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011 YGK 9기 하계 국토대장정 스태프를 맡게 된
SpadeA라고 합니다.
스태프를 하면서 힘든 일도 많지만, 보람찬 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 계신 분들께 우리가 하는 일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아직 경험이 없으니, 선배 기수 분께서 적으신 국토대장정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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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국토대장정했었어… ... .” “어 진짜? 어디서? 박카스? 아니면 어디? YGK?
미국에서 어학연수 중 뉴욕한인 영화제 자원봉사를 하던 중, 여러 친구들과 만났다.
미국에서까지 자원봉사를 할 정도면, 한국에서도 내노라하는 곳에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한 열정적인 친구들일텐데
그들에게도 YGK는 이제 익숙해진 이름이 되었다.
당시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생소하기만 했던 그 곳에서 제 1회 YGK국토대장정을 준비하는 그 것도 제 1차 스텝이 되었다.
" 문OO님의 YGK 대한민국 청년 희망 대장정 스텝진이 되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문자를 받고서 난 심장이 뛰기 시작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면 이 세상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다닐 거라고 생각했던 나는 술과 노는 문화가 만연한 대학문화에 지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중 YGK의 국토대장정 스텝모집에 지원하게 되었고, 스텝이 되면서 내 인생의 신호등이 푸른빛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국토대장정 스텝으로서 난 행운아였다.
YGK를 다른 사람보다 빨리 알아 1차 스텝이 될 수 있었고,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불리고 있는 Let's go YGK라는 로고송을 함께 녹음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YGK를 알릴 수 있게 되었다.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팀장의 역할을 맡게 되어 아무것도 모르던 실수투성이 팀장이었다.
연출(행사팀)이라는 분야는 내 전공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도 없었던 나였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하나를 팀원들이 믿어주었기에 그때의 나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었다.
대장정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많은 워크샵과 그 외의 활동을 통해서 배운 점이 참 많았다.
어느 것 하나 빼먹을 수 없이 소중한 추억들이지만, 가장 많이 고생했던만큼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때가 바로 2차 워크샵이 아니었나 싶다.
워크샵의 세미나와 프로그램을 스스로 준비하고, 스텝들이 자신들의 분야에 대해 직접 업무 분장을 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틀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멋지게 세미나를 마무리 하고, 전날 눈이 많이 내려 힘들고 위험했던 계룡산을 서로가 손을 마주잡고서 등반하면서, 서로 함께 도우며 배려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겨울에 있었던 연탄 봉사에서는 온 얼굴에 연탄이 묻고 옷이 더러워지고, 일주일 내내 기침과 콧물로 고생했지만 내가 나르는 연탄 한 장 한 장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어 마음이 풍성해졌다. 더구나 더러워진 내 손을 직접 씻어주시던 할머니에게서 가슴 뜨거운 사랑을 배웠다.
임진각의 발대식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친 태극 퍼포먼스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정말 뿌듯한 애국심을 가질 수 있었다.
대한민국을 정말 사랑하는 청년들의 본모를 보여주어 외국인들에게 부러움을 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움까지 느낄 수 있었다.
찌는 듯한 5월의 대구에서의 3차 스텝임원진 워크샵 때는 38km의 행군을 하면서 발에 물집이 생길정도로 힘들었지만, 서로가 함께 돌려 마신 시원한 물 한잔과 저녁의 따뜻한 국 한 그릇으로 온 세상을 다 가진듯한 소박한 행복을 맛볼 수 있었다.
또한 서로가 힘들었지만 힘든 스텝의 가방을 서로 메주는 모습들에 그 날의 피로가 싹 가실 수 있었다.
춘천에서 있었던 마지막 워크샵은 스텝들을 더 끈끈하게 묶어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텐트에 물이차서 강원대 건물의 로비에서 잠을 청하면서도 대장정을 준비하는 설레임으로 이겨나갈 수 있었다.
대장정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고생했지만, 대장정을 시작하면서도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시작부터 쓰려져가는 사람들과 각 지역을 지나면서 각 지역의 행정기관과의 의사소통, 스텝들간의 업무적 부딪침들 그리고 짧은 시간 내에 샤워를 마쳐야하는 상황과 탈진을 막기위해 지급하는 물을 제한하는 과정들에서의 부딪힘 등, 대장정을 더 원활하게 해나가기 위한 일들을 대원들에게 설명해나가는 과정 가운데 많은 일들이 있었다. 미리부터 리스크를 예상하면서 관리해왔지만 실시간으로 터지는 문제들에 의해 우리는 육체적 힘듬에 정신적 힘듬마저도 이겨내야 했다.
그때 당시에는 너무나 힘들어 한쪽 켠에서 눈물짓기도 했지만 지나보면 그 것마저도 너무나 예쁜 추억이 되었다.
화장실에서 문잠그고 손모아서 물뿌려가며 샤워한 일, 짐이 많아 힘들어하던 대원들의 50개가 넘는 짐을 화성 우체국에서 일일이 택배로 부쳐 보낸일, 협찬받은 라면을 시골 슈퍼에서 아이스크림과 과자, 물로 바꿔먹은 일, 축전을 준비하기 위해 축전이 있던 충청대 바닥에서 잠을 청했던 일 등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스텝들과 단장님의 10개월간의 보름간의 대장정 가운데에서는 태풍도 비껴가고, 장마도 비껴가 마지막 축전까지 멋지게 마칠 수 있었다.
사실 축전은 내게 너무나 귀하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행사팀으로 축전을 준비하기 위해 한번도 써보지 못한 기획안을 수없이 썼고, 축전 리허설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의 수많은 클럽과 공연장 섭외를 위해 뛰어다녔다.
축전때는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우유로 끼니를 떼우면서도 2주간의 힘듬을 축전을 통해 멋지게 날려보낸 스텝들과 대원들의 웃음으로 보상받았다.
축전을 끝내고 대원들 모두가 돌아간 그 곳에서 우리는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 속에서 물품정리를 마쳤다. 모두들 노오란 비옷을 쓰고서 2기들이 쓸 수 있도록 텐트와 침낭, 비옷, 식판 등을 정리했다. 사실 보름간의 고생이었기에 어서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쉬고싶은 굴뚝같은 마음들이었겠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애쓴 스텝들이 있었기에 제 1회 YGK 국토대장정은 아무 사고없이 대장정을 마치고 지금의 9회까지도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스물의 어린 나이에 시작한, 아니 더 자세히 말하면 고등학교 3학년 때 가입한 YGK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그 곳에서 시작한 국토대장정의 추억때문에 스물다섯이 된 지금 나는 참 많이 성장했다.
나이가 많든 어리든 가까운 사이든 먼 사이든 서로의 이름에 ‘님‘이라는 글자를 붙여주어 서로를 존중하였고, 힘든 순간에서 항상 ’수고하셨습니다’는 말 한마디 함으로써 서로에게 힘을 실어 줌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배웠다.
혼자 전주에서 활동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다. 지금은 여러 스텝이 있지만 전주/전북에서 스텝이 나 혼자였기에, 전북지역 일대의 대학들을 혼자 돌며 포스터 등을 붙였고 이동 중 버스 안에서 매번 졸기 일쑤였다. 매번 행사 때마다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대장정을 준비하는 기간 가운데 평균은 정확히 7점이 떨어졌지만
더욱 힘든 것은 어둠에서 빛을 찾는게 어려운 일인 것을 알았던 스텝들이 하나둘 씩 그만 두었을 때였다.
남아있는 사람으로서 짓누르는 책임감 가운데, 더구나 모두들 안 될 것이라고 왜 허튼짓을 하냐며 만류하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대장정을 마치기까지 버티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고, 뼈가 부러진 후에 더 단단히 붙는 것처럼 휴학까지 해가며 국토대장정을 준비하는 여러 팀장님들과 그 외에 홍보와 각 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한 스텝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대장정은 잘 마무리 되었고, 그 뒤를 이어온 스텝들의 끝없는 헌신덕분에 지금의 YGK로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각 기수의 스텝들은 그들이 준비한 대장정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한다. 그리고 멋지게 대장정을 마치고 자신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그렇지만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한 사람이 있다. YGK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그의 헌신없이는 존재할 수 없었던 YGK의 국토대장정… … 하지만 그는 말없이 그자리를 지킨다. 미국에 오기 전에도 그는 9회 대장정을 위해 아무 말없이 일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광주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그의 모든 자원을 쏟으며,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 결혼기념일까지 포기하시며 사무국을 밤낮으로 지키시며 우리를 뒤에서 도우신 한대승 단장님께 고마움을 표한다.
모두가 각각 다르게 창조되어졌기에, 같은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국토대장정이라는, 아니 더 크게 말하면 대한민국 청년 희망이라는 목표를 좇아 함께 달려가는 대한민국의 청년의 열정이 있었기에 아무것도 없는 맨 바닥에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어 국토대장정이라는 집을 지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집은 무너지지 않고, 새롭게 태어나는 20대들에 의해 더욱 새로워지고 더욱 굳건하여지고 있다.
누구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던 일들을 우리는 해냈다. 어느 것을 하든지 새로운 것 가운데 경험하는 두려움을 극복했고, 힘든 시간들일찌라도 그 곳 가운데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 결과가 값지다는 것을 배웠다. 청년실업이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모두들 쉽고 보기 좋은 일들만 찾는다. 하지만 YGK국토대장정을 통해 내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도전하는 법을 배웠다.
그래서 나의 미래는 변함없이 밝다.
YGK가 있기에 대한민국 청년들의 희망은 변함없이 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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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경험을 해 보진 않았지만, 마치 경험을 한 듯한 느낌이 오는군요 ^^;;;
아무튼 선배기수 분 참 멋있고요,
저도 이 느낌을 배워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