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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제발 말리고싶습니다....ㅜㅜ조언해주세요

^*^~ |2011.04.10 21:00
조회 29,424 |추천 49

친구 연애사에 왜 끼어드냐 하면 할말없습니다..

하지만 저한테 너무 소중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그남자랑 만나는거 말리고싶은거에요.

 

전 이제 대학교 2학년올라갑니다. 그친구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 친구한테 남자친구가 있는데 31살이에요....10살차이가나요.

전 나이 차이 나는건 별로 걸리지가 않았어요 처음 이야기들었을때.

아.. 그래 열살 차이나면 그만큼 이친구 이해해주고 아껴주겠지.

나이 많은 만큼의 푸근함이 있겠지.. 그랬는데.

 

얘기 들을때마다 전 억장이 무너지네요.

 

이 친구 너무 순진하고 착해서

길 가던 사람이 지갑 잃어버렸다며 2만원만 빌려달라하면

전화번호만 받고 돈 빌려주는 그런친구에요.

그래도 이 친구의 주관은 있는거 아니까 종종 말만 던져주고있는데

사실은 걱정되요....

 

여튼,

이 남자친구랑 제 친구는 장거리커플이에요.

사귄지 일년거의 다 되어가네요..

그런데 제 친구가 이 남자보러 맨날 갑니다.

이때까지 이 사람이 여기 온거라곤 단 3번이구요

올때마다 이게 마지막이라면서 그렇게 말하네요.

제 친구는 주말마다 올라가구요..

담주가 시험인데도 이번주에 올라갔어요..

남자친구가 영화보자구 해서요.

그런데 영화보는데도 조건을 걸었답니다. 자기집에서 자면<-....이라는 조건을요.

집에 가야하기떄문에 영화밖에못본다. 이렇게 말했더니

이남자친구 삐지고난리나서 결국 집에안가고

갔다네요. 남자친구집에...

남자친구집엔 남자친구 부모님 사시구요,

그냥 간과하시나봐요. 왔다 갔다하는거.

얘가 공부하는것도 협조못해주나봐요

자가용으로 차타고오면 1시간 조금 넘고 좀 밟으면 1시간 안걸린다는데

얜 터미널가고 거기서 버스타고가고... 참

 

그리고 한날 얘가 매운것도 못먹는데

매운라면....ㅅㄹㅁ<을 먹더라구요.

왜그거 먹냐하니까

남자친구가 자기랑 결혼하면 자기 아버지 모시고 살아야하는데

자기 아버지가 매운음식아니면 안먹으니까

입맛맞추라했답니다.

어이가없어서.. 

 

저도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흰 거의 더치입니다.

정없게 나누기 2!하는건아니지만

한번 오빠가사면 제가사고

제가사면 또 오빠가사고..

그런데 이걸보고 자긴 오빠가 밥 산다면서 자랑하드라구요

그 오빤 직장도있고하니까

아 그렇구나 그래 좋겟넹^*^~ 그래두 작은건 니가 부담하고 가끔 선물로 오빠 덜부담스럽게 해주라고..

그렇게말했는데 그렇게 하고 있대요

그리고는 기가막힌 말을 하더라구요.

돈을 한달에 4만원 정도 오빠 통장에 보낸대요. 오빠가 보내라해서..그니까 제 친구가 부담하는 돈은 작은 것(디저트 같은것) 부담+4만원.

그리고 얼마전에 걔네 오빠(애인)가 온날 뭐먹는게 좋을까 묻더라구요

그래서 스파게티가 개중 부담도 좀 덜하고 만만해보여서...( 5900원~해요..여기가면 디저트랑 에피타이저 다 포함가격이라 부담도안되고괜찮을것같다생각했는데)를 얘기했더니 비싸다고 안사줄것같다네요.

그러면 찜닭을 얘길했더니 찜닭도 비싸다고 안사줄것같다네요....(2명 먹는사이즈 11000이에요 미니사이즈에)..........더 안떠올랐습니다. 난 모르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얘기 해주는걸 들으니 순두부찌개 먹었대요.

아니 한식 무시하는거 아니구요, 제가 하고픈말은

제 친구한테 디저트+제친구가통장에 매달 넣어주는 돈 4만원받고+요구르트 사주고도 생색....

내는 정도면서 저것도 아까워서 못사줍니까...?

한달에 많이 만나도 4번 만나는데요..

만나러 가는것도 제 친구가 1년가까이사귀면서 3번뺴고 다 만나러가고

데이트 비용도 제 친구가 적게 부담하는 것도 아니고..(저 커플 기준....)

그런데도 저렇게 대접받으면서 만나는 친구가 맘아파요.

 

 툭하면

니네집엔 돈많잖아 이런말 하면서 집은 제 친구가 해오란 말을 당연하게 한다네요.

이런말을 한다네요.........ㅜㅜ남자가 무조건 집해오란 말은 아니에요 제 말뜻은

제 친구한테 집안 살림은 어차피 자기 아버지 모시고살거니까

자기집에 있는거 가져갈테니

집은 니가사와 뭐 이런식이더라구요..?...

 

그리고 제친구보고 성형하라했답니다.....

옷입는것도 맘에 안든다고

옷좀 이쁘게 입고다니라하고..

얼마전엔 헬스다니라하더니

헬스피곤해서 제 친구가 안간다고 찡찡대니까 뭐라하더라구요

몸매지적하면서..

 

제 친구 준수한 외모는 아니에요..

그래도 다방면으로 참 매력있는친구에요.

성격도 참 좋구요

애가 참 밝고 남 걱정도 참 잘해주고

 

그런데 저 사람 회사 다니는데 회사사람들이

남자친구 다 싫어한다네요.

교회사람들도 그렇다하구요...

여튼 그래서 얼마전에 회사 그만뒀구요

그리고 사업하겠대요.

게임 아이템 얻어서 현금으로 파는.....

 

저 친구도 자기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썩 잘해주는거아닌거알고있어요

제 남자친구보고 늘 부럽다 부럽다 하거든요.

그런데 자기 가치를 몰라요.

이친구 한테 제일 급한건 자기가 얼마나 괜찮은 여자인지

알려주는거 같은데,

어떡하면좋나요....

 

제가 아무리 조언을 해줘도 안들리나봐요.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건가요..?

 

물론 둘이 알아서 해야할 일이지만

절 포함한 다른 친구들이 다 말리는데.......

 

휴..

어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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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멀리 퍼져서 제 친구 남자친구가 보건 친구가 보건 했으면 좋겠네요

톡커들이 보시기에 제가 한심해 보이겠지만

직접 말하기는 너무 지쳤습니다.

말릴만큼 말려서요....

제가 생각하는게 차라리 부모님께 말씀을드릴까...하는게 맞았네요.

 

이번 시험 끝나고 이 친구 어머님께 통화라도 할 작정입니다.

당장 나쁘년에 오지랖넓은년이 되겠지만

동생같은 녀석이라서 어쩔수없겠네요...

추천수49
반대수8
베플**|2011.04.11 07:48
나같으면 그남자랑 헤어졌단소리나올때까지 친구랑 연락 끊을거같음. 소중한친구랍시고 어물어물 달래가면서 빼내올궁리는커녕 소중한친구이기때문에 더 독하게 연락끊고 잊어지낼듯. 그 기다리는동안 내할일 다 하면서 친구한테 관심끊고 어떻게 사는지 냅두다보면 그친구도 님 소중한줄알면 헤어지고나서 깨닫게될꺼임. 주변에서 어릴때 남자하나잘못만나서 학교때려치고 애가지고 남자친구한테 맨날 맞고 남자친구가 생활비없으니까 여친보고 몸팔아오라그러고 등등 결국 남자 교도소 ㄱㄱ 이런케이스(지인의친구얘기) 봤는데 처음에는 빼내올라고하다가 결국 친구랑 의만상하고 걍 연락끊어버리고 시간흐르고나니까 그 콩깍지들한테 다시연락온다고함 지가 잘못했다고 빌면서 ..
베플26.4|2011.04.11 16:12
동갑인 친구들중에서 꼭 그렇게 답답한 친구들이 있지요 ㅠ_ㅜ 말로해서 해답이 안나옴니다. 친구에게 절교를 한이있더라도 이렇게 말하세요.. 너희 부모님께 이야기 하겠다고 하세요.. 이건 누가봐도 아닌데.. 그거 말릴사람은 그애 부모님이에요;;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위에 언니나 오빠있으면 그분에게 먼저 상의 하심이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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