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축의금3만원 울어버렸네요 후기입니다..

ㅋㅋㅋㅋ |2011.04.09 21:02
조회 9,899 |추천 10

제가 13개월전 쓴글 읽어주시고

따끔한 충고해주신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특히 베플중

-친구를 만나면이 아니라 찾아가라 그게 친구다-

라고 쓰신분 감사드립니다

많은걸 느꼈습니다

 

전 지금 대전에서 대학교를 다니고있구요..

아~이제 4년뒤면 계란 한판이군요..

너무 슬프다는..ㅠㅠ

 

지난주에 쓸까했지만 레포트가 많았던 관계로

오늘에서야 쓰게 되었습니다

이해좀..ㅠㅠ

 

벌써 13개월이 흘렀네요

제 친구놈이 결혼한지도...

그리고 제가 무개념한테 뱉어버린 말에 상처받은 친구도..

 

지난주 주말 대구에 갔습니다

친구 몇명을 불러 술한잔 먹었죠

이런 저런 얘기 고등학교때 이야기를 하며 술을 먹었습니다

 

1차로 12만원이 나왔더군요

쿨하게 카드 긁었습니다

2차 노래방..노래방에서 놀고 나오니

친구들 다음날 놀토인 애들도 있고 출근해야 된다는 애들도있어서

점점 인원이 줄었죠

 

3차는 간단히 동네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

3차 끝나니 시간은 새벽 3시정도

애들 전부 집에가고 저랑 그 친구 둘만 남았죠

 

이 친구한테 오늘 너희집에서 자고 가도 되겠냐니까

집이 엉망이랍니다

괜찮다고 하니 같이 가자더군요

병맥주 2병 소주1병 닭 한마리 사서 친구 자취집에서 먹었습니다

 

술을 먹다 조심스럽게 얘길했죠

그때 상처 준거 미안하다 장난이 너무 심했다 사과한다고..

이 친구가 가만히 저를 쳐다보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괜찮다~친구 아이가~친구는 그런걸로 미안해 하는거 아이다~"

영화 친구에서 나올법한 대사 작렬..

정말 더더욱 미안해 지더군요

 

친구집에서 새벽5시경 자고 다음날 일어나니 낮1시..

간단히 라면 끓여먹고 친구 아버님이 입원해 계시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친구 어머님과 여동생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 주시더군요

 

사간 과일과 음료를 내려놓고 식사하러 가실걸 권했지만

어머님은 드시고 왔다며 여동생이 밥을 아직 안먹었으니

식당에서 밥먹고 오라며 3만원을 주시는거 간신히 뿌리치고

 

저와 친구,친구 여동생 이렇게 밖에 나와 근처 닭갈비집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 여동생이라 이런저런 얘길 하며 밥을 먹는데..

친구 동생이 친구한테 흘러가는 얘기로 한마디 하더라구요

 

"오빠 나 공부해야되는데..학교 다니고싶은데..친구들이랑도 놀고싶고 OT,MT도 가보고싶어"

 

친구 동생 이제 22살입니다..

대구에서 알아주는 경O대 수학과..하긴 이 놈 동생이 수학을 잘하긴 잘했죠

4살 차이 나는 제가 20살때 이 동생한테 적분 미적분을 배울정도였으니까요

 

가슴 아프더군요

아버님 때문에 자기 꿈을 접고 휴학후 2개의 알바를 하면서 짜투리 시간에 공부하는 이 동생이

너무 안쓰러워서..

잠시 나가 편의점에서 문화상품권 만원권 다섯장과 샤프랑 볼펜 필통을 사서 친구 동생한테

내밀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아버님 꼭 쾌차 하실거니 넌 공부만 하면 된다고..이 말 한마디 해주고

식당에서 나와 친구 어머님께 인사드리고 대전으로 복귀했습니다

 

정말 미안하다 친구야

그리고 친구 동생아 공부 열심히 해라..

 

추천수1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