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본부의 우리결혼했어요! 란 프로를 다시보기해서 보는데...
커플들을 보며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나도 저렇게 풋풋하게 연애 할 때가 있었는데...
결혼 2년차...8개월된 사랑스런 아들도 있습니다.
결혼만 하면 마냥 행복할것 같았고 매일 같이 있단 생각에 좋았는데..
실상 그렇지만 않았던 결혼생활.
결혼은 정말 현실이였던걸 왜 진작 몰랐을까요.^^;;;
지금이 불행하단 얘긴 아니지만 연애때의 애틋함이나 사랑스러움은 많이 없어진것 같아요.
아이낳고 육아에 전념하다보니 제대로 된 여행이나 둘만의 시간을 보낸적도 없고
뭘 하든 이젠 우리 둘만이 아닌 주변인들의 눈치를 보게 되어 맘대로 하나 한게 없었죠.
결혼생활 하시는 다른 분들도 상황이야 비슷하시겠지만...
그냥...우결 보면서 다시한번 풋풋한 연애를 해보고싶은 위험한 상상을 했네요.^^;;;;
휴......아줌마....엄마....며느리....아내....
이 단어들이 창살없는 감옥이네요.
다시 아가씨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멋진 제 이상형과 연애를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해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돌아갈수 없기에 더 절실한걸까요????
참...이 감정은 뭔지 ! ㅋㅋ
지금 이 시간 엄마, 아내가 아닌 한 여자이고 싶습니다.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 들어본지가 언젠지...
요즘은 여자로써 사랑받는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가 않네요.
하루하루 똑같은 시간을 보내며 무기력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이번주 야근이라 아침에 들어오는 남편에게 문자를 보내봤는데
"우결보니까 우리 연애때 생각난다. 우리도 참 행복할때가 있었는데...
우리 둘만의 여행을 떠나고싶다. 우리 속초여행가서 조개구이에 소주한잔 하면서
장난도 치고 농담도 했던 그 밤...우리 둘만의 시간이 그립다."
에구구 문자 씹혔네요.ㅋㅋㅋ
에휴~~우결을 보며 어떤 감정이였는지...눈물까지도 나더군요.
오늘 브라운관 속 정용화와 쿤이 너무 멋져보이는 밤이네요. ㅋㅋㅋㅋ
방금 벨소리도 씨엔블루의 직감으로 바꿨다는!! 하하하하
다시 그런 시간은 안오겠지요?ㅋ
이미 난 아줌마이기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