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
최근에 네이트 판을 알게된 24살 남자사람입니다
판을 즐겨보다가 제 인생에 진짜 무서웠던 경험이있어 한번 써볼게요ㅋ
대세를 따라 바로 음슴체로 쓸게요ㅎ
때는 2007년 7~8월경이었고 나늼는 풋풋한 대학교 1학년생이었음ㅋ
어느날, 학교 같은과친구 독일인 스테판이 여름방학중에 일본전국일주를 한다는 계획을 들었음.
갑자기 나늼도 일본에 가고 싶어졌음
나란 남자.. 20살이 되도록 해외여행 한번 나가본적 없는 한국토박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스테판은 전국일주가 목표였고, 나는 도쿄 구경만 살짝 하고 싶었음..
그래서 나늼은 한국에 있다가 스테판이 메일로 도쿄에 도착해간다는 메일을 받게되면 출발하기로 했음
나늼은 스테판이 도쿄에 도착하기전까지 열심히 경비를 벌었슴.
비행기값도 내돈으로 낼려했지만 첫해외여행을 제돈으로 벌어서 간다고 기특했던지
아부지가 왕복비행기 표를 끊어주셨음.
그리고 떠나는 전날에는 신용카드 하나를 떡 주시면서
"니가 열심히 벌어서 가는게 기특해서 주는거야. 이 카드로 숙박비 해결해라.
그리고 위급한 상황에 이카드 쓰거라."
아.. 아부지.. 쵝오![]()
그리고 떠나는 당일
여기서 이번여행에 대해서 살짝 설명하겠음.
이번 여행은 딱 일주일로 계획된 여행이었음
나늼.. 일본어 못하는 남자임
(히라가나 읽을줄은 앎ㅋ 가타카나는.. ㅈㅅ)
할줄 아는말 :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여기,거기,어디, 숫자(1,2,3...)
사진좀 찍어주세요, 얼마에요?<-그나마 이 2개도 여행떠나기전 외웠음![]()
정말 이외에는 몇몇 단어밖에 모르는 멍청한 남자임(고등학교 일어시간에 잠만 자서ㅠ)
그리고 여행에 챙겨간것은, 여벌의옷, 카메라, 핸드폰(로밍안됨), 국제전화카드,
현금, 신용카드, 비행기티켓, 가이드북, 계획표를 적은 연습장과 필기구
그리고 꿈에 그리던 도쿄로 출발..
스테판과의 만남![]()
스테판 잠깐 사진 투척~
잘생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야기의 요지는 스테판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테판 얘긴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여행에 대해서 설명하겠음ㅋㅋㅋㅋㅋㅋ
첫쨋날 스테판과 저녁에 만나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잠듦
둘쨋날 스테판과 여기저기 돌아다님
셋쨋날 이때부터 나는 혼자가 되었음
스테판은 일본의 북쪽으로 계속 올라갔고, 나는 혼자 도쿄여행을 계속했음.
혼자 신나게 하라주쿠, 시부야 구경
넷쨋날 어딘지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무슨 빌딩에 올라가서 전망대도 보고, 수족관 구경도 했음
이케부쿠로였나?(맞는지 모르겠음)
이제부터 이 이야기의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다섯쨋날....![]()
이날은 혼자 신주쿠를 돌아다녔음. 이것저것 둘러보고 먹고 쇼핑했음.
밤 11시까지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노래방에 들어가서 3시간정도 신나게 노래를 불렀음![]()
혼자 노래를 2시간 정도 부르고 새벽 2시쯤 터벅터벅 돌아오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뭔 배짱이었는지,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가고 있었는데 어떤 한사람이 다가왔음.
살짝 무서워서 걸음을 빨리하는데
이사람이 갑자기 내 손을 딱!!!!!!!! 잡는 거임![]()
너무 놀래서 뿌리치고 도망가려고 했는데 이사람... 싱글 생글 웃으면서 하는말.
"마싸지 마싸지
"
'헐......... 마싸지 받으라는건가.................'
여기서 내머리속엔 많은 생각이 지나쳤음....
'이런 골목에 있다면 충분히 퇴폐업소 같은데
?'
'아 다리도 아프고 한데 한번 받아 볼까?
'
'아 왠지 퇴폐업소 같은데ㅠㅠ 여자친구도 있는데 그런데 가면 안되ㅠㅠ!!
'
'아 맞아 가이드북에서 퇴폐업소에선 외국인은 손님으로 안모신다고 했어.
접대부랑 대화자체가 안되니깐 외국인은 잘 안받는다고 했는데
'
'한국사람인거 알아보고 일본말로 안하고 그냥 마싸지마싸지 거리는건가?
'
'그런데 외국인인거 알고 이렇게 온거 보면 진짜 순수한 마사지 업소?
'
근데 나늼.. 다리가 너무 아팠음ㅋ
일본에서 택시 한번 탔었는데, 그당시 기본료가 6600원
추가요금은 200원씩![]()
그뒤로 어딜가든지 걸어다녀서 다리가 무지 피곤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퇴폐업소는 꺼림칙 하니깐 그 삐끼한테 조심히 물어봤음
"리얼리 마싸지샾?
"- 정통마사지샾인가요?
"예쓰 예쓰
" - 그럼요 물론이죠.
결국 나늼......... 따라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후질그레한 건물의 이층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읭???????????????????????????
정육점불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폐업소 맞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끼 쒸바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나의 '리얼리 마싸지샾?'을 어떻게 해석한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에 12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색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빢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갔던곳은 퇴폐업소였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자 마자 마담누나(30대후반)가 팔짱을 끼더니 날 끌고 안으로 들어갔음ㅋㅋ
근데 나님.. 엄청 소심남이라 차마 돌아가겠다고 하고 나오지 못했음
(오해하지말길.. 딴생각은 없었음ㅠ 믿어주세요ㅠ)
그마담누나가 나에게 팜플렛을 줬음.
여자들 사진이 쭈르륵 있었음.(여자 고르라는 뜻 같음)
내가 단호히 말했음
"아이 원트 온리 마싸지! 마이 레그 이즈 타이어드
아이 돈 원트 oEX! 온리 레그 마싸지!!!!!!!!!!"
"나는 오직 마싸지만을 원해요! 내 다리는 피곤해요.
나는 XX를 원하지 않아요! 오직 다리 마싸지!!!!!!!!!"
아주 강력하게 나늼의 뜻을 말했음.
그러자 마담누나가 알겠다며 일단 여자를 고르라고 했음.
뭔가 성을 상품화 해놓은듯한 팜플렛에 기분이 나빠서
"굿 마싸지!! 온리 마싸지!! 굿 마싸지!!
"
"좋은 마싸지!! 오직 마싸지!! 좋은 마싸지!!"
를 외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늼이 하고팠던 말은 '내몸이 몹시 피곤하니 마싸지 잘하는 사람이면 아무나 상관ㅇ벗어요'
라는 뜻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담에게 30분만 받겠다고 말하고 가운으로 갈아입고나서 침대에 엎드려 있자 곧 여자 한분이 오셨음.
그여성분한테도 온리 레그 마싸지를 강요하며 누웠음.
한 10분정도 안마를 받고 있는데, 안마를 하던 여성분이 나늼에게 물었음
"기모찌?
"- 기분좋아요?![]()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많이 듣던거야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소하지 않아 이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난 익숙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음.. 야동에서만 보던 그 대사... 그 대사를 나에게 물어보는 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당황스럽고 그 말을 이해한 내 자신이 너무 웃겨서 풋!하고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무안할것 같아서
"어, 기모찌.
" - 네, 기분 좋네요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대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부끄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부끄럽게 들리는 저말이 아무렇지도 않았나봄ㅋㅋㅋㅋㅋ
그 누님은 꿋꿋히 안마를 해주셨음
그러다가 한 20분쯤 되었나?
나늼은 시간도 시간인지라 피곤했던지 스르르 잠이 들었음.
그러다가 엇? 하고 깨버렸는데 이미 안마 받은지 한시간이나 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마사 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안깨운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만 받는댔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죳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음. 나늼은 지갑에 현금이 만오천엔(15만원)밖에 없었던거임.
나머지 현금은 숙소방에 있는 캐리어에 고스란히 있었던거임. 10만원정도..
결국 다합쳐서 25만원밖에 안남은 상황이었음ㅋㅋㅋ
'에이 설마.. 12만원만 받겠지.. 30분만 해달라고 했는데..'
그거슨 나의 착각이었던거임..
계산하는곳으로 가자 마담누님이 싱글싱글 웃으면서..
"니망 용센엔 데쓰
" - 24만원입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분명히 당신에게 말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만 받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깨운건 너흰데 내가 그돈을 왜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생각만 했지 현실의 나는
"아이 해브 온리 망 고센엔. 플리즈 디스카운트
"
- 나는 15만원밖에 없어요. 제발 깎아주세요.
비굴모드.. 어쩔수 없었음.. 여긴 한국이 아니라 외국이었기에
돈 안낸다고 무슨짓을 할지 몰랐음
어떻게든 깎아달라고 할수 밖에 없었음.
근데 그 마담 누님
"다메
" -안되요
니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친절하게 웃으면서 그런말이 나오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죽고나면 진짜 벌 받는다ㅋㅋㅋ 내 너를 저주해주갔어ㅋㅋㅋㅋ
그렇게 5분정도 '깎아달라', '안된다'로 실갱이를 벌이다가 마담누님이
"조또마데 구다사이"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고 가게밖으로 나가더니 2분뒤에 다시 돌아오셨음. 남자 2분이랑 같이..
키 190은 훨씬 넘어 보이고.. 파스텔색깔의 정장을 빼입고..
촌스런 어깨뽕에..선글라스같은 색안경에.. 멋져보이는 헤어스타일..
아 어디선가 많이 봤는데.. 어디였더라.. 만화책에서 많이 본거 같은데.. 이사람들..
야쿠자구나![]()
아 형님들
안녕하세요
아 왜 그렇게 인상들을 쓰고 계신가요![]()
만화책에서 많이 뵀었는데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오마에가 @#^%$*((#$가? 앙?? 고노야로!!
@%()#$)(@!$)&)(!$%&^#앙???
"-해석불가
야쿠자님들 나늼을 보자마자 버럭버럭 하셨음.
이모티콘을 찾다보니 딱 저 표정임ㅋㅋㅋㅋㅋㅋ 진짜 저표정ㅋㅋㅋ 똑같애진짜ㅋㅋㅋㅋㅋㅋ
나늼.. 일본여행 하면서 야쿠자를 몇번 봤었음. 야쿠자 얘기를 좀 하자면..
1) 가이드북에서 신주쿠 거리에 야쿠자가 많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보고는
야쿠자와 사진을 찍고 싶었음(지금생각하면 미친짓ㅋㅋㅋㅋㅋㅋㅋ)
신주쿠에 도착하고 그 근처에 경찰이 있길래 경찰에게 물어봤었음
"(영어) 야쿠자와 사진을 찍고 싶은데 야쿠자하고 사진찍자고 해도 괜찮은가요?"
"(영어) 그는 당신을 죽일지도 몰라요."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 듣고 나늼 야쿠자 피해다님.. 눈도 안마주침ㅋㅋㅋㅋㅋㅋ깔고 다녔음ㅋㅋ
2) 지하철을 탈려고 하는데 지하철 출입구 부문에서 정장을 빼입은 두분이
승차하는곳 앞에 쭈구려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었음.
잉? 일본도 지하철 역내에서는 금연일텐데??
근데 아무도 근처에 안 서있는 거임ㅋㅋㅋㅋㅋㅋ 아~ 야쿠자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그 야쿠자 사진 투척
이때는 야쿠자 사진 찍어도 안되는줄 모르고 몰래 찍었던 사진임ㅋㅋ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출입구인데도 아무도 근처로 가지 않음ㅋ
야쿠자를 경험한 몇개의 이야기가 더 있지만 얘기가 길어지니 여기서 줄이겠음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 야쿠자들의 해석불가능한 발언때문에 나늼 인생 여기서 종치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기억
'그리고 위급한 상황에 이카드 쓰거라..
'
아... 아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아들은 너무 위급하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숨이 위태로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저 야쿠자의 허리춤엔 사시미가 있을것만 같아요 아부지.......................
결국.. 나늼.. 아부지의 신용카드로 그 위기 상황을 모면했음...
그 마사지샾을 빠져나오고 진짜 미친듯이 호텔까지 뛰었음ㅠㅠ
너무 무서웠음ㅠㅠ
그리고 호텔에서 잠들고 다음날 다시 기분좋은 하루 시작!!![]()
나님... 잊는게 너무 빠름ㅋㅋㅋㅋㅋㅋㅋㅋ
초긍정적인 남자임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이야기는 끝난게 아님ㅋㅋㅋ 더욱 뽠타스틱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여섯째날 계획은 아사쿠사였음.
체크아웃시간이 되서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 아사쿠사로 출발!![]()
아사쿠사에 도착해서 나늼은 이것저것 사댔음.
사실 이때 뭘 사지 말고 바로 호텔 체크인을 했었어야 했는데..
체크따윈 아웃오브 안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기념품 쇼핑을 마치고 호텔(말이호텔이지 여인숙같은곳)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려고 했음ㅋㅋ
아부지의 말씀대로 숙바비는 아부지의 신용카드로ㅋㅋㅋ
근데 카드를 긁으시던 아주머니께서 곤란한 표정을 지으시더니 카드가 안된다고 하셨음.
나늼 이때까지 전혀 눈치 못챘음..
몇번을 긁어도 안되자 다른호텔로 옮기기로 함.
두 세곳을 더 갔는데도 모두다 카드가 안된다고함..
결국 나늼.. 현금으로 결제하고 방에다가 짐을 내려놓고
카운터에 있는 공중전화를 찾아서 아부지께 전화를 드렸음..(국제전화카드로)
나 - "아부지~아들입니다
"
아부지 - "(받자마자) 너.. 카드 잃어버렸냐?"
나 - "아니요. 왜요?"
아부지 - " 야 이 개OO야!!!!!!!!!!!!!!!!!!! 이 갈아마셔버릴 OO야!!
어? 미친O아!!!!!!!!!!!!!!!!!!![]()
새벽 4시에 어딜 싸돌아다녔길래 24만원이나 쓴거야!!!!!!! 씨OOO야!!!!!
"
헐.........................그랬음...............
그날 새벽 4시에 나늼이 카드를 쓰자마자 우리 아부지 폰으로 사용내역이 문자로 날라간거임ㅋㅋㅋㅋㅋ
아부지는 새벽에 그런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래셨고, 내가 카드를 잃어버린줄 알고 카드를 정지 시켜놓으셨던거임, 근데 아들이 카드를 안잃어버렸다는걸 알자 갑자기 빡쳐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신거임
근데 그 상황이 좀 그랬던게..
"아부지. 사실 제가 안마방에 가서 카드를 쓰고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
절대로 아부지께 그렇게 말할수 없는 상황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쓸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지만 안마방에 갔다라고 죽어도 말 못할 나늼이었음ㅠ
할수 있었던건 그냥 죄송하다고 빌수 밖에 없었음..ㅠ
나 - "죄송합니다.
"
아부지 - "그러니까 어디다 썼냐고!!!!!!!!! 그걸 묻잖아 이새끼야!!!!!! 어
?"
나 - "죄송해요 아버지 용서해주세요
"
아부지 - "됐고, 카드 정지 시켰고, 너 한국에 돌아올 생각하지마!!!!! 알았어??![]()
비행기 티켓도 취소 시켰으니깐 거기서 죽든지 살든지 니멋대로 해! 알았냐?? 이시끼야!!!
"
나늼.. 그말 듣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졌음ㅋㅋㅋ 영화처럼 진짜 개똥같은 눈물이 뚝뚝뚝
물론 그렇게 큰돈을 갑자기 써버린 나늼이 100% 잘못한것은 맞음.
그런데 아부지께서 한국에 돌아오지 말라고, 비행기 티켓도 취소시켰다고 하니깐..
내잘못 따윈 생각 안나고 그저 '24만원때문에 해외에 버려진놈'라는 생각이 딱!! 드는거임
24만원... 분명히 큰돈이기는 하지만.. 자식을 버릴만한 돈이 24만원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니
내가 아부지에게 24만원 정도의 존재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니 닭똥같은 눈물이 나는거임
하지만 그건 분명 내 잘못인 거임. 그래서 폭풍눈물을 흘리면서 빌었음
나 - "아부지
잘못했어요
정말 드릴말씀이 없어요
"
아부지 - "됐고!! 니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으니까 끊어!!!
"
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
그렇게 아부지는 전화를 끊으셨음.
나늼은 호텔 로비에 있는 공중전화를 잡고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펑펑 울었음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지갑을 열어보니 남은 돈은 9만원이었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경찰에게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일본 여행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곳곳에 경찰들이 참 많음.
나늼은 아사쿠사 큰절앞에 있는 초소에서 근무중인 경찰관에게 갔음
경찰관에게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영어로) 설명하고 있었음. 간단명료하게.
그런데 경찰관 표정이 무덤덤한거임. 나늼은 미쳐 환장할 노릇이었는데ㅋ
꾿꾿히 경찰관에게 얘기를 하다가, 문득 '24만원에 버려진 자식'이라는 생각이 또 들길래
그 경찰관 앞에서 체면 불구하고 서러워서 눈물콧물찡찡 으허허허헝 거리면서 도와달라고 했음
나 - "전 지금 국제 미아가 됐어요. 어떡하죠. 좀 도와주세요. 제발요.. 으헝헝허허엏꺼이꺼이"
경찰 - "도와줄수 없습니다.
"
나 - "왜요?으허허헝헝허헝"(너무나 단호히 도와줄수 없다는 말에 또 폭풍 눈물 흘림ㅋㅋㅋ)
경찰 - "그건 당신과 당신아버지간의 문제지, 경찰이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경찰의 말이 맞는거였음ㅋㅋ
근데 그때의 난 패닉상태라 이해할수가 없었음ㅋㅋㅋㅋ
그저 매달릴뿐ㅋㅋㅋ
나 - "제발요.. 살려주세요 으허헣어허풓켁ㄹ허허"
경찰 - "죄송합니다."
한 5분간 매달리다가 포기해버렸음.
그땐 경찰이 뭐든지 해줄수 있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경찰이 너무 단호히 안된다고 하기에 한국에 돌아갈수 있을거란 생각조차 들지 않았음ㅋㅋㅋ
한마디로 패.닉.상.태.
또 혼자 꺼이꺼이 울다 눈앞에 공중전화가 보이길래 여친늼께 이상황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국제전화카드를 이용해서 전화를 거는데 수신음이 가기전에 들리는 잔인한 목소리.
"통화시간이 5분 남았습니다."
ㅎㄷㄷㄷㄷ 5분안에 여자친구에게 작별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ㅋ
여친 - "여보세요? 똥쟁~(제 별명이 똥쟁입니다ㅋ 데이트할때마다 한번씩 큰일을봐서)"
여자친구가 똥쟁~하고 부르는데 왠지 더이상 그목소리를 들을수 없을것같아서 또 폭풍눈물 흘렸음ㅋ
그랬음ㅋㅋㅋㅋㅋ 나 패닉상태라 찌질하고 쪽팔리고 뭐고 없었음 그냥 막움ㅋㅋㅋ
나 - "여친아.. 나.. 이제..... 한국 못가...으허허허헝
"
여친 - "응? 무슨 소리야??왜 한국을 못와?
"
여기서도 아까 아빠와 같이.. 사실을 말할수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내가 순수하게 안마만 받았다고 해도 안마방은 안마방인거임ㅋㅋ
거기다 여친이니 더욱더ㅋㅋ
나 - "그런게 있어. 아빠가 비행기티켓도 취소하고, 카드도 정지시키고, 돈도 9만원밖에 없어
으허헝허물쿠페켁케 나 이제 한국 못가 갈수 없어 푸킷케헤헥으헝
"
여친 - "왜?? 아부지한테 뭐 잘못했어? 뭔데? 무슨일이야?
"
나 - "몰라도되.. 나이제 한국 못가니깐.. 너 못봐.. 우리 이제 못만나..ㅠㅠㅠㅠㅠ
그러니깐.. 이제 다른 사람 만나 으허헉 행복해야해 으헝허허쿠헤후커허헉으허헐
"
앜ㅋㅋㅋㅋ지금생각하면 손발이 오글오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혼자 드라마 한편 찍었음ㅋㅋㅋㅋ
여친 - "똥쟁.. 무슨 소리야.. 왜그래.. 무슨 일인지 말을해줘야 내가 알지.."
나 - "으허허헝허헠허허허후러허허쿺으아앙후허푸케케거허허엉꺼이꺼이으허헝"
이때 한 2분간 계속 통곡만 했음ㅋㅋㅋ
24만원에 버려진 자식 + 경찰에게도 외면당함 + 다신 여친을 못볼거라는 생각때문에 미친듯이 울었음ㅋ
여친 - "똥쟁.. 울지마..ㅠ 왜그래..ㅠ "
나 - "나 여기서 죽을지도 몰라.."
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
결국 이렇게 여자친구하고의 마지막 통화가 끝났음ㅠ 5분이 다되서 그냥 끊어짐ㅠ
한참동안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혼자 꺼이꺼이 울어댔음ㅋㅋㅋㅋ
상황은 최악이었음ㅋㅋ
비행기티켓 취소, 카드 정지, 현금9만원, 핸드폰 로밍안됨, 국제전화카드 사용시간끝, 일본어 못함ㅋㅋㅋ
한참을 울다가 지쳐서 아사쿠사 한복판에 털썩 주저 앉아서 훌쩍였음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혼자 훌쩍이며 살아나갈 방법을 생각했음.
'어떡하지? 일본어 하나도 못하는데.....'
'그냥 죽어버리면 아부지가 자책감이라도 느끼실까? 그냥 자살해버릴까?'
'아니야. 그건 아니야. 어떻게든 살아서 한국에 가야되'
'일을 해볼까?'
'아니야. 일본어도 못하는 놈을 누가 써줘. 그리고 일할려면 서류같은거 필요할텐데 그런거쓸줄도몰라ㅠ'
'구걸을 해서 한국 갈 돈을 충당할까? 아니야..ㅠ 비참해.. 그런 방법은 싫어'
이런저런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눈에 띈게 있었음ㅋ
그거슨 바로 인력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사쿠사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사쿠사엔 인력거꾼들이 있음
잘은 모르겠지만 아사쿠사란 곳이 우리나라의 이태원 비슷한 삘이남(아니라면 죄송;;)
뭔가 전통적인게 많아서 한국인, 중국인, 다른 외국인들 엄청 많이옴ㅋ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서 인력거꾼들이 손님을 받는 장소에 갔음
인력거는 타는데 15분에 2만원인가 했었음(정확한 가격은 기억안나지만 꽤 비쌌음)
그리고 인력거꾼들이 정해놓은 코스를 정해서 도는것도 있었고, 손님이 원하는 테마를 말하면 그 테마 위주로 돌아주는 형식임.
예를 들자면 인력거 꾼에게 '아사쿠사의 맛집을 알고싶어요'라고 한다면 인력거꾼들이 이곳저곳 태워주면서 '이곳은 라멘이 맛있어요. 이곳은 장어덮밥이 맛있어요' 이런형식임.
돌아가는 시스템을 알게되자 나늼은 인력거꾼에게 이렇게 말했음.
"주변에 숙박업소를 알려주세요"
나늼... 단돈 9만원밖에 없었지만 생각한게 있어서 거금을 인력거꾼에게 지불했음
인력거꾼이 인력거를 끌고 이곳저곳 호텔과 민박집을 알려주었음
거기서 나늼을 끌고 다녀준 인력거꾼ㅋ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영어를 굉장히 잘했고, 키는 작지만 엄청 호쾌하신분이었음ㅋ
이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인력거를 타고 다니면서 얘기를 하는데, 발음이 이상한거임ㅋㅋ
"홧 츄어 네임?", "훼어 아유 프럼?" 이런식으로 '왓'을 '홧'으로 '웨어'를 '훼어'라고 하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내가 교정을 해주었음ㅋㅋ
"'홧' is NO!!! '왓' is OK!!, '훼어' is NO!, '웨어' is OK!!"
그러자 그분이 하는 말이..
"그럼 후아유가 아니라 우아유냐?
"
너무 진지하게 물어보시길래 아니라고 해줬음ㅋㅋ
그분이 끄는 인력거를 타고 여러 호텔을 알아보고 길을 외웠음ㅋㅋㅋㅋㅋ
다타고난뒤 인사를 하고 헤어지고나서 호텔에 있는 짐꾸러기에서
연습장(스프링노트)과 매직팬을 꺼내서 끄적끄적 적었음
뭐라고 적었냐면...
위에 그림이 이해 가실까 모르겠음ㅋㅋㅋㅋ
스프링노트를 가로로 놓고 펼친상태에 적어놓거임ㅋㅋㅋㅋㅋ
일본어는 아무뜻 없으니깐 해석 하지 마시길 바람
그리고 일본어를 몰랐던 나늼은 호텔을 나와서 저를 태워줬던 인력거꾼에게
'위에 적힌 영어를 여기에다 일본어로 좀 적어주세요'라고 했더니,
뭔가 알겠다는 표정으로 아~ 하더니 적어줬음
여기까지 봤으면 톡커님들ㅋㅋㅋㅋ 나늼이 어떻게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했는지 눈치 채셨을거임ㅋㅋ
그랬음ㅋㅋㅋ
나님은 짐꾼이 되기로 했음.
나늼은 저 연습장을 들고 아사쿠사역 한가운데에 서있었음ㅋㅋㅋㅋ
쪽팔림따윈 없었음ㅋ 살고싶었음ㅋㅋㅋㅋ
한 20분 들고 서있었나, 멀리서 파란눈동자를 가진 외국인 두분이 나를 지긋이 쳐다보는거임ㅋㅋㅋ
속으로
'와라 제발.. 어서 나에게로 와.. 너같은 손님을 기다렸어'
그 두분 뭔가 애기하더니 나에게 왔음.
그러더니 묻는말이
"당신 혼자 다 들수 있겠어요?"
둘의 짐을 봤음ㅋㅋㅋ읭?????????????![]()
두명다 한손엔 캐리어를 들고 있었고, 등에는 백팩을 매고 있었음 ㅋ
짐이 4개ㅋㅋㅋㅋㅋㅋㅋㅋ
"YES, I CAN!!!!!!!!"을 외치며 뺏다시피 짐을 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물었음
나-"WHAT'S YOUR HOTEL'S NAME?" -호텔이름이 뭐임?
외국인 둘 - "HMM... SAKURA HOTEL" - 사쿠라호텔임
나늼.. 인력거꾼이 알려준 길을 생각하며, 가이드북의 지도를 펼쳤음ㅋㅋ
나 - "OH! YOUR HOTEL IS HERE!! LET'S GO!!"
-오 너의 호텔이 여기있어! 가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어깨 양쪽에 가방 두개를 매고, 양손에 캐리어를 쥐었음
그리곤 나님의 손목에 차여진 전자시계의 타이머를 키고
"START!!!!!!"를 외치며 출발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쪽팔렸지만... 공정한 시간을 위해 어쩔수 없었음ㅋㅋㅋㅋ
첫 손님은 캐나다에서 온 로버트 한명은 이름이 기억이 안남(ㅈㅅ)
사쿠라 호텔까지는 15분이 걸려서 7500원 벌었음ㅋ
진짜 눈물이 났음ㅋㅋㅋㅋㅋ 한국에 돌아갈수 있다는 생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씩 한국분들이 오기도 했음ㅋㅋ
근데 나늼.. 매우 쪽팔렸음...
그한국분들이 같은동네사람일수도 있고, 난중에 직장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사람이니,
나늼이 한국사람인거 안밝혔음ㅋㅋㅋㅋ
그때 내 손님으로 오셨던 한국분들ㅋㅋㅋ 아직도 나 일본인인줄 알꺼임ㅋㅋㅋ
왜냐하면 일본사람인척 했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때 들었던 일본어 머리를 쥐어짜서 물어봤음
"아나따노 호테루 나마에하 난데스까?
"
당신의 호텔의 이름은 무엇입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짐 들고 출발하면서
"아노.. 스타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영어권 외국인들 짐들어줄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오순도순 가는데,
한국분들하고 갈때는 나님 꿀먹은 벙어리가 됐음![]()
절대로 말하지 않음ㅋㅋㅋㅋ 한국인인거 들킬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손님은 막 자기들끼리 한국말로 떠들면서 가는데, 내가 못알아듣는줄 앎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나늼.. 그렇게 돈 벌고 일주일 뒤에 한국으로 돌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더 빨리 올수 있었지만 돈이 생각보다 잘벌려서 좀더 돌아다니다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7일 일정 여행이 13일 여행이 되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
나늼.. 한국에 오니깐 막막했음..
어떻게 집에 들어갈지, 집에 들어가서 뭐라 할지, 아부지가 뭐라고 하실지 엄청 걱정됐음
거기다 한국엔 밤 늦게 도착한 상황.
에라이 죽을거면 남자답게 맞아죽자 하고 당당히 집에 들어갔음.
근데 헉......
집에 들어가니 아버지가 계셨음![]()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일?
아버지가 나늼을 귀신보듯이 쳐다보는거임 표정은 딱 이표정 ![]()
몇초간 그렇게 보시더니 나에게 달려드셨음. 나늼.. 상당히 쫄았음.
그런데 막 껴안고 우셨음...![]()
마치 내가 아빠랑 통화할때 통곡했던것처럼 우셨음
아부지-"미안하다 미안해ㅠ 아빠가 진짜 미안해
"
나 - "아니에요;; 괜찮아요;; 제가 더 죄송해요;;"
나님 뭔지도 모르고 아부지가 미안하다고 하시길래, 괜찮다고 했음ㅋ
그날 나님은 무사히 복귀했고 집에서 씻고나서 여자친구한테 전화했더니,
아버지가 그러셨던 이유를 알게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여친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의 마지막 통화때 마지막으로 나한테 들은 소리가,
"나 여기서 죽을지도 몰라ㅠ"였음ㅋ 그소리 듣고 전화는 끊어진 상황ㅋ
근데 우리 여친님은 그 소리를 "나 여기서 죽어버릴거야ㅠ"라고 듣고
놀래서 바로 우리 아부지께 전화함ㅋㅋ
여친 - "아버님.. 걔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는 몰라도 용서해주세요ㅠ
"
아버지 - "아니다 그런놈은 혼쭐이 나봐야되!!
"
여친 - "걔.. 자살할지도 몰라서 그래요ㅠ 저한테 자살한다고 그랬어요ㅠ"
이말에 아버지 깜놀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아버지가 생각하신게
'24만원에 내가 자식을 죽이는구나...'라고 생각하셨다함ㅋㅋㅋ
아부지가 놀라셔서 여친하고 전화 끊자마자 바로 카드 정지 해제 시키셨음ㅋㅋ
그리고 비행기티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부지가 원래부터 취소같은거 한적 없다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화가나셔서 홧김에 취소했으니깐 돌아올 생각 하지말라고 뻥치신거임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한마디때문에 아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사를 넘나 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아부지와 어무니, 여친, 셋다 원래 예약한 비행기를 타고 오기를 바라셨는데,
항공사에 전화해보니 탑승하지 않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탔을리가 있나ㅋㅋㅋㅋ 나는 열심히 짐들고 낑낑댔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
아부지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줄 아셨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식음을 전폐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늼 우울증 올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가 나님 죽은줄 알았을때 혜성같이 등장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 경사 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친척들이 모이면 아부지가 그얘기를 간간히 하시곤 함ㅋ
친척들은 저보고 사막에 떨어뜨려도 살아남을 놈이라고 농담으로 말함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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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ㅎ 재밌었을지 모르겠네요ㅎㅎ
나름 제 인생에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어요ㅋ
그리고 야쿠자는 무섭다는것도 알게 해줬음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댓글로 궁금하실것 같은거 미리 말씀드릴게요.(사실은 친구들이 물어본거)
1.왜 대사관을 찾아가지 않았나?
저.. 그때 너무 패닉상태라 그런거 생각지도 못했습니다ㅋㅋㅋ
일본어도 모르니 대사관이 어딘지도 몰랐구요ㅋㅋㅋ(대사관이 일본어로 뭐임?ㅋ)
2. 왜 국제 전화카드를 더 사서 연락할 생각을 안했나?
진짜 몰랐습니다ㅋㅋㅋㅋ 편의점같은곳에서 국제전화카드를 파는줄은ㅋㅋㅋㅋ
국제전화카드는 공항에서만 파는건줄 알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왜 한국 사람들 짐까지 들어줬으면서 도와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나?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제 꼴이 너무 창피했어요.
제 상황을 말하는것도 너무 부끄러웠고, 24만원에 버림받은자식이라니..ㅋㅋㅋ 누가 믿겠어요?ㅋ
이상 글을 끝내겠습니다ㅋ
아! 추천하시면
화창한 봄날에
좋아하는 이성분과 좋은곳으로
여행가실거에요^^
(야쿠자 없는곳으로ㅡ,.ㅡ)
반대하시면..ㅠㅠ
미워할겁니다..ㅠㅠ
(야쿠자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