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까지 i-밸류를 썼었는데
회사와 집에서 Wi-Fi(와이파이)가 되다 보니
월 평균 200~300메가를 쓰더이다.
최고 많이 써도 400~500메가를 넘지 않아
월 500MB를 제공하는 i-라이트로 갈아탔어요
문제는 2011년 4월 14일에 시작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출근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7시 15분~7시 40분 정도에 출근하는 편인데요
14일도 아침에 출근해서 한참 근무 중이었는데
문자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문자
(i-라이트)에서 이월된 무료데이터 모두 소진(04/13 20:17기준)당월 무료 적용
여기까지는 뭐.. 저번 달에 이월된 데이터가 소진되었다니까 그런가 보다 했죠.
두번째 문자
(i-라이트) 04/14 06:11기준 당월 무료데이터 사용301MB/잔여198MB
세번째 문자
(i-라이트) 04/14 09:21기준 당월 무료데이터 사용403MB/잔여96MB
네번째 문자
(i-라이트) 04/14 10:32기준 당월 무료데이터 사용500MB/잔여0MB
근무 중이라 한참 일하는데 정신 팔려 있다가 여기까지 문자를 받고 나니
뭔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회사이고, 지금 내 핸드폰은 Wi-Fi를 잡고 있는데
왜 내 데이터가 소진되고 있는건가?
뭔가 이상하다 싶어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지금 내 상황을 설명하고, 내 핸드폰은 Wi-Fi를 잡고 있는데
3G데이터가 소진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무슨 일인지 알고 싶다.
그랬더니 기술부 쪽으로 연결해주더군요.
그래서 또 여차저차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확인해보겠다며 컬러링을 틀고 한참 확인하더니
지금 3G를 잡고 있는 걸로 확인했다며 제가 3G를 쓰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린가; 제 아이폰은 분명 부채꼴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3G라니요;;
그래서 이상하다고 제가 접속하고 있는 IP를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Wi-Fi를 쓰고 있다면 Wi-Fi에서 접속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3G를 쓰고 있다면 3G에서 쓰고 있을거잖아요..
그랬더니 제가 3G를 쓰고 있다며 Wi-Fi가 꺼진 게 아닌가 확인하라는 거예요
그럴리가 없다고 오늘도 회사에서 Wi-Fi를 잘 쓰고 있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니까
그럼 3G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셀룰러 데이터를 끄면 인터넷이 안될 거라고 해 보라더군요
그래서 셀룰러 데이터를 껐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아주 잘됐어요!! 모바일 네이버도 돌아가고! 카카오 톡도 돌아가고!
당연하죠 Wi-Fi를 잡고 있는데 돌아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그럴리가 없다고 계속 우기더니
그럼 이번엔 아이폰이 고장 난 것 같다고 기계를 탓하더군요
기계가 이상하다며 AS를 받으래요.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근처에 있는 AS센터를 검색해 택시를 타고 나갔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주 외진 곳에 있어서 15분이나 택시를 타고 갔어요 대략 6천원 안팎의 택시비가 나옵디다.) 가서 여차저차 또 설명하고 핸드폰을 보여줬더니 AS기사님도 좀 이상하다고 상식적으로 Wi-Fi가 떠있는데 3G가 빠져나간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고객센터에서도 Wi-Fi를 잡고 있는데 지금도 3G가 나가는 거냐고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보라고 하더군요.
114에 전화해서 상담원이 받으시길래
제가 아까 기술부 쪽 어떤 분과 통화했는데
같은 이야기를 두 번 하고 싶지 않으니
아까 저랑 통화한 그분을 전화연결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점심시간이라서 점심 드시러 가셨을수도 있으시다며
2~3시간 이후에나 통화가 가능 하다는거죠..
그때부터 눈에 뵈는 게 없어지게 시작했습니다;;
“지금 기계 고장인 것 같다고 AS센터를 가보라고 해서 나도 점심시간에 점심도 못 먹고 나와있는 상태인데 점심 먹으러 갔을지도 모른다고 2~3시간을 무작정 기다리라고요? 장난쳐요? 당장 그분 찾아서 30분 안으로 전화하시던가! 그 분 안 계시면 아까 내가 문의했던 내역 전달해서 해결할 수 있는 분 찾아서 전화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20분만에 전화가 오더군요.
이렇게 전화할 수 있으면서 2~3시간을 기다리라니..
역시 우리나라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나 봅니다 - _-
그리고선 AS기사님과 통화를 하셨는데
결국 기계 이상이라고 기계를 무조건 바꿔주라고 했나 보더라구요.
다시 저를 바꾸더니 일단 기계 이상으로 그런 거니
오늘 소진된 200MB를 채워주고 500MB를 추가로 넣어준다고 하더이다.
기계 이상이면
그 동안 이 기계에서 어떤 식으로 데이터가 소진됐는지 모르는 상황 아니에요?
그래서 그 내역 다 뽑아 달라고 했어요.
보고 이상 없으면 다시 얘기하자고-
AS기사님이 데이터는 다 동기화 시키고 나왔냐고 하시길래;;
그럴 겨를 없이 무작정 나왔다고..
오늘 동기화하고 내일 리퍼폰 받으러 오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그렇게 점심시간 다 까먹고 1시 반쯤 들어왔는데 눈치도 보이고;;(점심시간 12시~1시)
어쨌거나 다음날 다 동기화 시켜놓고
자료며 전화번호들 다 백업해두고 리퍼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또 점심시간을 허비하고 왕복 만 얼마의 택시비를 써가며….
리퍼폰을 동기화 시켰더니 어플들이 폴더에서 나와서
다 풀어져서 짜증내가며;;
동기화를 마무리 짓고, 그날 저녁쯤?? 다시 통화를 했는데..
자 이제 Wi-Fi로 제대로 잡히냐고 물었더니
아직 3G를 소진하고 있답니다..
더구나 14일날 추가로 383MB정도가 소진되어
나에게 원래 있던 500MB까지 감안하면
거의 800~900MB가 소진되었더군요.
제가 한달에 200~300MB를 쓰니, 거의 2~3달치를 하루 만에 소진한 셈입니다;
리퍼 받았는데도 그런거 보면 기계 이상이 아니지 않냐고
신경질을 냈더니 Wi-Fi 기계가 꺼져있는게 아닌지
다시 확인하라고 하시더군요..
그게 말이 안되는게 제 옆에 아이폰을 쓰시는 분이
저 말고도 4분이나 더 계세요!
그분들 다 Wi-Fi 잡고 있는데 그럼 그분들도
3G를 쓰고 있어야 정상 아니예요?? 라고 했더니..
이건 기술상의 문제 같다며
기술부에 요청해야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럼 저랑 통화하신 분은 대체 여태 누구셨던거;;;;;
여튼 지금 문제도 해결 안되고, 내가 요청한 데이터 내역은 아직 안 왔고..
이래저래 짜증나는 상황입니다.
혹시 또 저 말고도 이렇게 데이터 소진한 사례가 있나 싶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그러셨던 분 있으시면 얘기 좀 해주세요 대체 어떻게 해결하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