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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튼이를 애타게 찾아요. [인천]

정혜정 |2011.03.31 16:22
조회 675 |추천 16

안녕하세요.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입니다.

지난 주 일요일 오후 두시경 잃어버린 강아지 '튼이'를 찾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계산여중 부근에서 잃어버렸구요.

친구네 어무니께서 미역을 사려고 동네 구멍가게에 들어가시면서 강아지 쉬 누라고 잠시 내려뒀는데

그 때 튼이가 쉬하고 나서 골목 사이사이로 들어가서 사라진 후 여지껏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옅은 갈색의 토이푸들이구요. 5~6kg 정도의 체구에 마른 편입니다.

중성화 시킨 수컷이며 목에 주름이 많습니다. 분실 시 옷도 안입고 있었고 맨몸 상태였습니다.

친구가 중학교 때부터 애지중지 9년간 길러온 강아지 입니다.

평소 집 밖에 잘 데리고 나가지도 않았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집에서만 자라왔기 때문에 겁이 많아서

횡단보도를 못 건넜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 부근을 몇시간동안 돌다 그냥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부터

전단지 작업을 해서 여기저기 붙이고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화요일날,  튼이를 잃어버린 그 날 밤 인근 아파트 101동과 102동 사이에서 그 녀석을 봤다는 문자가 왔고, 자녀를 따라오려던 그 아이의 눈이 선해서 빨리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어둑한 밤에 튼이는 처음 그 자리로 돌아왔던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전단지를 붙이며 튼이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현재 친구는 김포에 살고 저도 일을 하기 때문에 미안하게도 튼이 찾는 일에 하루종일 매진할 수가 없어서 찾는 시간이 하루 몇시간밖에 되지 않거든요... 

오늘이 목요일인데도 튼이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고 혹시나 싶어서 제 친구는 재활용품 수거하시는 할머니, 요플레 아줌마, 초딩 등 길을 오가는 분들께 튼이의 행방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경인교대 쪽 복개천 음식점이 많은 길가에서 튼이를 봤다고 하는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먹을 것을 찾는지 쓰레기에 코를 킁킁거리고 음식점 앞을 기웃거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시더군요.

좋은 분이 맡아주고 계신다면 그나마 안심이 되었겠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

습니다. 밥도 못먹고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닐 튼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경기/인천 쪽 유기견 센터에 등록은 해놨으나 아직 깜깜무소식인 상태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찾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튼이를 꼭 찾길 바라며 사진 함께 올리니 혹시 이 글을 읽게 되시는 분들은 유의깊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잃어버린 가족 찾기에 힘이 되어주세요 튼이가 아직 계양구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양구에 거주하시는 여러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찾게만 된다면 고마운 마음 담아 사례하겠습니다.

 

친구 연락처 : 010 4466 8062

 

튼이야 조금만 힘내고 있어 꼭 찾아낼께  진이두 힘내구 어무니 아부지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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