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쓴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써요..
글쓰는게 재미있긴 한가봐..
근데.. 호응은 별루 없네요...
괜찮아.. 난 꿋꿋한 남자니깐... 쓰다보면 조금씩 늘지 않겠어요?
부디 내가 쓸수있는 이야기가 다 바닥나기전에 늘어애 할탠데...ㅎㅎㅎ
기왕 들어온거.. 끝까지 봐주세요... 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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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땐 한밤중에 심부름 가는게 제일 싫었어.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 내가 살던 동네는 많이 어두웠어.. 비탈진 길에 가로등 불빛도 약했고
우리집은 비탈진 길 맨 밑에 있었고 비탈진길을 오르면 그 비탈진 길 끝에 작은 슈퍼가 하나 있었어..
어느날이였던가?..
시간은 9시쯤? 이였던거 같다..
부모님은 나에게 심부름을 시키셨고 난 심부름돈을 들고 비탈진 길위에 슈퍼를 가야만 했다..
비탈진 길위에 슈퍼는 환했지만 비탈진길은 가로등도 많지않고 아파트 담벼락이라 많이 어두웠지..
난 밤중에 심부름을 시키면 비탈진길을 정말 열심히 달려 슈퍼를 오가고는 했어..
그날도 현관을 나서자 마자 비탈진길을 뛰어 오르고 있었지..
그때 난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안되었을지도 몰라..
정말 무심코 돌렸던 시선의 끝에 우리집의 바로 옆집이 보였고
그곳엔 알수없는 빨간불이 비추고
그 불빛 가운데에는 빨간 상의를 입은 여자가 한명 서있었던거야..
어두웠지만 분명 웃고있었어..아니 웃고있다고 느껴졌어..
가까이 다가갈 용기도 없었고 슈퍼로 무작정 뛰었어..
분명.. 기억하기론 우리 옆집엔 그만한 나이대의 여자는 없었거든..
물건을 사들고 슈퍼를 나서자 마자 난 또 열심히 뛰었어..
왜그랬을까?.. 난 또 우리 옆집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곳엔 아무것도 없는 어둠만이 있었고..
원래 있었던 가로등만이 약한 불빛을 비추고 있었어.. 아까는 보이지도 않던 가로등 불빛이..
그렇게 우리집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오싹했어...
내 귀에 누군가가 속삭였거든...
"다음에 또 봐..히히히"
이 이야기는 내가 첫번째 이야기 보다 이전 일이야..
지금은 그 두집은 헐어지고 빌라가 들어셨더라고..
아직 그 슈퍼는 비탈진 길 위에 아직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