...너.......무......목...이말.........라....물좀줘...."
갑작스런 할머니의 물달라는 요구에 진일병은 수통에 찬 물을 줄려다가...아뿔싸...
남자들이라면 알겠지만 진일병이 빠져서 일주일 전에 갈아넣었던 물을 계속 쓰고 있었던 거야...
군대에서는 짬밥이 안되면 매일 매일 수통에 물을 갈아줘야 하거든..
근데 진일병이 귀찮아서 몰래몰래 일주일 전에 받은 물로 계속 버텨왔던 거야...
근데..수통의 위생상태와 일주일 지난 물이니 당연 주고싶어도 줄수가 없는거지................
다시 돌아와서~ 그래서 진일병이 얘기했지...
" 할머니..죄송한데 지금 제가 물이 없어서요..얼른 돌아가세요~ "
" ...군..인..아저씨...제발...제발 물좀..내가 너무..목이말라..."
진일병은 갈등했어 이미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는 것 자체가 근무지 이탈이거든..안에서는 이병장은
고이 자고있었고....근데 물을 안주면 이 할머니가 곱게 돌아가진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더 귀찮아지기전에 혼나도 민간인이 왔으니 저 할머니 핑계되면 되겠지 하고, 어차피 45번
초소면 소초 막사랑도 가장 가까우니깐 막사에 가서 빨리 물 드리고 근무 서야겠다 싶어서
어차피 소초에서는 소대장, 부소대장이 왕이니 어느정도 유두리 있게 잘 카바쳐줄 것 같아서
할머니한테 바로 얘기했지
" 할머니...그럼 얼른 절 따라오세요 빨리요.."
그런데 할머니는 계속 뒤를 따라가면서 목말라 소리를 계속 외쳤데..그 소리가 근데 너무 절실하면서도
소름이 끼쳤데... 그러다 결국 진일병은 막사에 왔어..
그런데..이게 왠걸?? 새벽 깊은 시간이라 그런지 상황병이랑 부소대장도 다 졸고 있었데...
그래서 깨울까? 하다가 그냥 빨리 해결하기로 하고 바로 소대원들 자고 있는 가운데에 있는
냉온수기로 향했지...그런데... 물이 없는거야.... 물을 안채워놓은거지.....
진짜 난감해진거야 ...근무지까지 이탈해서 할머니 목마르다 그래서 막사까지 데려왔는데....
어떡할까...어떡할까........!!!!!
텔레비전 위에 포도맛 맛스타 (캔쥬스 같은 군대음료) 가 올려져 있는거야...
진일병이 그나마 다행이다 한숨쉬면서
" 아 할머니 물은 없는데 이거라도 드세요~ "
하면서 캔 쥬스 맛스타를 따줄려고 했어 그런데 그때..
" 너 이 새끼 지금 뭐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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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싹"
누가 싸대기를 쎄게 짝 때리더래 ~ 너무 황당하고 열받아서 쳐다봤는데~
자기 근무 사수인 이병장이 씩씩 거리면서 있었다는 거야....
진일병은 ' 아..오해가 생겼구나..하긴..근무지 이탈했으니깐...' 하며 할머니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라고 설명하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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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손에 수류탄에 들려져 있었데......"
분명 진일병은 맛스타를 따주려 했는데 ....맛스타는 없고 수류탄이 손에 있었던거야...
그리고 자기가 안전핀을 제거할려고 했었던 거고...
할머니는.....목말라 하던 할머니는.........없었데.....아무데도...없었데...
귀신에 홀린거지....이병장은 진일병이 갑자기 혼자 후방도로를 내려가고 막사에 가길래
뒤에서 계속 불렀는데도 뭐에 홀린마냥 계속 말을 씹더래...그래서 막사까지 쫓아갔고
그 광경보고 너무 당황해서 그런 수를 쓴거였지.....
인수인계 받을때 들었던 이야기인데 쓰면서도 어찌나 지금도 소름돋는지 몰라....
그 할머니는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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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뭐 근데 이건 비슷한 이야기도 많더라구요~
하지만 그건 맞아요~ 그쪽 소초 근처에서 마을 주민들도 여기에 귀신이 많이 나타난다했었고
철원지역은 90년대에도 토착신앙이 강해서 뭐 귀신쫓기 굿 그런거 많이 했다고 하네요~
6.25 전쟁 때 조국을 위해 돌아가신 순국영령들을 애도하면서
마칩니다^^;;
다른이야기 또 반응 좋으면 올릴께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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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러고보니...알포인트는....실화 맞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