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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하지만 이해하면 소름은 길다 _9

Ahmi |2011.04.19 23:03
조회 2,638 |추천 6

안녕하세요.

불꺼진 방, 거울이 정면으로 보이는 더블침대에 누워 엽/호 게시판 정독하는 26살 女 입니다.

 

앞에 올렸던 '이상한 아르바이트' 는 이미 브리트니님께서 썼던거더라구요...ㅠ

다 읽었다 생각했는데... 못봤다 생각했는데 아.. 이런 실수가....

 

엽/호 게시판이 살아나고 오늘 본 글 중 기묘한이야기님의 글은 또한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정말 난 아무것도 아니구나 ;; 그저 독자의 자리나 지키고 있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

어찌나 다들 말씀들을 잘하시고.. 또 캡쳐를 잘 하시는지..

돈벌면서 공부하기 바쁜 '척' 하는 저로서는 정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ㅠ

 

그래서 여기 링크 걸 수 있는 갯수가 열개던가..?

그것만 채우고 다시 읽으면서 즐기고.. 댓글도 달고. 추천도 하는 그 자리로 돌아가려구요 ㅎㅎ

이거 쓰고 제임스브래독님 새 글 올라오던데 그거 보러 가야겠어요 ㅋㅋㅋ

 

그럼. 투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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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지하철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

1.
어머니와 쇼핑하고 돌아오는 길.
지하철을 타려는데, 내가 걸음이 늦어서 타기 전에 문이 닫혀버렸다.

어머니께선 다음 역에서 내려, 라고 말씀하시며 멀어져갔다.
어머니와 헤어졌다는 게 슬퍼 왠지 눈물이 났다.

그 후, 정말로 어머니를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

어머니께서 탄 지하철에 화재가 났기에.

2.
나이 드신 어머니와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돌아오는 길.
지하철을 타려는데, 어머니께서 걸음이 불편하셔서 타시기 직전에 문이 닫혀버렸다.

어머니께선 다음 역에서 내려, 라고 말씀하시며 멀어져갔다.
어머니와 헤어진 게 슬퍼 왠지 눈물이 났다.

그 후, 정말로 어머니를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

뭐 어딘가엔 계시겠지. ㅋ
 

이해 안되시면 드래그↓

1.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2. 어머니를 버린 불효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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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어느 병원에서 환자가 죽었다.

의사가 유족에게 사망 진단서에 사인을 요구하자,
유족은 사인을 해야할 곳에 사인하지 않고 엉뚱한 곳에 의사 이름을 썼다.

의사: 부인, 거기가 아닙니다. 거긴 사인을 적는 곳입니다.
유족: 네, 그러니까 선생님 이름을 쓰는 겁니다.

사인 [sign]
[명사]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음. 또는 그렇게 적은 문자. '서명', '수결'로 순화.

 

사인 [死因]
[명사]죽게 된 원인.  

이해 안되시면 드래그↓

의료 사고로 죽었나봅니다.

의사에 대한 가족들의 미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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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산에 오르다

 

별거중인 아내와 산으로 별을 보러 갔다.

산에 오르는 건 힘들지만,
이대로 별거를 계속할 수 없었기에
아내에게, 결혼 전에 자주 갔던 산으로 가자고 했다.

거기서 아내와 자주 별을 보곤 했었다.
그러면서 세상사를 잊을 수 있었고 힘을 낼 수 있었다.
이번에도…….

산에 오르면서 아내는 말했다.

"어렸을 적에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생각했어."

나는 준비를 마친 채 말했다.

"이제 별을 하나 늘려볼까?" //>   

 

이해 안되시면 드래그↓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별을 하나 더 늘려본다네요.

별거에 지친 남편이 아내를 죽일셈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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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아침부터 두근두근했다.
왜냐하면 오랜만에 모두들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A는 여전히 말랐구나.)
(B는 얼굴이 화사해졌네.)
(C는 선생님이 되었을까?)

멀리서 모두를 관찰하는 내 눈에
눈에 띄는 한 남자가 보였다.

(아, D군…….)

D군은 대학교 다닐 적에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물론 짝사랑이었다.

정말 그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D군은 일이 바빠서 동창회에는 매번 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안 쪽을 보니 문득 E양의 얼굴이 보였다.
E양도 모두가 반가운지 웃고 있는 표정이다. 물론 사진뿐이지만.

(E양, 정말 미안해. 힛힛)

나는 앞으로 D군과의 일을 생각하며
절을 했다. //>    

 

이해 안되시면 드래그↓

E 를 살해하여 동창회에는 나오지 않는 D 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장례식을 만든 '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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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환자

 

환자: 선생님, 고민이 있습니다.
의사: 뭐지요?
환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입원비를 낼 돈이 없습니다.
의사: 혹시 생명보험에 가입했나요?
환자: 네.
의사: 그러면 괜찮습니다. (라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이해 안되시면 드래그↓

환자를 죽일셈이네요.

죽어야 나오는게 생명보험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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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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