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무지 요즘 초딩중딩 이해가 안가서 글을 쓰는 스무살 그냥 여자에요.
이왕 처음에 톡톡 쓸꺼 신나고 그런 얘기 쓰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네요.ㅠㅠ
제 동생은 그리 번화한 곳은 아닌 변두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 학교에는 한 학년에 반이 3개뿐이라 전교생이 거의 다 알고 지내는 뭐 그런 시골학교입니다.
그 학교를 나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중학교(A중학교라고 하겠습니다.)를
다니게 됩니다.
자연스레 아는 언니나 오빠들도 다 거기로 가겠죠.
근데 참 이상한게 이 쪼그만 동네에서 일진놀이가 정말 가관입니다.
저 또한 초등학교 중학교 다녔고 친구들과 이런저런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진놀이나 하는 애들한테 찍히진 않았습니다.
'옷 입는 것'때문에요!
아무래도 제 동생도 여자다 보니 언니가 하는거 따라하고 싶은게 당연하겠죠.
그래서 동생이 검정스타킹에 청반바지를 입고 학원에 갔다고 합니다.
근데 그 학원에 다니는 A중학교 양아치들이 제 동생 옷 입는게 맘에 안든다며 찍으셨답니다.킼
아 정말 가관이죠.
중학교 2학년들이 초등학교 애들한테 뭔 짓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자꾸 제 동생 주변 친구들한테 제 동생 이름 물어보고 한답니다.
제 동생은 무서워서 학원에서 자꾸 전화하고 중학교도 A중학교 안가겠다고 합니다.
그 초등학교를 나오면 갈 중학교는 그 곳밖에 없는데 말이죠.
다른 곳은 너무 멀어 등하교 하기가 벅찰게 분명한데요.
그리고 이 동네 좁은 바닥이라 다른 학교 다닌다고 해도 소문나고 입에 오르내리는거 순식간이고
정말 이놈의 도시는 양아치가 판치는거 같아 속상합니다.
정말 그 중학생들 어떻게 하고 싶습니다.
제 동생과 저는 7년 차이 나는데 제가 그 나이 때는 정말 그정도까지 아니었는데......
모르는 언니인데도 '90도'인사를 해야하는게 말이나 되는지 정말....
안찍힐려고 언니들이랑 친해지려고 애쓰는 동생이 너무 속상합니다.
엄마는 대안학교 보낼까도 생각하고 계시고 아빠도 너무 속상해하세요.
요즘에 이 지역에 처음으로 공부하는 고등학교 만들고 물관리한다 그래서
이제 좀 좋아지나 했더니 똥물이 한 순간에 좋아질리가 없죠.
아 정말 좋은 말이 안나와요.동생보면 너무 안쓰럽고
그렇다고 함부로 나설 일도 아니고.....
저도 나섰다가 안보이는데서 동생한테 더 안좋을꺼 아니까 너무 고민되요.
어떻게 하면 동생을 편히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정말 해당 중학교에 전화라도 해야하나요..ㅠㅠㅠㅠ
도와주세요 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