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연을 마치고 돌아 온 ’2조를 보라!’의 S2JENNIFER 입니다!
저번 기사에서 발레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공연 현장을 직접 둘러 볼까 해요!
기대 되지 않나요? ㅎㅎ
이번 공연은 제가 직접!! 참가한 공연이에요.
공연은 저번 달에 했는데 기사를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ㅜㅜ
규모가 큰 공연은 아니지만, 공연의 무대 뒷이야기는 늘 궁금하잖아요? J
공연 소개를 하자면, 공연의 이름은 “월례회” 입니다.
이화여대 무용과에서 매 학기마다 하는 정기 공연으로
학생들이 직접 음악을 선정하고 안무하고, 의상, 조명까지 모두 계획을 세워서
학생들의 힘으로 만드는 공연입니다.
그만큼 전문적인 공연은 아니지만 대학생들의 기발한 발상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공연입니다.
학년 별로 달마다 공연을 해서 월례회라고 불리고 있어요 ^*^
이번 월례회는 3월의 마지막 날, 3월 31일에 있었습니다!
공연을 위해 우리는 개강을 하자 마자 정신 없이 공연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음악을 고르고 편집하고, 의상을 구상하는 등 안무 이외에도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한 번 그 순서를 차례대로 알아볼까요?
먼저 첫 번째, 주제를 정합니다.
어떤 방향으로 안무할 것인지를 정하는 아주 중요한 단계이죠.
우리가 춤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합니다.
때로는 추상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스토리가 있기도 하죠.
우리 그룹은 조금 추상적인 것을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겉보기에는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한없이 여리고 약한, 관능적이면서도 순수한,
두 가지의 이중적인 모습을 지닌 여성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두 번째, 음악을 선정합니다.
주제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을 선정합니다.
우리 그룹은 같은 리듬이 반복되나 그 속에서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음악을 선정했어요.
세 번째, 안무를 시작합니다.
주제와 음악에 어울리는 동작들을 짜 넣습니다,
음악의 리듬에 맞게 때로는 음악을 앞질러서 주제에 어울리는 안무를 시도했어요.
사실 안무가 공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죠.
무에서 유를 만들기란 언제나 어렵습니다. ㅜㅜ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종종 순서가 뒤바뀌기도 해요.
안무를 해 놓고 음악을 찾거나 직접 작곡하기도 하죠.
그러나 우리는 작곡 능력이 없어서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을 먼저 찾았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그 분위기를 춤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조금 더 쉽거든요.
네 번째, 춤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의상을 고릅니다.
이 때 의상은 직접 스타일을 구성하여 디자이너에게 부탁하는 경우도 있고
원래 있던 옷을 주제에 맞게 변형하여 입기도 합니다.
요즘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창작무용은 우리가 평소에 입는 일상복 스타일인 경우도 많습니다.
대신 움직이기 편하도록 신축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하죠.
저희 그룹은 이번에 클래식 발레 의상에 가까우면서도 모던한 의상을 골라서 조금 변형하여 입었습니다.
주제에 어울리도록 의상은 섹시해 보이면서도 강한 느낌의 검정색을 선택했어요.
어때요, 예쁜가요?
다섯 번째, 공연 날까지 미치도록 연습을 합니다!
조금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모여서 주말도 없이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나 무대의 막이 오르기 전에 한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섯 번째, 조명을 맞추는 일입니다.
조명은 우리의 춤을 더욱 돋보여 줄 뿐만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더욱 명쾌하게 관객들에게 전해주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조명과 함께 영상도 같이 띄우기도 합니다.
드디어 공연 전 날, 우리는 최종 리허설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종 리허설에는 직접 무대 위에서 조명을 맞춰보는 자리 입니다.
모든 교수님들께서 보는 자리에서 우리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죠.
우리는 교수님들의 조언에 따라 작품을 조금 수정하기도 하고
조명 선생님과 상의하여 더욱 멋진 조명을 비출 수 있도록 의견을 조율합니다.
공연 당일.
아침부터 공연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분주하게 학교에 도착합니다.
다들 손에는 의상과 분장 도구들을 들고 일찍부터 와서 몸을 풀기 시작하죠.
월례회 공연은 늘 3시 30분에 있습니다.
공연을 위해서 11시와 1시에 두 번의 리허설을 진행하는데요,
왜 전날 ‘최종 리허설’을 했는데 두 번이나 리허설을 또 할까요?
공연을 시작하기 전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맞춰보고 연습해야 해요.
조금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이지요.
공연자인 무용수끼리만 잘 맞는다고 완벽한 공연이 될 수 없습니다.
전날 의논한 조명이 잘 맞는지, 무대 위에서 서로 구도는 잘 맞는지,
소품은 어디에 놓을 건지 등을 상세하게 체크하며 리허설을 실제 공연처럼 진행하죠.
무대 뒤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을 잠시 살펴볼까요?
스트레칭을 하기도 하고요,
분장을 하고 있는 친구도 있네요!
공연을 위해 분장도 전에 먹고 있는 제 모습도…….있습니다. ㅋㅋ
분장 전, 후 모습도 좀 살펴볼까요?
대단하죠..?
우리는 분장으로 성형을 한다고 장난치기도 합니다. ㅋㅋㅋ
제 사촌동생은 절보고 도망가며 울기도 했어요..ㅠㅠ
아래 작은 사진은 제 사촌동생이 도망가던 그 분장 모습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공연 전까지 열심히 연습하는 친구들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저도 연습을!!! 열심히!!!

그러나... 곧.... 우리는 먹기에 집중합니다.
열심히 먹어야 힘내서 춤을 추죠! 그렇죠??
우리는 선물받은 딸기 타르트를.....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우리끼리 우스갯소리로 '오늘은 공연날이 아니라 먹는 날 같애^^'라며 한탄하기도 합니다. ㅋㅋ
드디어 무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2학년 친구가 나레이션을 맡아서 공연의 순서를 소개하고
각 작품의 이름과 출연진을 소개합니다.
월례회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를 모두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무용공연이죠.
공연 사진들을 잠시 감상해 볼까요?
(화질이 조금 안 좋아도 이해해 주세요 ㅠㅠ)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저희 모습들 잘 보셨나요??^0^
작품 사진은 아니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ㅎㅎㅎ
공연이 진행되는 때에도 무대 뒤에는 많은 도우미들이 있어요.
소품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다음 출연진에게 대기하라고 알려주기도 하죠.
큰 공연에서는 조명을 담당하는 분들이 무대 뒤에서 있는데
이번 공연은 큰 공연이 아니라 조명 담당자는 관리실에만 있었어요.
학생들이 모든 것을 준비하고 상의 하는 만큼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많지만
우리는 약 3-4분의 작품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요.
또 공연을 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여 우리를 더욱 돋보여 주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오신 엄마가 맛난 저녁을 사주었어요!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앞으로 공연을 볼 때 무용수가 무대에서 아름다운 춤을 보여주기까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생각하게 된다면
그 공연이 더욱 값지고 흥미롭게 느껴질 거에요.
무대 뒷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이번 기사를 쓰게 되었는데,
공연을 즐겁게 보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S2JENNIFER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보너스 사진!!
[원문] [설경`2조를보라!`/S2JENNIFER]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정기공연, 아무도 모르는 무대 뒷이야기!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