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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하지만 이해하면 소름은 길다 _8

Ahmi |2011.04.19 00:32
조회 3,264 |추천 8

안녕하세요.

어제 새벽까지 불꺼진 방, 거울이 정면으로 보이는 더블침대에 누워 엽/호 게시판 정독한 덕에 월요일 첫날부터 하루종일 해롱해롱거리다가 오후엔 회사 야구 리그까지 출전하여 파울두개치고 볼넷으로 나간 26살 女입니다.

아 뭔가 수식구가 어마어마하네요 ; ㅋㅋㅋ

 

내일은 일 안하고 학교가는 날이라 뭔가 마음이 편해요 ㅋㅋ 늦게까지 룰루랄라 해야지.

지켜보고 있을겁니다.  추천과 댓글은 날 춤추게해요.♬

 

참, 깜박하고 말씀 안드린게 있는데 제가 올리는 글들은 이런저런 블로그들에서 본 글들 중

이제껏 보지 못했던 이야기 라던가, 뭔가 신선하다 싶은 이야기를 가지고 오는 것 입니다.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것을 깜빡했네요 ^^; 출처는 제일 아래 추가 해 놓겠습니다.

 

그럼. 투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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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이야기는 이해가 필요한 짧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낮에 혼자 보다가 헉 ... 함께 즐겨요 우리...^^

 

(2ch 괴담)

수상한 아르바이트

 

나는 삼류대학에 다니는 고학생이었다.

주 4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서 보내주는 용돈(집세랑 관리비 등으로 다 나감)으로 끼니를 겨우 때우곤 했다.

 

대학교 2학년 여름.

나는 더위에 지쳐 아르바이트를 안하는 날에는 에어컨이 나오는 시민센터에서 과제를 하곤 했다.

거기에는 '지역 교류 게시판' 이라는, 누구든 벽보를 붙여도 되는 게시판이 있었다.

 

나는 항상 그 게시판을 확인했다.

고등학생 레벨 정도는 자신 있었으니까 과외 알바 자리가 나면 하려고 했다.

하지만 "외국어 공부 같이 하실래요?" 같은게 대부분이고 가정교사 모집은 거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그 게시판을 확인하다가 이런 벽보를 봤다.

「 7월 0일~0일간 방 정리 도와주실 분 모집. 반나절 5천엔부터.

TEL. XXXX-XX-XXXX 다나카(가명)」

 

그 날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알바도 안하는 날이었고 게다가 본집에 올라가기 며칠전이라 딱 좋았다.

5천엔이라면 집에가는 차비에 보탬이 될 터였다.

 

나는 곧장 전화를 걸었다.

 

 " 게시판에서 방 정리 알바 모집을 봤는데요, 거기 지원하려구요. "

 

남자는 조금 당황한 목소리로 " 아 네, 그럼 몇일부터 가능하세요? " 라고 했다.

" 0일 이후에는 언제든 괜찮습니다. " 라고 대답했더니 남자는

" 그럼 0일 ... 아침 9시까지 와주세요. " 라고 했다.

 

그러고 내 연락처를 알려주고 남자의 아파트 주소를 듣고 끊었다.

전화를 받은 남자는 목소리로 추정컨대 30대 중반.

조금 기운이 없는 것 같았다.

 

이러쿵 저러쿵 하다보니 어느덧 약속했던 그 날이 되었다.

날시는 맑았고 아침부터 무지 더웠다.

나는 '다나카씨네 집에 에어컨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집을 나섰다.

8시 50분쯤 다나카씨 집에 도착했다. 초인종을 누르자 남자가 나왔다.

 

 " 잘 찾아왔네요? 어서 들어오세요. 들어와요, 들어와. "

 

남자는 낯선 사람과 이야기 하는것이 서툰지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인사하며 서둘로 집에 들어갔다.

나는 " 실례하겠습니다~ " 하며 신발을 벗고 남자의 뒤를 쫓아 들어갔다.

에어컨이 잘 돌아가는 시원한 방이었다.

 

방에 들어가 다시 자기소개를 하고 뭘 정리하는지, 정리는 어떻게 하는지 들었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옮기는 일, 쓰레기를 쓰레기 버리는 곳에 버리고 오는 일, 그리고 간단한 청소가 내 임무였다.

쓰레기는 상당히 많았고 개중에는 꽤 쓸모있어보이고 갖고 싶은 물건들도 있었다.

내 마음을 눈치챘는지 다나카씨는 " 갖고 싶은게 있으면 가져도 돼. " 라고 했다.

나는 가지고 갈 만한 걸 골라 가방에 채워넣었다.(옛날 게임이나 에로책 등)

 

이래저래 정리가 거의 끝났다. 다나카씨의 방은 깨끗했다.

아니, 처음부터 그렇게 물건이 많은 방은 아니었으니까 꽤 쉽게 끝냈다.

다나카씨는 ' 벌써... ' 라고 중얼거리며 잠시 뭔가 생각하다가 나를 휙 돌아봤다.

그리고 뭔가 좀 더 생각하더니 " 이제 슬슬 끝낼까? " 라고 했다.

그리고 하루치 알바비로 빳빳한 1만엔짜리 새 지폐를 줬다.

다나카씨는

 

 " 혹시 내일 반나절 정도 시간 있어? 좀 더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 라고 했다.

 

나는 '5천엔 더 받을 수 있다. 럭키! ' 라고 생각하고 바로 오케이 했다.

그리고 다나카씨가 준 물건을 자전거에 가득 싣고 집에 왔다.

 

다음날 다나카씨 집에 갔더니 현관문이 열려있었다.

문앞에서 " 실례합니다 다나카씨 계십니까? " 라고 하자 안쪽에서

" 있어, 들어와 "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현관문을 닫고

" 실례합니다. " 라고 하고 방에 들어갔다.

 

다나카씨 어디계신거지? 목소리가 저기서 들린건가?

 

두리번 거리면서 찾아다니는데 다나카씨가 싱글거리며 다가왔다.

다나카씨는

 

 " 오늘은 반나절이면 되니까 5천엔은 미리 봉투에 넣어놨어, 이따 갖고 가. "

 

라며 흰 봉투 하나를 책상에 뒀다.

그리고 " 이리와 " 라며 내 손을 잡아끌고 방에 데려갔다.

 

방 옷장 안에 무거운 짐(해외여행용 수프케이스)이 있는데 그걸 혼자 끌어내리는게 힘들어서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다나카씨는 자기가 안에 들어가서 밀테니까 안에서 신호를 주면 밖에서 힘껏 당기라고 하고 옷장안에 들어갔다.

옷장에는 자켓이나 정장이 빽빽하게 걸려 있어서 다나카씨의 모습은 안보였다.

잠시 후 다나카씨가

 

 " 당겨 "

 

라고 해서 그 짐 손잡이를 힘껏 잡아 당겼다.

슥슥...슥슥...

조금씩 짐이 움지였다.

무겁다.

60키로 쯤은 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툭 하고 짐이 빠져나왔다.

 

어? 비었잖아?

 

옷장안에서 파닥파닥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다나카씨?

 

몇번이나 불러봐도 대답이 없었다. 파닥거리는 소리는 점점 잦아들었다.

뭐지? 뭐지? 상황파악이 전혀 안됐다. 그러다가 깜짝 놀라 옷을 옆으로 치워봤다.

사실 몇십초 안 걸렸겠지만 몇 분은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나카씨는 옷장안에서 목을 매달고 있었다.

발판을 치운건 나였다. 바로 내리려고 했지만 로프가 질겨서 벗겨지지 않았다.

 

칼이 어디있더라?

아.. 어제 다 버렸지......

 

나는 완전히 패닉에 빠졌다. 다나카씨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한 건 1분 이상이 지난 다음이었다..

그리고 구급차랑 경찰이 와서 하루종일 사정청취를 했다. 집에서 부모님이 내려오셔서 날 보시더니 우셨다.

다나카씨는 구급차로 이송되었지만 내리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죽었다

유품은 거의 없었다. 깨끗하겠지. 다 정리했으니까..

 

결국

나한테 주려고 했던 봉투 안에서 5천엔과 함께 유서가 나왔다.

 

정리해고를 당한 것.

아내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친 것.

빚이 많았던 것.

 

등이 쓰여있었고, 마지막엔 나에게 폐를 끼쳐서 미안하다고 적혀 있어서 간신히 자살방조 혐의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상황을 파악한 경찰이 잠시 압수했던 그 5천엔을 나한테 줬다.

결국 자살하기 전에 신변정리를 하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생각했다.

 

1주일 후

 

옛날에 다나카씨와 인연을 끊었다는 다나카씨 누나가 날 찾아왔다.

 

다나카씨는 어떤 종교를 독실하게 믿는 신자였다. 그 종교 때문에 가족이랑 사이가 틀어진 것 같았다.

그 종교 교리 중 「 자살하면 지옥에 떨어진다. 」라는 게 있다고 했다.

다나카씨는 죽고 싶었지만 종교 대문에 자살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 방법으로 죽는 걸 선택한 것 같았다.

 

다나카씨 누나는

 

 " 폐를 끼쳐서 미안해요, 이거 적지만 받아두세요. "

 

라며 10만엔을 줬다.

 

다나카씨의 해석대로라면 나는 사람을 죽인 것일까?

나는 11만 5천엔을 받고 지옥에 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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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손가락이 아파오다 못해 손등까지 아파오는군요 ㅠㅠ ㅋㅋ

그래도 제 원래 취지는 지켜야죠. 짧은 이야기 몇개 추가로 내려놓고 가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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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쿵쿵

 

나는 눈을 비비면서 잠에 취한 채 현관 앞으로 향했다.

짜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문을 열자, 문 앞에는 검은 뿔테 안경에 깔끔하게 7:3 가르마를 탄, 포마드 냄새가 진동하는 공무원 느낌의 남자가 서 있었다.

 

신문 판촉인가, 하고 생각할 무렵 남자가 입을 열었다.

 

" 안녕하십니까 후생성에서 나왔습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이라 폐를 끼친 점 실례합니다. 

국민연금 관련해서 나왔습니다. 현재 A씨는 국민 연금에 가입이 안되어있군요. "

 

얼어죽을. 난 아직 학생이라고.

 

 " 후.. 저 아직 학생인데요. 안 내도 되잖아요. "

 " 아닙니다. 스무살이 지나면 입금을 해야합니다. 의무가입입니다. "

 " 의무라구요? "

 " 네 그렇습니다. "

 " 하지만 지금 돈이 없어요. 취직하고 나면 낼께요. "

 " 그렇게 말하면서, 사회인이 된 다음에도 가입을 안하는 분이 많지요. "

 

그 말에 짜증이 샘솟았다.

 

 " 당신, 무슨 빚쟁이야? 난 아직 학생이라고.

게다가 의무니 뭐니, 그리고 내가 사회인이 된 다음에 낸다고 하는데 무슨 시비야 "  

 

남자의 말이 끝나기 전에 도어를 닫은 그 날 밤. 나는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야구배트로 얻어맏은 지점이 안 좋아 결국 남은 평생 휠체어를 타게되었다.

지인의 소개로 중증 장애인 연금수속을 받으러 가자

 

 " 죄송합니다. A씨는 받을 수 없습니다.

스무살이 넘어서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으신 분은 국가의 지원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

 

검은 뿔테 안경의 포마드 냄새가 나는 7:3의 그 남자는 냉소하듯이 말했다.

포마드 냄새에 토가 나올 지경이다 라고 중얼거리며 나온 나.

나를 이런 몸으로 만든 범인은 끝끝내 잡히지 않았다.

 

실마리는 현장에 버려진 야구 배트 뿐이지만, 그것도 인근 학교에서 도둑맞은것이라 범인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없었다.

다만, 학교 측 비품인 주제에 배트에서 포마드 냄새가 났다는 형사의 이야기를, 연금 공무원의 냄새와 함께 떠올리며 미래에 대한 불안만을 느낄 뿐 이었다.

 

이해 안되시면 드래그↓

자기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무시하는 학생한테 복수한 공무원 입니다.

앞으론 아무한테나 홀대하지 말아야 겠네요 ;;;

아ㅠㅠㅠ 무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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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전화

 

저녁 식사 후, 거실에서 가족들과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아마도 8시쯤이었을 거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남동생이 갑자기 일어나서 전화기로 향했다.

남동생이 누군가 전화하는 일이 없었기에 모두들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남동생은 수화기를 들고선, 번호도 누르지 않고 누군가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남동생은 수화기를 내리고 이렇게 말했다.

"할머니가 죽었대."

우리는 당황했지만, 혹시나 해서 할머니가 계시는 병원에 전화했다.
할머니는 5분 정도 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오히려 병원 직원이 놀라고 있었다.
이제 전화 드리려고 했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우리는 남동생에게 어찌된 영문인지 물었지만,
남동생은 바보처럼 그저 전화가 와서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누구에게서 전화 왔냐고 하자,

"몰라. 모르는 여자가 네 할머니는 죽었어. 라고 했어."

그 후, 우리 집에선 남동생이 전화를 받을 때마다 긴장했다. 

 

이해 안되시면 드래그↓

귀신이 알려준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병원의 누군가가 할머니 살해 직전 마지막 관용을 베푼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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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주제는 가족

 

한 교대생이 초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갔다.

처음으로 하는 실습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반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고, 일주일 동안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실습 종료를 앞 둔 어느 날. 반의 한 여자아이의 집에 화재가 일어나 2층에서 자고 있었던 여자 아이와 오빠가 죽었다.

1층에서 자고 있었던 부모님과 백일이 갓 지난 아기는 어떻게든 도망쳐서 살았다.

친구의 죽음에 충격 받은 반 아이들은 모두 울면서 장례식에 다녀왔다.
장례식 후, 학교로 돌아온 교생은 아이들이 미술시간에 그린 그림을 보고 있었다.

그림의 주제는 가족.
모두 자신의 가족을 천진난만하게 그려냈다.
그 중에 죽은 여자 아이의 그림도 있었다.

도화지에 그려진 가족…….
아버지가 아기를 안고 엄마와 함께 1층 화단에 물을 주고 있었고,
여자 아이와 오빠는 2층 창문에서 세 명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그렸다.

그런데 교생은 깜짝 놀랐다.
화재에서 도망쳐 살아남은 건, 그림에서 1층 밖에 있는 세 명.
도망치지 못하고 죽은 건 그림에서 2층의 두 명.
그림은 그렇게 그려져 있었다.

게다가 세 명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은 마치…. 

 

이해 안되시면 드래그↓ 

화재로 인해 죽은 사람은 그림을 그린 자신과 오빠.

즉, 그림 속 집안에서 손을 흔들고 있던 자신과 오빠입니다.

그 아이는.. 자기가 죽을것을 예감했던 것일까요...?

조금은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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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숲속의 도서관 ::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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