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약 1주일만에 다시 들어왔네요;ㅁ;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중에선
아직 정신 못 차렸다느니... 더 데여봐야 한다드니..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제가 계속 사귀는 이유는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에요;
저 때 정말 화가 많이 났었고 저런 행동을 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점점 달라지려하고 저한테 잘해주려고 하는 모습들..
간간히 보이는 진심들이 느껴져서
헤어지지 못하는거에요 ㅠㅠ
너무 그러지 마세요![]()
제가 요 글 쓴 거를 까맣게 잊어먹구 있다가
이제야 확인했어요(5/6 새벽..ㅠㅠ)
그 때 새벽에 쓰고 담날 아침까지 봐도 댓글이 계속 안달리길래....ㅠㅠ
댓글 안달리려나보다..하고 말았거든요
ㅠㅠ
게다가 요기다가 첨 써보는거라서 ...
네이트 로그인은 매일같이 했는데.... 네이트판에 글쓰고 댓글달리면
네이트 메인에 알림 메시지 뜨는 것도 오늘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해서 메인 이러저리 구석구석 쳐다보다가
읭????????????
이게 뭐지???????ㅋㅋㅋㅋㅋ하고 클릭햇다가
헉
했어요 ㅋㅋㅋㅋㅋ
댓글 1000개가 넘었네요 ㅠㅠ
어느 세월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좀 읽어봤는데 어떤 분들께서 받침에 'ㅆ'안하구 'ㅅ'만 넣은거 지적하셔서
다 고쳤구요 ~
(맞춤법을 모르는게 아니라, 문자쓸 때 빨리 쓰려고? 'ㅅ'만 쓰던게 습관이 되서 글쓸 때도 'ㅅ' 쓰곤하다보니ㅠㅠ... ...톡커님들께서 보시기에 그렇게 거슬리실 줄 몰랐어요 ㅠㅠ 애교로 봐주삼
)
그 동안에 있었던 일을 쓰자면...
그 때 그렇게 싸우고 이 글을 새벽에 썼는데(아마 17일 일요일 새벽)
일욜 아침에 남친이 카톡으로 말을 걸었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나 오늘 뭐하고 올게~ ' 이런식으로
전 그 때도 화가 나있는 상태였어요 이제까지 화낸적도 꽤 많긴 했지만,
한번도 그렇게 정이 확떨어지는 기분은 첨이었거든요
제가 그날 새벽에 다이어리에 쓴 내용을 가지고 묻더라구요
(밑에 부터는 제가 쓴 건 진하게 표시, 남친이 쓴건 빨간색으로 할게요
)
그래서 제가 '난 너라고 한 적 없는데 왜 너라고 생각하지?'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내가 찔려서 그러함 ㅋㅋ'
그러길래-_- 좀 황당해서 '넌 나한테 니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ㅎㅎ'
그랬떠니 '생각해보니 안그런적도 많은듯' 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화나 있던 상태였던지라... 약간 비꽈서 말했어요
잘못한게 없다면서? 라는 식으로요
그랬더니 결국은 먼저 '잘못했어 용서해줘 어제도 이렇게 말했어야 했어'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니 기분을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중이야 라면서요
근데 사실.... 제가 카톡 씹힐 때 짜증내거나 뭐라고 하면...
매번..자기는 카톡을 원래 신뢰하지 않는대나 뭐래나... 이런식으로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곤 해놓고..
제가 그렇게 화난 거 뻔히 알면서 사과를 하는데, 사과를 카톡으로 달랑 저러고 마는건 뭐지?
진짜 정성이라곤 없네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다른 땐 먼저 연락 잘 안한다 하더라도
저런 상황에서... 그래도 먼저 연락도 하고 그러면서 제 기분 살살 맞춰주려고 할 줄 알았는데ㅜ
안하길래 ...
뭐.. 이제까지 제가 종종 전화로 화내거나 하면... 암말도 안하고 있고...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는 모습에 화가나서 사람말이 말같지가 않냐고 씹냐고 한참동안 혼자 더 화내면
'잘못한 사람이 무슨 할말이 있겠어..'라고 말하고...
뭐 이런 일을 몇 번 겪다보니, 원래 이런 성격이구나 하고 그냥 .... 나름 이해 아닌 이해를 하기로 했던 거 같아요
그 때 너무 화가 나서 ... 여동생한테 말하니깐 (사건 전체를 다 떠벌린건 아니고... 이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 이런거)
상대방이 화내면... 어쩔 줄 몰라하면서 사과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st이 있다고 ... 이해는 된다고 하길래...
그럴 수도 있구나 하고...ㅠㅠ...뭐...제 타입은 아니지만...
(전 일단 상대방이 화내면 줄창 미안하다고 먼저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ㅠㅠ)
암튼 잠깐 잡설이었어요 ㅋㅋ
그래서 남친이 먼저 말 안걸길래 제가 먼저 카톡했어요
그랬더니 나름 제 기분 좋게 해주려고 하는게 보이긴 하더라구요
'니 사진으로 카톡 배경을 해놓으니깐 카톡할 때마다 보여서 좋네ㅋㅋ'
'꽃보다 ㅇㅇ'
'귀염'
이런식으로 아부하고=_=
카톡 프로필 사진을 제 얼굴에 낙서해놓은 사진으로 해놨떠니
예쁜 얼굴에 왜 낙서해놨냐고 하고..
=_=;;
사실 너무 화나있어서 그런지 딱히 풀리진 않긴 했어요
약간 풀리긴 했지만...
그러다가 카톡이 끊겼는데
(제가 먼저 씹긴 했는데, 전 원래 먼저 잘 안씹거든요 근데 ... 남친 말에 딱히 대답할 말도 없었고,
걔도 제가 카톡 씹는거 지적하면 도리어 자기 행동을 정당화 시키면서 ... 그럴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하니깐
저도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뭐 자기도 신경안쓰겠지? 이런거)
근데..
웃긴건.. 그 뒤부터 연락이 없더라구요?
얘가 의대생이라서 여유도 없고... 그래요
(근데 의대생 입장에서 이 글 읽으심 어떻게 생각하실 지도 궁금하네요ㅜ 입장이 워낙 다른거니까)
그래서 애초에 연락 자주 못하는 건 알고 있었죠
하지만... 이런적은 없었어요 그리고 자기가 잘못해서 제가 매우 화냈던 이후라서...
더더욱더 -_-...
날이 갈수록 좀 어이가 없었어요
'아 본인이 진짜 잘못했다고 느껴서 사과했던게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그냥 상황모면하려고 그런거구나'
저 자존심 솔직히 엄청 쎈 여자라 먼저 연락 잘 안하는 여잔데,
남친이 시험이 매주 있는 매우 빡센 학과이구... 작년에 학년 간부 맡고 있어서 눈코뜰새없이 바빠서 연락 며칠 안올 떄도...
첨엔 밀당하는건가-_- 싶은 기분에 먼저 연락하기 싫고.. 그랬는데..
먼저 연락하고 그랬어요 (괜한 자격지심일 수도 있는데ㅜ 걍 그랬어요ㅠㅠ)
근데.. 이번엔 정말 너무 화가 나고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 건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혹여나 제가 뭔가 잘못했더라도
이렇게 여친한테까지 자존심 세우는 남자 ...
.. 전남친이 반대여서 제가 거기에 길들여진걸 수도 있어요
그 사람은 제가 좀 더 잘못해도 , 자존심 쎈 남자였지만...
가끔 저한테 일부러 져줄 때도 많았거든요(이래서 풀고나면 제가 오히려 더 미안해지죠ㅜ)
비교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맘 속에선 은근 비교가 되더라구요ㅠㅠ
그 사람한텐 나름 공주대접 받았는데....
그 사람한테 미련은 진짜진짜!코털만치도 없지만, 넘 서럽다보니... 생각나고.. 비교가 약간 되더라구요..ㅠㅠ
지금 얘한테 이런 대접이나 받고 있다니..ㅠ
암튼 그렇게 약10일간 연락을 안했어요 (저번주 수욜까지)
그리고....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마음을 느꼈고
헤어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 달랑 카톡이나 전화로 헤어지자 이러는 건 좀 아닌거 같아서
만나서 헤어지고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뭐.. 전 원래 사귈 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고, 헤어지자고 말하는 순간 깔끔하게 잊고 정리하는 st이라 헤어져도 힘들어할 타입은 아니에욤)
카톡으로 , 오늘 좀 만나자고 했는데-_-(목욜 아침에)
씹더라구요(계속 확인을 안하고 있던데,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었는데 ...)
저녁 쯤에야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왜 이제야 연락해? 하니깐 그 때 확인했대요 -_-
만나자고 약속잡기엔 늦었다 싶었어요
연락 계속 먼저 안한건 헤어지려고 일부러 그런건가?^^?
이러니까 '그러고 싶으면 그러든지?' 하더라구요
하..-_- 좀 어이없었어요 말투도 굉장히 4가지 없었거든요
1주일 좀 넘게 지나서 그 뒤에 했던 말들이 다는 기억안나지만...
말을 들어보니, 제가 그 때 화가 나서 자기가 나름 풀어주려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태도가 영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길래
그럼 사과하려면 전화로 하든지 하는 정성은 보여야 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정성의 기준이 뭐냐고 따지더라구요-_-
어이상실....
뭐 그런식으로 제 말에 하나하나 받아치길래
전 정말 ... 점점 화가 났어요
(빈말하는 것도 싫다고 했더니,
그럼 안한대요
예를 들면... 만나자고 약속해놓고 닥쳐서 막 취소하고.. 그러는거에 대해선... 만나자는 말을 애초에 안할게 이런식?
근데 이런식으로 따지면... 언제 만나나요-_- 만날 수 있는게 확실해서 10분뒤에 만나자 이런게 아니고서야..)
그리구........제가 자기한테 해준게 당연한게 아닌데, 당연한 줄 아는게 넘 많은 거 같다구 햇더니..
(누가 그러더라구요 영화'부당거래'에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고 햇다면서..=_=)
도리어 저에게 따지더라구요
그럼 넌 나한테 고마운줄 아냐고-_-;
고마운거? 없는거 아녜요 남친이 아예 안변한거 아니에요
아웃백 갔던 날두.. 원래 걔가 말이 별로 없는 편이어서, 예전에 제가 지적 몇 번 했었는데...
그 날 걔가 제 기분 좋게해주려구 이것저것 다 생각해내서 혼자 말 계속하고
(제가 기분이 안좋아서 말 별로 안했어요)
이런거 다 알아요 당연히 고맙게 여기는데.........
제가 서운하고 화났던 적이 꽤 많은데 그 때마다 나름 이해해주긴 했지만...
약간 쌓인건 있었나봐요
이번에 정말 크게 화나서...... 폭발햇나봐요ㅜ
말꼬리 잡고 계속 물고늘어지고.....제가 순간 감정이 폭발해서 펑펑 울었어요
아마 그 뒤에 슬며시 ... 꼬리를 내리더라구요(표현이 좀 그런데 적당한 표현이 생각 안나요)
타이르는 식으로 좋게 말하길래 그러면서 제 맘이 좀 풀렸고
화해라고 표현하기 뭔가 좀 껄끄러운데 화해는 했어요
(그리고.. 그 땐 돈이 정말 없었다고 했어요 남친이 자취하는데...
밥 사먹을 돈도 빠듯해서 굶고 다닐때도 있었다구... 물론 그 뒤에 돈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절 안챙긴 그 자체에 화가 났었던 거긴 한데..=_=)
근데, 지금도 문제가 있어요
뭘 그렇게 바쁜지....................
원래 매주 토욜마다 시험이 있었는데, 월욜 시험으로 바뀌면서 주말엔 만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평일에 볼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워낙 바쁜 과라서 평소에는 오후까지 풀수업.. 끝나고 나서도 무슨... 동아리 활동이니... 학과내에서 맡고 있는 직책일...
월욜은 시험있는 날이라 그 날은 수업을 아예 빼주는데, 시험 끝나고나서도
뭘 그렇게 할일이 많은지....
피곤해서 잠자거나, 저녁엔 집에 가서 부모님 뵙고 온다고 하고(같은 지역이긴 한데 집이 멀어서 학교 앞에서 자취하거든요) ....
휴ㅠㅠ 좀 지치긴 해요
그리고 ... 덧붙이자면 남친이 평소에 그렇게 돈 안쓰려고 막 구두쇠같이.... 그러는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자취하는데 용돈을 충분히 못받다보니 최대한 아끼려고 하는거ㅜ ? 뭐 그래요..
(물론 ㅜ 다른 사람 기념일엔 충분히 챙기면서 왜 저랑 기념일은 그러나 싶지만...)
저번주에 저렇게 화해하기 전까진 진짜 감정이 완전 바닥까지 떨어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봐요 정말 화가나서 그런 것처럼 느낀 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화해하고 나니깐 감정이 다시 샘솟긴 하네요 ㅜ![]()
힘든거 알면서도 결국 사귀는 거 보면 ........제가 멍청한가봐요![]()
덧붙이자면....
댓글 달아주신 한 톡커님 말씀처럼...
춥파춥스 한개였다 할지라도 ... 지갑사정이 안좋다면... 편지라도 써서 같이 줬더라면
전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을거에요ㅠㅠ
사소한 거에 감동하는 게 여자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지 않나요??
물론 저 남자는 무심하고, 여자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
나름 이제까지 공부밖에 모르고 살아왔던
여백남(여자에 대한 백치인 남자?
)
..ㅠㅠㅠㅠ
일일히 가르쳐줘야 알아요 (물론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도 안고쳐서 화날 때도 많지만...)
ㅠㅠ 뭐... 결론이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답변 달아주신 톡커님들 감사해욤 히힛 ![]()
============================================================
안녕하세욤;ㅅ;..
톡커님들!
요기에 글올리는 건 첨이에요
간밤에 잠이 안올 정도로 화가 나는 일이 잇어서 끄적여봅니당ㅇㅇㅇ
댓글 달아주시고 가면 ...
방사능비가 님들 사이로 막 가!!!!!!!!!!!!라고 기원해드리겟어욤 ![]()
남친이랑 저 둘다 학생이에요
여유롭지 않아요
그나마 전 알바하면서 필요한 돈 충당해왔고 .... (집에서 용돈 못받아요)
남친은 부모님께 용돈 받아요
전 알바한다구 해두.. 딱히 많이 받는 것두 아니구 ..정기적금 든 것두 잇구... 들어갈 곳도 많아서
월급해서 그런 돈들 나가고 나면 별로 안남아요 ![]()
그래두 발렌타인 데이 때...남친한테 허접하게 해주기 싫어서
돈 탈탈 털어서 5만원 가량 들여서... 초콜릿 줬어요
(뭐 그렇게 많이 들여서 줬냐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흑흑 저 울어버릴 거에욧!!!!!!)
근데 화이트데이 때... 저한테 달랑 춥파춥스 달랑 한개 주더라구요~
전 .... 제가 발렌타인 데이 때 남친한테 해준 만큼 받으려고 기대하지 않았어요
근데...그래도 설마 춥파춥스 달랑 한 개 줄거라곤...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전 기분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요
좀 티가 났는지,
남친이
담에 사탕 사줄게
하더라구요
그런가 보다 했어요
근데 .....
제가 너무 쉽게 사람말을 믿은 자체가 잘못된 건가요?
남이 볼 때는 당연히 빈말로 보이는데... 제가 오바한 걸까요?
암튼 기분이 좀 그랬어요![]()
그냥....
원래 저 남자는 못지킬 약속 잘하지 하고 말기로 했어요
그리고 얼마전에
1주년이었어요
근데.... 모처럼 1주년인데... 아무리 100일,200일... 이런 날에 선물 못주고받지만
(전에 사귀던 남친은 이런거 매번 잘 챙겨줘서 제가 거기에 익숙해서인지.. 첨엔 ... 좀 그랬어요;)
이런 날은 선물 챙겨줘야지! 하는 마음에...
없는 돈 탈탈 털어서 백화점 가서 선물 샀어요
근데 .... 1주년 되기 얼마전부터 본인이 먼저 그 날 빕스 가자고 제안하길래...
그래도 설마 1주년인데...당연히 어느 정도 돈을 모아두는 정성 정도는 잇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먼저 제안하길래 당연히 남친이 사는 줄 알았어요;
근데 전날 밤인가? 당일엔가..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사실은 돈 없다고 ..;;
근데 전..
남친 돈 없는 거 자체에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자취하는 데 집에서 용돈도 넉넉하게 받는 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학생인데 돈이 여유았으면 얼마나 여유있겟어 하는 생각에
있는 사람이 내는 거지 하는 주의였거든요
근데.... 저도 선물 사느라 돈 바닥 난 상태였는데..
그렇다구 100일 단위 기념일도 아니고 모처럼 1주년인데 그냥 지나가기도 뭐해서..
"선물 받는게 좋아? 아님 같이 먹으러 갈래?"
했더니 먹으러 가재요
그래서 웃기지만...백화점 가서 선물 환불하구
빕스 제가 계산햇어요
먹으면서 남친이 약간 뻘쭘한 듯하게 말하길래
"그럼 그 대신 선물 좋은거 사줘 ㅎㅎ^^" 이러고 말앗어요
그랫더니 뭐 사주면 좋겠냐느니....
이것저것 물어보구..
며칠 뒤엔..
선물로 제가 갖구 싶어하던 백팩은 어때? 하면서 물어보기도 하고
근데... 하루하루 .. 며칠 지나니 아예 말을 안꺼내더라구요
..
그래서 또 빈말이었구나..
기대한 내가 바보인거구나
했어요
내가 기념일에 밥샀으니까 꼭 받아야겠다 이런 보상심리라기 보단...
암튼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ㅜ
근데 저희가 보통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만 보는 편인데
남친이 계속 돈이 없다구 해서 제가 냈어요
근데 큰 돈은 아니었지만 저도 없는 상황에서 지출하다보니 부담됬어요
그리고 저번주 토욜에 남친이 점심 같이 먹자구 하길래
"미안한데 나 돈없어"라고 했어요(사실 이렇게 쌀쌀맞은 말투로 말한건...그 전날 기분상한게 잇어서;)
그랫더니 자기 돈 많다구 밥산다구 걱정말래요
알았다구 했어요
남친이 아웃백 가자길래 갔어요
런치메뉴 중에 고르래요
골랐어요 (제가 스테이크를 못먹었다 뭐 이런거에 반발심 들어서 적은게 아니에요 )
그리고 얘기를 하는데...
"난 역시 아웃백이 젤 좋은거 같아 ㅋㅋ 할인이 많이 되니깐 절약이 많이 되는 느낌이야"
![]()
물론 저도 그거.. 공감해요
근데 그 뒤에 한 말들 들으면서 떠올리니깐...슬슬 기분이 나빴어요
원래 저 ... 남친이 데이트 비용 낼 때 좀 아끼게 해주려고 할인쿠폰 알아보거나,
질려서 별로 먹기 싫은데도 싸게 먹을 수 있는 파스타집 가자고 할 때도 많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어서 그 스파게티만 줄창 먹는 곳이 있는데 아무리 좋아해도.... 계속 가다보면.. 솔직히 질리잖아요ㅠㅠ첨엔 제가 가끔 남친 돈 없어보일 때 거기로 가자고 먼저 제안하곤 했는데, 남친이 제가 정말 거기 좋아해서 줄창 거기만 가자고 생각한건가... 돈 있든 없든 거기만 툭하면 가자고 해요;)
근데.. 그러던 저인데..ㅜ 휴..ㅠㅠ 씁쓸하네요
암튼 제가 불쾌했던 이유는..
남친 친구 커플이 얼마전에 3주년이어서 케잌을 사줬다느니,
남친 동기형 생일인데 무슨 선물 사주면 좋겠냐면서..
아웃백 5만원 정도면 될까? 하더라구요
근데.... 듣고 잇다보니 화가 나더라구요
물론... 그 분들에게 이것저것 챙겨주는거? 그 자체에 대해서 전혀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기분 나쁜건..
저한테는 춥파춥스 주고... 나중에 사탕 사준다느니 1주년 선물 준다느니..
말만 잘해놓고 입 싹 씻고..
좀 화가 났어요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잘못한 건 없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대뜸 전화해서 화냈어요
근데 문득 .. 남들보다도 .. 그래도.. 명목상으로는 여자친구인 제가 더 못한 취급 받는 거 같은 기분에
서러워서 눈물이 났어요
울며불며 그렇게 따지는데...
친구커플 케잌 사준건 그 친구가 작년 자기 생일때 선물 챙겨준 유일한 친구라서 준거고
동기형한텐 저희 당일치기 부산여행할 때 도움주시구 밥사주셔서 보답으로 드리는 건데 뭐가 그렇게 잘못된거냐구 따지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 선물 주는 거 자체에 화난게 아니라 남들은 그렇게 꼬박꼬박 잘챙기면서 저한텐 달랑 춥파춥스 하나에,
입으로 약속해놓고 안지키고...
그리고 ..제가 그렇게 울며불며 화를 내는데 달래려구 하긴 커녕 도리어 당당하게 따지고..
(전남친은 제가 울면 어찌됫든간에 울지말라는 말부터 햇는데...)
그러면서.... 돈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땐 밥사먹을 돈도 빠듯햇다라구요
근데 그 말 들으면서..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안됬어요
형편 풀려서 남의 커플 기념일, 동기형 생일 챙겨줄 정신은 잇으면서
저랑 한 약속은......뭔지..
휴....그렇게 결국 겉으로만 풀린척하고 끝냈죠
근데 월욜에 또 짜증나게 하는 일을 해서 제가 화났는데
미안하다고 하긴 커녕...헤어지고 나서 집에 왓는데도 카톡이든 문자든 ...하지도 않았어요
근데 계속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저두 괘씸한 맘에 연락을 안햇고
그러면서..아 그냥 헤어지는게 나은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엇어요
그리고 오늘도 연락을 안하길래
이대로 끝낼까 하다가 밤에 전화햇어요
그리고 ...얘기를 들어보니 자기도 좀 심통이 나잇엇대요
그럴 수도 잇는 걸 이해 못해줬다구...
제가 이제까지 매번
좋게 이해하고 넘어가주니깐 이젠 그게 당연한 걸로 알구 있더라구요
계속 얘기하다보니까 화가 나서...
저번에 화이트데이랑 1주년 그 얘길 하게 됬는데
춥파춥스 1개 준 이유는 뭐냐고 하니깐
자긴 원래 기념일에 별 의미를 안둔다구....
사실 춥파춥스도 안주려다가 길가다가 보이길래 걍 사서 준거라구..
이렇게 지금 따질줄 알앗으면 그거 그냥 안살걸 그랬대요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산다면서
자기가 밥도 종종 사지 않냐구...그러더라구요
하 ;어이없어서;;
발렌타인데이땐 제가 초콜릿 가져갓는데 아무 내색도 안하고 잇으니깐
은근 ..초콜릿 받구 싶은티 내는 거 같앗는데..(물론 제가 잘못 느낀 걸 수도 있어요)
그러고는 ...
자기 올해 목표가 주위 사람들 기념일 챙겨주는거래요
원래 자기가 누구 선물 챙겨준 적이 없다구...
작년엔 눈코뜰 새 없이 바빳는데
올해는 그래도 작년에 비해 여유가 생겨서 그걸목표로 했다면서....;
근데 계속 말을 듣다보니 왜 이렇게 기가 막히구 화가 나는 지 모르겟어요ㅠㅠㅠㅠ
잘못했을 때 왜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냐구 하니깐
자기는 원래 미안하다는 말을 잘 안하려는 성질이 있다느니...
후.. 화가 났는데 계속 억누르면서 말했어요 최대한
내가 남들보다도 못한 거냐는 식으로 물어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반박하고
사람이 고마울 땐 고맙다 , 미안할 땐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게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하고,
가까운 사이일 수록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이 필요한 거라구..
xx(남친)이는 남들한텐 깍듯이 예의 지키려고 하고 잘하면서
나한텐 함부로 하는 거 같다구 ... 하니
"그럼 앞으로 ㅇㅇ(저)에게도 깍듯이 해줄게"
..;;;
난 항상 최선을 다했다 나중에 xx(남친)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후회하기 싫으니까
라고 하니깐
자기도 최선을 다했대요 (물론 전 .. 이제까지 받앗던 대우를 봤을 때 그렇지 않아보여서 꺼낸 말이었는데 이런 대답을 들으니 좀 .. 황당했어요)
아... 점점 갈수록 화가 났어요
휴.. 남친이 연애경험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해서
여자에 대해 너무 모르는 그런 점도 잇어서... 제가 화가 날 때.. 참다못해서..
웃기지만.. 일일히 말해주기도 햇엇어요
하지만 전혀 고치려고 하지도 않았죠
그래서 그 것도 생각나서 ... 왜 일일히 말해줘도 고치려고 하지 않냐고 햇더니
22년 간 그렇게 살아왓는데 어떻게 고치냐고..
사람을 바꾸는 건 어려운거라고..하더라구요
듣다보니 너무 화가 난 나머지..
해선 안될 얘기까지 햇어요
"난 전에 사귀던 오빠한테.. 집에서도 못받아본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봐서, 남자가 여잘 사랑할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정돈 알고 있어 "라고 햇더니
"남자가 사랑하면 다 똑같나?"이런식으로 대답;
암튼 이런식의 말? 앞뒤 꽉막힌 듣한 대답만 계속 하는데...진짜 머리 끝까지 화가...
....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었어요
알았다고
강요는 안한다고 ....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에 대한 결과의 책임은 본인한테 있는거라고 말해주고..
이번에 화난거 삭힐거라고 언젠가는 터지겠지 하고 끊었어요
잠시 뒤에 보니 싸이 커플 다이어리에..
"예쁜 ff(저)가 봐주라ㅠ"라고 한마디 적어놨네요
이걸 보니..... 나름 또 애교?랍시고 얼렁뚱땅 좋게 넘어가려고 그런다는 느낌밖에 안드네요
화낼 때 미안하다고 그 때 그 때 말하는 게 좋은 거라고 말한지 얼마나 됬다고...
톡커님들
제가 못되먹고 이해심이 부족해서 이해를 못하는건지...
아님
제가 화나는게 당연한건지 ...
ㅠㅠ
너무 속상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