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쓰고 제가 헷갈려서 잘못 적었던 것들 수정 좀 했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무한감동예여 톡에 글 첨 남겨봤는데 다들 착하신 분들만 계신가봐 ㅠㅠ 제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간단한게 fact와 저의 감정들만 적을께요
궁금한 그 남자의 속마음이 어떤 건지 제게 좀 알려주세요
2월말에 소개로 만났어요
친구들과 밥먹는 자리를 가장한 소개팅
나중에 주선자들이 빠지고 둘만 남았는데 대화를 좀 나누다가
제가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서 쉬어야겠다고 하더니
잘 이해해주고 데려다 주더라구요 이해심이 넓은 사람 같았어요
그후에 주선자가
그 남자가 제가 맘에 든다며 연락하고 싶다고 했다더군요
(참고로 그 남자는 나보다 4살 연하 A형입니다.
그 남자는 제가 4살이나 연상인걸 몰랐었어요 2주나 지나서 알게 됐죠;;
그리고 저는 AB형 여자 ^-^)
그 후로 지금까지 3번의 데이트를 했어요
둘다 일땜에 주말밖에 시간이 없고 또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도 하구요...
첫번째 약속한 날은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약속을 취소하는 바람에 소개받은지 2주만에 만난거였죠
그렇게 약속을 미뤄놓고 또 당일이 되자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약속을 취소했는데...짜증한번 내지 않는
자상함에 제가 너무 미안해져서 다시 만나보자 마음을 먹고 다음날 바로 만났어요.
둘이서 한시간동안 같이 걸었어요 그날 날씨가 엄청 좋았거든요 후에 밥먹고 차 마시고 영화를 봤구요
한번 더 만나니 호감이 더 많이졌어요. 솔직하고 꾸미지 않는 모습이 너무 풋풋해보였어요 ㅎ
두번째는! 제가 놀이기구 타는거 좋아한다고 했더니 바로 놀이공원을 가자는 거예요
소개받은지 약 두달만에 두번째 만남~
제가 너무 게으른 탓였죠...암튼~
1시에 만나서 10경까지 재밌게 놀았는데 하루종일 어정쩡 하게 저를 care해 주더니
하루가 다 끝나갈때 쯔음 과감하지도 않게 조심스럽게 제 손을 잡았어요...집에 갈때가 다 되어서야...흠
엄청 망설이는거 느껴졌어요...여자라 제가 먼저 덥석 잡을 수도 없고...;;
손 잡는데 두달 가까이 걸렸네요..수줍어라
그날 사진도 찍었는데 자기 친구들 한테 보여줬더니 "누구냐, 너무 이쁘다!"라고 했다며
저 듣기 좋은 말을 해 주더라구요. 그애도 절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그리고 어제의 데이트가 세번째! 2월말에 만났는데 벌써 4월이네여
그 친구의 집에 초대 받았어요 그애는 혼자 살거든요!
집에서 그 친구 어릴적 앨범도 보고 제가 보고 싶은 tv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보고 -위대한 탄생 ㅋ
나가서 밥 사먹구 그렇게 하루를 보냈는데
전 사실 조금 걱정하기도 하고 또 한편 우린 어른이니까! 뭐랄까...암튼 ;;;
ㅠㅠ
근데 그냥 그게 다였어요...!
저녁 먹고선 집으로 돌아왔죠. 제가 매력이 없는걸까요 -_-;;
오해하실까봐-
하지만 불손한 상상은 하지 않았어요. 그애가 저에게 이성으로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얘기와 행동이 .있지 않을까 조금 상상했을 뿐인데 아무런 말도...없어서 내가 여자가 아니고 그냥 친구인걸까? 하는 생각을 그렇게 표현한거예요..
아참 그리고 그애의 집은 그냥 혼자사는 자취방이 아니라 그애 회사 직원아파트 였구여...
그 애 친구가 또 저랑 친하게 지내는 사람인데 바로 옆 호에 살아여...그 친구도 1시간 정도 같이 놀았어요..편한 분위기여서 부담없이 간거예여..
저한테 정말 배려심 많고 제 얘기 잘 들어주고
제가 이번주말에는 지방에 내려가야 한다고 했더니
그럼 못 보는거냐고 슬퍼하고
손 시려울까바 제 손 항상 두 손으로 꼭 잡고 걸어주는 그애인데
아참 글구 따뜻해지면 같이 여기저기 놀러가자 이런 계획도 세우고
전화도 꼭 챙겨서 다정하게 해주고 그렇거든요.
사귀자는 말은 없었는데
절 좋아하는 마음은 느껴져요...근데 이게 착각일까봐 걱정돼요.
아무런 고백도 직접 들은 적이 없으니까요...
절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걸까요?
아님 좋아는 하는데 사귈 마음이 없는건가요?
궁금해요!
주선자 말로는 착하고 사려 깊은 아이이며 연애경험이 많지도 않다고
신중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전 그애의 마음이 어떤건지 감을 못잡겠어요.
저는 그애가 많이 좋아졌거든요
지금까지도 보고 싶어서 잠을 못잤어요.
제가 먼저 고백해도 괜찮은 걸까요?
제가 너무 조급한건가요? 겨우 몇번 만났다고...ㅠㅠ
***2021년 10년만에 쓰는 후기.
내년 4월이 결혼 10주년입니다.
너무나 진중하고 속깊은 좋은 남자.
이 글 쓰고 나서 제 남친이 되었고
글 쓴 후 1년만에 결혼 지금은 제 남편이랍니다.
저희 잘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