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는 어렵다.
알바를 마치고 알바생들과 사장님은 당구장으로 피곤한 걸음을 옮겼다.
역시나 금요일밤이다.
우리 일행은 3번이나 당구장을 정탐하고나서야 빈자리가 있는 당구장을 찾았다.
역시나 경대. 경대생들의 당구열기는 뜨겁구나.
당구 40분동안 박없이 했는데 20점 깟다.....
나 ㅋㅋ당구 20치는거임?
원래의 계획은 가볍게 당구를 치고 술한잔 할려고했었지만..
모두들 당구치다 지쳐서 각자의 길을 걸었지..
당구 가르쳐 줄 사람이 필요해. 왼손잡이면 더 좋고..
오늘은 사장님이 쉬는날이였다.
사장님이 출근하지 않는 날이니 더 신경을 쓰자고 다짐하고 일을 시작해서인가?
바쁜데 특별한 실수없이 라면도 돈까스도 정복했다.
아니지. 바에 앉은 손님에게 나갈 덮밥을 만들지 않아 10분정도 기다리게 했구나.
오늘 우리 라면가게 바에 앉은 20살?? 정도로 보이는 경대생(일꺼야)아가씨들 옷이 너무 야해서..
사실 바에 앉아있으면 다 보여서... 라면만드는데 집중할 수 없어..
뭐 파인 옷 본다고 주문서 안본건 아니고..
한가한 시간에 오셨더라면 더 많이 이야기 했을텐데..아쉬웠다.
진주로 온지도 벌써 1년쯤? 알바만하니.. 친구 사귀는게 어렵다.
처음 올라왔을때 15일정도 알바도 학원도 안다닐때..티비도 컴퓨터도 없는집에서
혼자 자고 일어나서 시간을 보는게 하루 일상이였을때.
학원과 알바자리를 알아보고 돌아왔을때.
텅빈 신발장이라던가 꺼져있는 불을 켜는게 너무 외로웠지.
아침에 일어나서 나 일어났어요 라던가 아 잘잤다라고 말하기도 어색하고..
일어났냐? 라고 물어봐주는 사람도 없고.. 우울증 걸린뻔 했다.
지금은 그래도 가끔 문자정도? 하는 뭐 인사만 하는 사이 라던가...
친구는 아니지만.. 아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서 기쁘다.
아. 우리가게랑 같은 건물에 위치한 더페이스샵 누나랑 친해졌다.
가끔 놀러갈때마다 샘플도 챙겨주고..
난 얼굴이 검은편이라 미백??화장품을 많이써야한다고 항상 말해주는 누나 ㅋ
나보고 매일 관리 좀 하라고 잔소리 하지 말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이미 지각에 가까운 시간이라 꾸밀시간은 없습니다.
머리 길면 더 잘생길꺼란 말에 머리는 길러보겠어요 누나.
슬슬 집에 갈 시간인가 피곤하네..
아.. 다음주는 전에 일했던 꾼 이라는 술집의 사장님 동생 결혼식.
뭘 입고 가야해 벌써부터 고민이다.
꾼을 나온지도 거의 1년이 다되어가네.. 그땐 참 재미있었는데.
그건 기남이 횽 때문이겠지. 보고싶어요 횽..
어색한 브이.. 난 항상 사진찍을때마다 vv
꾼노리 홀서빙할때 정수기로 물 받다가 안잠궈서 물 다넘치고..
히노아지에서도 물컵에 물 받다가 안잠궈서 물 다넘치고..
변한게 없네...ㅋ
16일 결혼식장 가면 얼굴 보는거죠?
그때 또 같이 사진찍어요 브이하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